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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하기/바다낚시

활성도 좋은 작은 우럭들, 큰놈들은 어딜갔는지..

by 대물잡어^^ 2017.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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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춥던 밤바다가 어느새 시원해 지고 있네요.

춥다고 한지가 보름정도 전인것 같은데, 벌써 시원합니다. 낮에는 기온이 20도 이상 올라가고 수온도 10도가 넘어가는 상황입니다. 

봄이 실종되었네요.

 저는 열심히 우럭들이 산란할 만한 곳을 뒤지고 다니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에 오천항 부터 시작해서 무창포권까지 워킹 루어를 할 수 있는 곳을 돌아다녀 봤습니다. 

오천항의 작은 우럭녀석! 정확하게 후킹이 되는군요. 배스대를 쓰니, 탈탈 거리는 당찬(?) 손맛이 느껴집니다. 

하지만 10%부족! 

다시 답은 녀석. 배가 정말 불룩하니 뭘 먹었는지 궁금하지만, 방생합니다. 

몇번에 걸친 포스팅이 다 방생이네요.

자기 몸만한 웜을 먹겠다고 덤벼드는 녀석입니다. 역시나 방생. 또 방생.. 방생...방생..

오천항 옆 수문앞에는 뱀장어를 뜨는 배가 두대나 있습니다. 

하지만 저쪽도 그다지 조과가 좋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멀리 오천항이 보입니다. 

이날은 정말 시원했네요

 계속된 방생에 지겨워서, 잠깐 쉬면서 간식을 먹습니다. 

밤이 늦어지면 배고프죠. 배고프면 춥습니다.

다른 포인트. 죽도 선착장입니다. 연안 테트라 밑부분인데. 상당히 미끄럽습니다. 

하지만 저 돌들이 들어났을때(테트라 포트 밑으로 물이 바졌을때) 진입가능한 포인트가 있습니다. 

그래서 내려가 봤습니다.

하지만 이런거만 나오네요. 양말입니다. 

양말, 쓰레기 봉투, 원투 추 이런것만 나오고, 오천항과 비슷한 사이즈의 우럭이 얼굴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너무 작습니다. 

또 다시 방생. 또 방생. 이곳저곳 옮겨 다니며, 광어가 나온자리도 가보고,  황해볼락이 나온 자리도 가보고 했지만

여전히 방생. 

다시 포인트를 이동합니다.

여기는 무창포 입니다. 

바람이 제법 불고, 물이 들어와서 원하던 포인트는 못들고 가고 석축에 내려가서 낚시를 해봅니다. 

하지만 여기도 방생 방생... 

종종 나오던 25cm 급 우럭을 보지도 못하네요. 

수온이 너무 빨리 올라, 큰놈들이 아직 안들어 왔거나, 아니면 벌써 들어 왔다가 나갔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계속 방생을 했지만 잔 손맛은 징하게 봤습니다. 

낚시하면서 이런 저런 생각도 정리를 하고 도움이 많이 된 조행이었습니다. 


연안 워킹 조행기는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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