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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옛날 생각나는 물건

by 대물잡어^^ 2010.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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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날에 아주먼 옛날에, 삐삐라는 물건이 있었습니다.
이건 건전지만 넣어주면 시계표시도 되고, 알람기능도있고, 제일중요한
전화건 사람의 연락처를 보여주는 기능도 있었죠.


^^;

네! 삐삐 입니다.
화면 앞쪽에 보면 Lecaf 라는 제품명이 보입니다.
화승전자라는 곳에서 96년도에 형식승인얻었고 시리얼번호를 보니 97년도 생산품입니다. 10년이 넘은 놈인데, 정리하다가 나왔다네요



건전지를 넣어봤습니다. 용케도 모든 기능이 다 잘되는듯 싶습니다. 삐삐 수신은 어떻게 테스트해볼 방법이 없더군요.
고리줄 역시 금색 도금 그대로 이보 보존상태가 너무좋았습니다.

예전에는 삐삐들고 다니다가  전화번호라도 찍히면 공중전화 찾아서 전화하고 음성메세지 듣고 하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그리고 그당시 시티폰 이라는 이동전화도 있었죠. PCS 가 나오기 전에 공중전화 옆에서 서서만 통화할수 있었던 시티폰!!!
기억을 하시는 분이 있으려나 싶습니다.

지금이야 전화하고 싶은면 휴대폰 꺼내서 얼굴보고 통화하는 시대가 왔으니, 공중전화가 사라지는건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그때만 해도 공중전화에서 줄서서 기다리면서,
삐삐 음성 사서함에 머라고 메세지가 남겨졌을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가슴설레였던 기억도 납니다.

이제는 추억이겠지만, 그러한 추억들이 이 삐삐 한대로 새록 새록 기억이 납니다.
집에 정리함이나 옷장 구석등을 뒤져보세요 옛 추억의 물건들이 어디선가, 찾아주기를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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