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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하기/두족류(갑오징어_쭈꾸미)

요즘 갑오징어가 핫한 '대천항 테트라포트' 포인트 설명

by 대물잡어^^ 2016.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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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테트라포트 낚시는 매우 위험한 낚시입니다. 

추락과 익사의 위험이 도사리는 곳이 바로 테트라포트 임을 말씀드리며, 포스팅 시작합니다.


요즘들어 짬낚시 하면서 마릿수는 크게 늘지 않았지만 갑오징어의 사이즈가 부쩍부쩍 크는게 보입니다. 

24*22 지퍼팩 기준으로 3마리 한팩 사이즈 들이 나옵니다. 

개인적으로 두마리 한팩 사이즈를 찰박이라 부릅니다.^^


그러면 제가 요즘 다니고 있는 대천항 테트라포트 포인트 설명 들어갑니다. 


위 사진이 대천항 부근의 포인트 입니다. 

우선 부처바위는 만조때 되면 각종 낚시배들이 저 부근에 몰려듭니다. 얕은 여밭으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저곳이 바로 갑오징어의 명포인트 입니다. 

다만 워킹낚시는 위험한 곳입니다.  중날물 이후 조금씩 앞으로 나가면서 낚시를 하게되는 곳인데, 간조가 지나 초들물이 되면 퇴로가 막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뉴스에는 안나오지만 저곳에서 몇몇이 조류에 쓸려 익사했다는 동네분들 말씀이 있는 곳입니다. 


그리고 그 위쪽으로는 뻩은 여가 있습니다. 앞으로 주욱 뻗어나간 갯바위 인데, 중날물 이후에 서서히 드러납니다. 

우럭, 광어, 농어등이 나오고 갑오징어의 경우 단차를 많이 주고 장타를 치면 나오긴 하나, 개인적으로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그 위쪽이 오늘 포스팅의 주인공 테트라 포트 입니다. 



우선 지명은 제가 임의로 붙인것 입니다. 

1. 초입포인트 (초보자 코스) : 밑걸림이 거의 없으며, 작은 돌로 구성된 포인트

2. 파이프 포인트(중,상급자) : 폐 파이프가 바닥에 깔려 있으며, 우럭, 갑오징어등이 잘나옴

3. 가로등 포인트(초보~상급): 군데 군데 큰 테트라 포트들이 박혀있으며, 모두 포인트!

4. 등대포인트 (상급) : 배들이 다니면서 너울이 많이 일어나는 포인트, 돌바닥과 뻘, 테트라포트가 교묘하게 조화를 이뤄 조황이 좋긴하나....


이제 각 포인트별 특징을 소개합니다. 


초입은 작은 돌맹이와, 모래(뻘)로 구성된 바닥 지형을 가지고 있습니다. 

갑오징어가 좋아할 만한 지형은 아니지만, 밑걸림이 덜하므로 초보자도 쉽게 바닥을 읽을 수 있습니다.

주로 직결채비가 유리하며, 15m ~ 30m 까지 모두 그럭 저럭 나오는 자리 입니다. 

특정 물흐름과 물높이에 폭발적인 입질을 보이기도 합니다. 

 

위 사진의 오른쪽 가로등 밑은 내항쪽으로 시즌 중반부가 넘어가면 저곳에서도 고패질로 갑오징어와 쭈꾸미를 잡을 수 있습니다. 

다만, 쓰레기가 떠 있는 날이 많아서 패스!



2. 파이프 포인트.  

  이곳은 수산시장쪽에 바닷물을 공급하는 파이프들이 묻혀있던 자리로 바닥에 폐 파이프들이 많고, 그 파이프를 타고 넘을 때, 갑오징어가 달려드는 경우가  많은 곳입니다. 

바닥을 읽는게 익숙하지 않으면 채비 손실이 무지하게 많이 일어 날 수 있습니다. 

봉돌은 가벼운 것을 쓰는게 좋으며, 라인의 텐션을 놓치게 되면, 바로 끊어야 할 수가 있습니다. 


먼곳에 부표가 있고, 그물(통발)이 있으므로 최대 20m 부근을 노리는게 정신 건강에 좋습니다. 

단 정확한 케스팅이 된다면 파이프들이 시작되는 곳 뒤쪽부터 파이프 시작점 부근에서 폭발적인 입질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맨 윗 사진에서 2번과 3번 자리 경계선 부근이 들물과 날물 모두 물이 잘 흐르는 곳입니다. 

저곳에는 떠 있는 파이프 들이 있으서 낚시가 힘드나, 조류의 소통이 원활해 조과가 보장되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3. 가로등 포인트 

 올해는 멀쩡한 가로등이 3번 자리에만 들어오네요.

이곳은 장타보다는 테트라 포트 끝단에서 테트라 포트를 타고 넘을 때 입질이 잘 들어오고, 한자리에 가만히서 한시간동안 15마리 (갑오징어만) 이상 나올때도 많습니다. 

다만 이곳은 곳곳에 비어있는 테트라포트 공간이 있어 다른곳에 비해 위험합니다. 

그리고 4번 등대 밑으로 갈수록 테트라 포트가 엉성하게 놓여있고, 이곳은 물에 잠기는 시간이 많아, 이끼 및 녹조류 등이 테트라포트에 많이 붙어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제일 주의할 점은 테트라포트는 바다타임 기준으로 물높이 460 정도가 되어야만 밑으로 내려가서 서서 낚시할 수가 있습니다. 

초입같은 경우는 580정도, 파이프 부근은 500, 등대쪽으로 갈수록 450부근까지 물높이가 형성되어야만 서서 낚시가 가능하고 물을 따라 내려 가면서 

낚시를 해야, 밑걸림을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테트라포트는 위험한 구조물 입니다. 

안전에 신경쓰면서 낚시를 하면서 좋은 조과를 올리시기 바랍니다. 


다음 포스팅에는 갑오징어 에깅의 액션에 대해서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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