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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생활

생명력 넘치는 어항속 세상

by 대물잡어^^ 2014.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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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밖은 겨울 같지 않은 따스한(?) 겨울이 계속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춥긴 춥죠. 

낚시를 할수도 없고, 야간에 해루질은 낮은 수온으로 엄두도 못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어항속을 들여다 보는 시간이 많아 졌습니다.


손가락 한번 눌러주실꺼죠?



얼마전 어항속 인테리어를 바꿔주고, 소일도 갈아주고, 했습니다. 

그리고 CRS를 분양받아서 입수도 시켜줬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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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13/12/19 요즘 물생활 근황~ 몰살 할뻔했네요 (4)

CRS 가 어항속으로 들어온지 한달이 조금 넘었습니다. 아주 작은 녀석들이었는데, 한달동안 엄청나게 컸네요.

어른 새우가 되었습니다.




오늘은 먹이를 조금 많이 줬습니다. 

빨간새우들(사쿠라새우, 레드파이어새우)이 많이 보이고, 몇 안되는 CRS들도 보입니다. 

위 사진을 보면 빨간새우들도 구분이 될겁니다. 주황색의 빛을 띄는 놈들이 레드파이어고 짙은 검붉은 색이 사쿠라(슈퍼체리)새우 입니다.  합사를 해놨더니 막 섞여서 번식을 합니다. 



먹이를 두고 다투고 있는 CRS와 빨간새우들 입니다. 

두종류의 새우들은 식습관이 서로 달라서 자주 다투는데요. 보통은 CRS 가 이기고 먹이를 독 차지 합니다. 

위 먹이는 달팽이 입니다. 


제 어항에는 달팽이를 키우는데요, 관상용은 아니고 먹이용 입니다. 조금은 잔인할지 모르지만, 어느정도 달팽이가 커지면 터뜨려서 바닥으로 떨궈줍니다. 

그러면 새우들이 달려들어 먹습니다. 먹이를 한동안 공급해 주지 않으면 새우들이 달팽이를 공격하는 모습도 볼수가 있습니다. 



이 녀석은 지난주말에 포란을 한 CRS 입니다. 그런데 알이 한개 밑으로 많이 쳐졌습니다. 

안흘리려고 버둥 버둥 거리기는 하는데, 쉽지 않은가 봅니다. 

CRS를 키우는 많은 분들이 좋은 등급의 새우를 원하기는 하지만, 저는 이정도면 만족합니다. 빠글빠글 거리는 새우가 보고플 따름 입니다.



초야나무 안에서 숨어있는 녀석입니다. 아마도 탈피를 한 모양인지 한시간 이상 저 안에 있네요.

남들도 모르게 숨어있는것 같습니다. 먹이에도 반응을 안하네요.



요 두 녀석이 부부(?) 입니다. 왼쪽이 알을 가진 녀석이고요. 오른쪽이 1년이상 제 어항에서 잘 버텨준 녀석입니다. 

1년이상 버틴 CRS가 저 오른쪽 한마리 뿐입니다. 이번 여름 폭염에 휴가를 다녀오니 다 죽고 저녀석만 남았더군요.

건강한 녀석입니다.




예쁜 녹색을 자랑하는 암브리아 입니다. 

이 수초들은 빛에 엄청나게 반응을 하더군요. 왼쪽의 암부르아를 보면 밑쪽의 잎 마디마디 간격이 넓은데요. 조명을 약하게 켜줬더니 저렇게 자랐습니다. 

그래서 얼마전 부터는 조명을 계속 켜주는데요. 그랬더니 촘촘하게 이쁘게 자라나네요.

분양도 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좋다고 하더군요. 무료분양입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사진이 나왔습니다. 약간 짙은 느낌의 사진을 좋아하는데요.

초야 나무위에서 식사를 즐기는 녀석들입니다. 



위 사진에 보이는 녀석이 갑(껍질)이 제일 두터운 녀석입니다. 아직 작은 녀석이라 성별은 구분되지 않지만 아마도 수컷이라고 생각됩니다.

 그 주변으로는 빨간새우 들이 먹이 쟁탈전을 벌이고 있네요.



사진을 찍는 중간에 나온 숨어있던 녀석입니다. 

배가 고팠는지 바로 먹이로 돌진을 합니다. 


이렇게 제 어항속 생물들의 생명력 넘치는 모습을 소개했습니다. 

아마 한달정도 뒤에는 저 포란한 CRS의 새끼들의 소식을 전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음주에는 빨간 새우들의 새끼들의 소식을 전할 수도 있겠네요.


아들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시작한 물생활이었지만, 이제는 제 취미가 되었고, 아들과 딸 모두 어항속의 생명체들에 대한 관심이 무척이나 많습니다.

약간 손이 많이 가긴 하지만, 정서적으로, 교육적으로 상당히 좋은 취미 임에는 틀림없는것 같습니다.^^

그럼 다음 포스팅때 까지 어항속 식구들이 모두모두 건강하기를 바래보면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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