본문 바로가기
낚시하기/바다낚시

오천항 루어낚시 도전기 - 2

by 대물잡어^^ 2010. 4. 1.
반응형

어제는 조금더 이른시간에 오천항 포인트에 들어가봤습니다.
남들은 날씨는 구질구질하고, 이슬비가 내리는 가운데 뭔 고기를 잡겠냐고 하겠지만
일단 고기가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들어간 것이지요.

전일에 비해서 바람도 없고, 비 영향인지 물표면도 차다는 느낌보다는 시원하다는 정도의 온도로 느껴졌습니다.

 

어제의 물때 모습입니다.
중날물을 향해가는 시간이었죠


카메라가 없어 사진은 없지만 사실적으로 묘사해 보겠습니다.

662ML 대에 2.0호 모노필라멘트 라인에 1/8 다운샷 싱커에 감성돔 5호 바늘로 다운샷 채비를 써서 송어용 2인치 레드웜펄 D 그럽웜을
사용했습니다. 대여섯번의 캐스팅에도 아무런 반응이 없었는데, 옆에서 하시던 다른 조사님의 낚시대 끝이 탈!탈!탈! 흔들리는 겁니다.
옆에서 봐도 분명한 입질이었죠. 그러나 고기가 너무 작은지 물지를 못한거 같더군요.

고기의 사이즈에 상관없이 일단 입질만이라도 받아보자는 생각에 옆에서 하시던 조사님의 웜을  한마리빌렸습니다.

녹색 펄 D 그럽웜 에 1/8 지그헤드 이더군요. 일단 제 채비가 있기에 그냥 사용하다가 저는 스플릿샷에 핑크형광 웜으로 바꿨습니다.
한마리 얻은 웜이 3인치웜이라 너무 커보이더군요. 핑크 형광 웜 스플릿샷으로 캐스팅 후 바닥에 안착. 릴링없이 대를 살살 털어주면서
바닥을 긁던중. 투!둑! 입질이다.! 겨우내 쌓였던 스트레스가 확 날라가는 느낌이었습니다. 저도 모르게 챔질!
올라오는 고기는 없었습니다.

이렇게 몇번의 캐스팅과 입질을 받은후 별다른 수확물은 없이 낚수를 마쳤으나, 물고기의 입질을 받아봤다는데 큰 의미둡니다.

개인적으로는 별다른 꽃샘추위가 없다면 보름이내에 연안으로 산란을 하러 우럭들이 붙지 않을까 싶습니다.
산란우럭들은 사이즈가 좀 크거든요. 연안에서도 25cm 급이상이 나옵니다.

이상 간단 조행기 였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