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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하기/바다낚시

올해 카약피싱 졸업식을 다녀왔습니다.

by 대물잡어^^ 2022.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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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토요일. (목금토 달렸네요...)

새벽에 출근을 해서 일을 마치고 나니, 몸이 근질근질...

그래 바람도 없으니, 카약을 타고 해루질을 해보자!

미친듯이 카약을 싣고 포인트로 이동해 런칭을 합니다.

대상어종은 바늘에 걸리는 어종입니다. 올해 봄에 우럭을 타작하고, 지난 번 카약피싱때 우당탕탕으로 엘보를 선사해준 포인트.

오늘의 채비는 3/8 지그헤드에 미스트랄 웜입니다. 다만 스피닝 8피트 로드로 준비했습니다.

베이트릴이 편하긴 하나, 낚시하는 재미가 없네요.

첫번째 포인트 . 작은 우럭이 반겨줍니다.

전날 저녁처럼 작은 녀석들이 달려드는데, 이걸 물지 말라고 할 수도 없고... 전날 저녁에 다 잡아서 인지, 큰놈들은 잘 안덤비네요.

이어진 입질. 아까보단 크지만 그래도 방생입니다

이런 녀석들이 계속 달려드는 상황.

흐린날씨에 갑작스런 북서풍으로 발이 시리더군요. 그래도 고기는 잡아봐야지 ...

졸업장은 받아야지 하는 마음에 이곳저곳을 뒤져보지만 작은 녀석들만 반겨줍니다.

오늘 동출자 입니다.

제가 카약을 탄다고 연락하니.. 저보다 한시간 정도 뒤에 런칭한 형님입니다.

멀찌감치 떨어져 낚시를 하다가 바람이 둘을 가깝게 만들어 줍니다.

서로 다른 곳에 캐스팅을 해도 작은 씨알 우럭들만.... 간조가 가까워 짐에.. 슬슬 포기하려는데,

농어를 잡았던 자리로 이동을 해보자! 싶어 이동합니다.

8미터 정도 되는 수심에 채비를 내리는데 중간에서 받아 먹고 쨉니다.

농어다!~ 싶었네요. 옆으로 째더니 갑자기 쳐박으면서 털어댑니다. 광어다 ~ 싶었는데..

광어입니다. 40cm 는 넘고, 50은 안되고 .. 일단 넙적허니 졸업장 같습니다.

멀리서 같이 출조한 형님이 뭔가를 걸어내고 있습니다.

뜰채질을 하는 모습을 보니 광어 입니다.^^

둘다 광어를 한마리씩 잡았으니, 잠깐 쉬기로 합니다.

형님 카약에 있는 물칸에 고기를 넣어두고, 잠깐 내려 물한잔, 커피한잔 하고 낚시를 이어 갑니다.

30여분 정도 더 타고 나서, 잔 씨알 우럭에 팔꿈치가 또 아파와 그만 낚시 종료를 합니다.

초들물은 또 못보네요..

카약을 정리하고, 해루질을 해봅니다.

오호. 홍합이 많습니다.

담치가 아닌 홍합.

이녀석들을 따다가 밥을 먹기로 합니다.

 
 
 
 
 

호합탕, 광어구이, 성게알, 우럭광어회 까지

한상 가득 차려서 맛있게 먹고 졸업식을 마쳤습니다.

이제 내년을 기약해야 겠네요.

올한해 낚시로 인해서 많이 웃었고, 힘든 시기도 잘 넘겼습니다.

블로그 이웃님들도 많이 많들었고,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오프라인 동출도 해보고 싶네요.

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겨울이 되었지만, 저의 낚시 일기는 멈추기 않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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