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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스터

2월초에 있었던 햄스터 탈출기..

by 대물잡어^^ 2017.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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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초 주말에 있었던 일입니다. 

아들과 함께 사우나를 다녀왔는데, 문을 열자마자 과자통이 보입니다. 

그러면서 거실 구석에서 마눌님이 소리칩니다. 

"애들 다 나왔어!!!"



바로 카메라를 들고 사진 촬영을 시작합니다. 

이 모습에 마눌님은 햄찌들을 빨리 잡으라고 난리고, 아들은 신났다고 킥킥 거리고 .. 재미난 풍경이 연출됩니다. 

저 통속에 햄스터가 들어있는 거지요.



아들이 바로 수습에 나섭니다. 

통을 살짝 들었는데도, 전혀 안움직이고 있네요.

아마도 타일이 차가워서 몸을 움츠리고 있는것 같았습니다. 



두번째 녀석은 멀리가지 못하고 케이지 밑에서 어슬렁 거리다가 포획당했습니다. 

이녀석은 바로 케이지 안으로 슝!



마지막 녀석입니다. 

이녀석이 문제였었는데, 예전에 햄찌들이 탈출했을 때 동선을 그대로 따라가 보니 딱! 다용도실 선반 밑쪽으로 기어들어가 있더군요.

꺼내는데 애먹었습니다. 손에 먼지 보이시죠.



얼마를 밖에 있었는지 모르겠으나, 케이지 안으로 들어가자 마자 물마시고, 사료먹고, 오줌싸고 서로들 난리도 아니더군요.

그래서 옛말에 집떠나면 고생이다! 라는 말이 있나 봅니다



화장실에 아예 자리를 잡은 녀석입니다. 


이제 덩치가 어미만 해져서 ... 분양도 못합니다. ㅜㅜ

그렇다고 집을 더 늘릴수도 없어서 3마리를 한곳에 키우는데, 나름 친하게 지냅니다. 

가끔 어미에게 덤벼서 혼나기는 하지만, 아직까지 유혈 사태는 없는데....


따뜻한 봄이오면 분양을 받는 다는 곳이 있으니 이제 보낼 준비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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