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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하기/두족류(갑오징어_쭈꾸미)

최근 갑오징어 조황

by 대물잡어^^ 2016.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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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는 정말 갑오징어가 많이 나오는것 같습니다.

대천항 테트라포트만 다녀서 인지 모르겠으나,(가끔 회변항-학성리- 도 갑니다. )

쭈꾸미 보기가 힘들정도로 갑오징어가 많이 나오네요.


테트라포트 낚시가 위험하긴 하지만 낚시하는 재미를 느끼기에는 너무 좋은 환경이라, 어쩔수 없이 계속 테트라포트로 가게되는것 같고,

끝이 안보이게 나오는 갑오징어에 냉장고도 계속 차고 있습니다.


약 3주전에는 쭈꾸미가 많이 나왔었습니다. 

위 사진에서처럼 갑오징어는 사이즈가 매우 작은 편이었죠.

위 사진의 지퍼팩이 22x24 cm 지퍼팩인데, 쭈꾸미는 대략 20여마리씩 넣었습니다.  이때만 해도 워킹으로 갑오징어 조황이 좋지 않았습니다. 

회변항쪽에서 마릿수로 나오긴 했지만 달걀사이즈라 패스!



 어느순간 보니 대천항 테트라포트에서 갑오징어 사이즈가 커지면서 지퍼팩하나에 3마리~4마리 들어가는 사이즈들이 출몰하기 시작했습니다. 

보통 큰 갑오징어들을 찰박이라고 부르는데, 진짜 찰박이는 갑오징어의 뼈끝이 뾰족하지 않고 동그스름합니다. 

뼈 끝에 생장점이 있는데, 이게 닫히면 끝이 뭉툭해지죠. (경험상 나오는 말이라, 학회자료 이런것 찾아보지않았습니다. ^^)


봄철 산란 갑오징어들을 보면 다들 뼈끝이 뭉툭합니다. 


드디어 찰박이들.

아이폰5 입니다. 

폰이 작아보일 정도로 길이 넓이 모두 충분한 사이즈의 찰박이가 나옵니다. 

요즘 밤에 2시간 ~3시간 정도 낚시를 해보면 많게는 6마리에서 적게는 2마리 정도의 완전한 찰박이가 나옵니다. 

어떤녀석은 지퍼팩에 혼자 들어가고 싶어하는 녀석도 있더군요.




요즘 주로 나오는 사이즈는 지퍼팩에 3마리~4마리 짜리들 입니다. 

아예 작은 녀석들은 아주 가끔씩 나오는걸로 봐서는 이제 시즌이 중반부를 넘어갔다고 생각이 됩니다. 

후반부를 향해 달리고 있네요.



3마리 짜리 갑오징어들 입니다. 

하룻밤 조황이 대충 15마리 부근입니다. 12~17마리 정도의 갑오징어가 나오고, 조황이 좋은 날에는 2마리 한팩~3마리 한팩 사이즈들로만 

나와줘서, 시즌이 끝날때 즈음에는 엘보가 올지도 모르겠네요.

사실 갑오징어 낚시는 그냥 무거운 목장갑을 끌어올리는 힘든 노동입니다. 

하지만 갑오징어가 물위로 올라왔을 때 뿜어대는 물을 보면, 정말로 즐겁습니다.

거기에 찰박이 사이즈면 그 무게는 정말 무겁죠. 

며칠전 같이간 동생이 정말 큰 갑오징어를 잡았는데 700g이 넘어간다는. 후문이 있었습니다. 




찰박이 사이즈

제 한뼘이 딱22cm 입니다. 

갑오징어 사이즈가 정말 실합니다. 

짬낚시에 이런녀석으로만 20마리 정도 잡고 싶네요.^^



이놈들은 어젯밤 잡은겁니다. 

역시나 찰박이 들로, 뼈끝이 뭉툭해져 있습니다. 


이제 시즌이 중반부를 지나서 후반부로 달리고 있습니다. 

찬바람이 나면서 수온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큰놈들은 빠지고, 작은 놈들은 빠르게 먹이 활동을 하면서 몸집을 키워서 먼바다로 나가겠죠.

그때까지 날씨가 받쳐주면 열심히 낚시해 봐야겠습니다. 


이렇게 잡아서 냉장고에 들어가면 제것이 아닙니다. 

마눌님 소속으로 바뀝니다.^^

잡는건 적지 않은데, 냉장고 비는 속도가 더 빠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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