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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하기/바다낚시

어려운 바다 원투낚시

by 대물잡어^^ 2017.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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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취미는 낚시입니다. 장르를 불문하고 낚시를 합니다. 

요즘은 원투낚시를 합니다. 머리가 많이 복잡해서 루어처럼 이곳저곳 다니며 채비교환하고 하는 낚시보다는 던져놓고 가끔 텐션 잡아주며

낚시대를 바라보며 생각을 정리하는 중입니다.

별다른 채비가 없어서 대략 7~8년 전에 구입해 놓은 11피트 루어대에 2호 합사원줄을 가지고 원투낚시를 합니다. 

최대 20호 봉돌까지는 무리없이 캐스팅이 되더군요. 루어대는 요즘 나오는 로드처럼 얇지가 않습니다. 3절대 구성이고 2온스 까지 던질 수있는 농어대 입니다.^^

미끼는 염장지렁이 입니다. 

보령에서는 대천 해동낚시에서 구입이 가능합니다. 다른 곳에서는 못봤네요. 염장지렁이의 장점은 풀 캐스팅에도 지렁이가 끊어지지 않으며, 입질횟수도 생지렁이와 다르지 않다는 겁니다. 

게다가 가끔 차에 두고 깜빡해도 냄새도 없고, 재활용이 가능한 부위가 상당히 많습니다. 그래서 염장지렁이만 사용합니다. 

달 밝은 밤에 낚시대를 거치해 두고, 밤바다를 바라보며 생각을 정리해 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제대로 된 고기는 못 잡아 봤네요..^^

얼떨결에 잡혀온 붕장어 입니다. 무창포 신방파제(흰등대) 테트라 포트에서 석대도 쪽을 보고 20호 봉돌에 막바늘 채비였습니다. 

깨작깨작 거리는 폼이 갯지렁이 와 조금 달랐는데, 살짝 텐션을 잡아주는데 휙! 가져가더군요. 바로 챔질!

제 발이 270이니 대충 50센치가 넘어갑니다.  

제대로 갈린 칼이 없어서 군데군데 살점이 날라갔지만 나름 깨끗하게 손질이 되었습니다.  이놈은 얼마전 수술하신 친척분께 드렸네요.

요렇게 우럭도 잡아봤습니다. 사진은 없지만 황점볼락(개우럭) 도 잡아봤습니다. 

딱 나오는 자리가 있어서 던져놔 봤는데 역시나 나와줍니다. 개우럭 25센치면 큰편인데, 우럭이 25센치 정도 뿐이 안되네요. 요렇게 잡힌 녀석들도 

같이 낚시 다니는 동생에게 패스

문제는 이녀석 입니다. 갯가재! 바다 속 포식자, 사마귀, 악마! 별명이 많습니다. 

캐스팅을 하고 텐션을 잡고나면 10초 에서 30초 내에 이녀석이 달려 듭니다. 초릿대 끝을 보면 이녀석이 붙어있음을 알수 있습니다. 

짧게 탁!탁! 치는 입질형태를 보이니까요. 여하튼 이녀석도 무지하게 잡았습니다.

요렇게 갯가재의 팔도 몇번이고 잡았습니다. 

하지만 던지면 또 달려드는 녀석들. 올해는 갯가재 판인가 봅니다.

보령 죽도에서 나온 애장어 입니다. 

바로 방생했습니다.  생각정리하는데는 원투낚시가 참 좋은데.......... 조과가 별로니 전공인 루어로 돌어갈 까도 싶습니다.

요런데서도 낚시해 보지만 갯가재의 입질은 피하기가 힘드네요.

돌밭은 밑걸림이 심하고, 모래밭에서 보리멸이나 잡아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종종 나오는 방생사이즈 우럭!.

모조리 방생입니다.^^


처음 바다낚시를 접한지 어느덧 14년즘 되어가는것 같습니다. 당시에는 원투낚시를 하면 망둥어, 붕장어도 많이 걸려올라왔는데, 보령쪽 바다상황이 바뀐건지, 붕장어도, 망둥어도 이제 잘 보이질 않습니다.  

아니면 제가 초심을 잃어서 그런지도 모르겠네요.^^


낚시를 하면 할 수록 어려운 낚시가 원투낚시 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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