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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하기/바다낚시

천수만 방류로 망친 첫 만남-갑오징어워킹

by 대물잡어^^ 2022.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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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청주에서 낚시를 하시는 분이 당암포구로 오기로 한날.

첫 갑오징어에 목말라 있어서, 어렵게 만나기로..

오후에 먼저 오셔서 낚시를 시작하고 바로 한수!! 생애 첫 갑오징어 득한날.

우선 첫 갑이를 득했다는 소식을 전해주셨네요.

일을 이것저것 일을 마치고. 7시 도착.

인사하고, 갑이 입질패턴 설명하고, 포인트 설명하고...바다에 딱 섰는데..

머지???

녹조?라떼?

순간 방류 생각이 나서 부랴부랴 온라인 검색. (천수만 방류 확인은 아래에)

https://blog.naver.com/freeplay77/222514603586

 

 

이게 왠일입니까!

방류해서 당암포구 아래 바지락들 다 죽었다는데. 1주일 방류라니. 갑오징어 이제 붙었나 싶었는데. 방류를 1주일하면 끝이죠. 아무것도 안나옵니다.

 

주위를 둘러보니 완전 바다가 아니고 녹조 천지.

지난 당암포구 카약피싱에서 느꼈던 그 느낌. 초록바다. 녹조라떼. .등등..

정말 죄송했습니다.

먼길을 오신다기에, 몇마리 같이 잡으면서 부족한 실력이나마 좀 알려드릴라고 해서 , 당암포구로 오셨는데

녹조라뇨.

어차피 망한거 다른곳으로 갈까 싶었으나, 북서풍이 강하게 불어 인근 포인트들은 낚시가 불가능한 상황.

결국 만난지 30분만에 이별을 고하고 다음을 기약하면서 헤어졌네요.

죄송합니다. ㅜㅜ 미리미리 챙겨서 약속장소를 정했어야 하는데.

헤어지고나서, 간월호 수문을 지나면서 보니 불이 훤하게 켜져서 신나게 방류를 하네요.

물소리가 아주 계곡물 소리가 납니다.

그냥 가기 뭐해서 인근 마검포 풀치 구경을 갑니다.

북서풍이 강하게 불면서 불이 뒤집혔는데도 많은 분들이 낚시를 하시네요.

퇴근하시는 분께 여쭤보니, 7시경에 피딩한번 오고 오늘 끝이라고 ..

이번주는 주말에나 나오겠다면서 가시네요.

내항쪽에도 가득한 사람들입니다.

대충 30분정도 구경했는데, 이 많은 사람들이 한마리 잡으시더군요.

그래서 구경도 포기.

오늘은 뭘해도 안되는 날이었나 봅니다.

여하튼 멀리 청주서 오셔서 그래도 손맛 보신분께서 맛있게 드셨다고 연락도 주셔서 정말 죄송하고

감사했습니다.

다음번에 필드에서 다시 만나서 제대로 실력 발휘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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