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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하기/바다낚시

아직은 계속 되는 우럭 워킹 루어낚시

by 대물잡어^^ 2022.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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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포스팅에 이어 연이은 출조를 합니다.

퇴근 후 포인트 도착은 저날과 비슷한 시간. 7물이기 때문에 전날보다 더 많이 물이 나갈걸로 예상은 했으나...

6물때에 제일 많이 나갔네요...

또 다시 산길을 올라갑니다.

이게 등산을 하는건지, 낚시를 하러 가는건지 모르겠네요.

이길을 혼자서도 잘 다니긴 하지만, 가끔 고라니를 마주칠때면 .. 뒤 돌아 갑니다.

고라니의 핑크색 눈빛이 정말 싫어요!!

포인트 위로 보이는 달 빛 사진 입니다.

하늘의 구름이 보일 정도로 달이 밝습니다. 전날에도 달 빛을 조명삼아 낚시를 했는데

오늘도 같은 패턴입니다.

사진이 흐릿한데, 사진 중간에 있는 것이 전자찌 입니다.

오늘의 채비는 전자찌 1호찌에 1/8 온스 지그헤드, D 그럽 또는 미스트랄 채비 입니다.

전날 낚시를 하면서 수중 브레이크 라인 부근에서 입질 빈도수가 높아서, 변태 채비를 좀 해봤습니다.

찌낚시의 전유동 처럼 찌를 흘리면서 수중 지형물에 웜을 밀착시키는 방식으로 낚시를 진행해 봅니다.

물이 좀 빠르게 흘러서 착수 후 2분 정도면 포인트를 벗어납니다

그러다 찾아온 강력한 입질!!!!!

랜딩을 해보니 30cm 급 놀래미 입니다. 놀래미는 금어기 이기 때문에 사진 촬영 후 바로 방생.

낚시를 이어가는데, 채비가 잘 먹힌탓인지 정신없이 우럭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최대 27cm 정도 되는 우럭들과 작은 녀석들까지 마구마구...

한시간 반정도 낚시를 하고 지난번 엘보온곳이 다시 통증이 와서 10여분 쉽니다.

달이 정말 멋지게 떠 있네요.

시원한 밤하늘을 바라보며, 파도소리 까지 들리니 스트레스 해소 완료!

거기에 손맛 까지 징허게 보니, 이보다 더 좋을 순 없습니다.

이렇게 밤하늘을 보는데, 위 사진 달 오른쪽 작은 별 주변으로 별똥별이 두개가 휙휙~ 지나가네요....

소원빌었습니다!!

대물 농어 한마리만 잡게 해주셔유!~

하지만 안들어 주네요.

대략 두시간 반 가량 낚시를 하고나니, 팔꿈치 통증이 심해져 낚시가 불가능합니다.

챔질이 잘 안되네요.

초들물이 진행되려면 한시간 가량 남은 시간.

두레박을 보니 많이 자바서

더 이상 안잡아도 될 것 같아. 초들물 농어를 포기합니다.

이제 온길을 돌아돌아 ~ 나가야 하는데, 멀리서 꽈~~~악~ 하는 비명 소리가 들려옵니다.

고라니 입니다..

아 줸장....

어쩔 수 없습니다. 어차피 마주칠 녀석이라면 강려크한 헤드랜턴 빛으로 미리 쫓아 버려야죠.

여하튼 꾸역 꾸역, 산길을 타고 돌고돌아 ..퇴근합니다.

숙소에 와서 대충 손질해 놓고, 잡니다 주말 새벽 근무가 예정되어 있었기 때문이죠..^^

씻고 나니 몸이 사르르륵 녹아버립니다. 5시간 자고 출근해서 대략 3시간 정도 일하고 퇴근하는 일정...

사리 물때이니 해루질을 해봐?!~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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