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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스터

꼬물꼬물 귀여운 아기 햄스터

by 대물잡어^^ 2017.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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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스터를 기르기 시작하면서, 아이들이 햄스터를 관찰하는 시간이 점점 길어 지고 있습니다. 

11월 말~ 12월 초중순 경에 햄스터들이 짝짓기 하는 모습을 보고, 많은 질문을 아들이 했었는데요..

질문의 내용은 대충 


"얼마 뒤 새끼 햄스터가 태어나요?"

"몇 마리 낳아요?"

"다 기를 수 있어요?"

이정도 겠네요. 


여하튼 최근에 또 다른 질문 공세에 저도 나름대로 공부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아빠 햄스터가 먹이를 집안으로 계속 넣어요. 왜그래요?"

"아빠 햄스터 젖이 커졌어요? 새끼 낳은거 아니에요?"

등등.


사실 1월 3일 경에 새끼들이 태어난것 같습니다. 

제가 보는 종일 어미 햄스터가 밖을 나오지 않더군요. 게다가 햄스터 집안에서 들려오는 약간의 부스럭 거림.


새끼를 낳은것은 짐작은 하고 있었는데, 제 아이들이 전혀 보지를 못하니, 햄스터 집을 오픈형으로 바꿔주기로 합니다. 

그래서 기존의 집을 들었더니 똭!




10마리 햄스터 새끼들이 엉켜서 꼬물 꼬물 거리고 있네요.

집이 없어져서 그런지, 어미가 젖을 주다가 말아서 그런지.

대략 1주일 정도 지난것 같은데 벌써 꼬실꼬실 털들이 나고 있습니다. 



우선 새끼와 집을 들어내어 놓구요.

베딩도 갈아주고, 먹이통도 갈아주고, 쉬통도 갈아주고 .


 아들은 친구들한테 자랑한다고 사진찍기에 정신이 없네요.

햄스터 어미는 난리가 났습니다. 

새끼들을 물고는 이리저리 다니면서 숨길곳을 찾네요.



아들은 계속 사직 찍기중이고, 햄스터 새끼들은 젖달라고 어미한테 달려들고,

저는 빨리빨리 하려고 서두르느라 식은땀이 나고..


어미는 어쩔 줄을 몰라서 새끼들을 몸으로 덮었다가 다시 물고 이리저리..



여기서 부터는 사진이 포커스고 뭐고 없습니다. 

처음에는 사진좀 잘 찍어 보려 했는데, 어미가 새끼를 물고서는 새로운 집밖으로 계속 물어 내놓고 구석 진곳으로 모두 옮기려고 난리를 치는 바람에, 

식은땀 좌악!


사진의 촛점이 잘 맞진 않지만, 어미가 물고 있는게 새끼 입니다. 

새끼를 위하는 어미의 본능을 여실히 보여주더군요.


여하튼 새집을 넣어주고 5분도 안되서 바로 다시 예전 집으로 넣어줬습니다. 


햄스터 케이지안에 다시금 평화가 찾아오고, 새끼들이 나와야 집을 바꿔주던가 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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