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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하기/바다낚시

바람을 피해간 회변항.. 고기도 피한듯.

by 대물잡어^^ 2016.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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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들어 가장 쌀쌀하다는 주말.

보령에는 바람이 초속 7~8m 정도로 강하게 불어서 낚시할 곳이 없었고.

바람의 방향이 북풍이라, 북풍이 막히는 회변항으로 짬낚을 출발합니다. 

사실 회변항은 그다지 좋아하는 포인트가 아닙니다. 같은 시기에도 사이즈나 마릿수가 대천항 ~ 홍원항 부근 포인트에 비해서 현저하게 떨어지거든요.


이는 카약을 타고 카피를 해봐도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어서. 바람이  심하지 않으면, 왠만해서는 안가는 포인트 입니다. 

낚시하는 참 편하죠.



어제는 밤에 만조였습니다. (사진은 중날 이후 간조즈음 되겠네요)

위 동그라미 친 지역에서 낚시를 했습니다. 

회변항의 대박 포인트는 다른 곳이긴 하지만 만조에는 접근이 안되는 곳이니. 위와 같은 자리에서들 많이 낚시를 합니다. 



첫번째 포인트는 선착장 옆 길성호 밧줄.

입질이 매우 약하고, 쨉만 날리는 녀석들이 있네요.

살점 몇개 잡다가 한마리 걸려듭니다. 



헉!

사이즈는 대천항 평균의 반정도 되는 .. 오리알 사이즈. ㅜㅜ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다고는 하나, 이런 사이즈가 마릿수도 아니고. 낱마리로.

한달전과 비교해서 전혀 사이즈 변화가 없는 녀석들 입니다. 



포인트를 옮겨봅니다. 

선착장 위에서 날물을 따라 내려가면서 두수 합니다. 


날물이 진행되면서 완전히 약해져서 헛챔질만 여러번, 살점과 갑오징어 점액만 몇몇 잡다가 

그냥 철수를 합니다. 


2시간 정도 낚시에 조과는 계란~ 오리알 사이즈 3마리. 끝!

쭈꾸미도 안나오네요.


그나마 옆에 3명의 조사님들이 있었으나, 혼자만 3마리 잡았습니다.^^ 


회변항에서 낚시를 하실때 맨위 사진의 동그라미 친 지역이 낚시하기는 편합니다. 

조과도 나쁘지 않은 편이죠.(중들물 이후)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자리는 선착장 끝자리 입니다. 


선착장에서 바다쪽으로 멀리 던지게 되면 밑걸림이 발생하므로 옆으로 던져서 배롤 고정하는 밧줄과 수직 방향으로 

에기를 감아주면 조건만 잘 맞으면 한자리에서 마릿수 할 수도 있습니다. 


포스팅은 하지 않았지만 올해 첫 갑오징어 도전에서 위 동그라미 지역에서만 짬낚시로 30마리를 넘겨보기도 했습니다. 


날씨가 갑자기 쌀쌀해 졌습니다. 

시즌도 이제 중반부에 도달한것 같습니다.


갑오징어, 쭈꾸미 낚시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어여어여 바다로 향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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