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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_맛집_요리

겨울이면 생각나는 생강차 만들기

by 대물잡어^^ 2013.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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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번에는 겨울철에 먹으면 제맛이 나는 꼬막무침에 대해서 포스팅을 했습니다. 

이번에는 겨울에는 거의 한번쯤은 마셔볼만한 생강차에 대해서 포스팅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주간은 저희 가족에는 암흑(?)의 주간이었습니다. 

모든 식구들이 감기, 몸살을 달고 살았죠. 저는 수영을 한 뒤로는 감기한번 걸리지 않았었는데, 지난 10월에 수영을 잠시 그만 둔 뒤로는 두번째 감기에 걸렸습니다. 

특히나 마눌님이 좀 심하게 걸렸습니다. 

약을 먹고 하는것도 좋지만, 예로부터 감기 몸살에는 도라지 생강 달인 물이 좋다는 말이 생각나서 장날에 생강을 조금 사왔습니다.




국내산 생강이랍니다. 

샛노란 생강은 중국산이라고 하는데, 중국산 모종을 국내로 들여와서 국내에서 자란 국내산! 이랍니다. (자세한것은 검색!!!)

생강 껍질을 까기위해서 물에 담궈놨습니다. 

사실 생강 껍질을 까는 방법은 정말 쉽습니다. 

생강을 살짝 씻어서 냉동실에 살짤 얼립니다. 그리고 찬물에 담구게 되면 껍질이 슥삭 슥삭 분리가 됩니다. 

하지만 저는 손 댓을때 빨리 처리하기 위해서 칼로 껍질을 다 깠습니다. 무식하면 손발이 고생하는거죠.



이렇게 칼로 하나하나 생강을 까면서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내가 왜 이러고 있을까?!"

이날은 지난번 포스팅한 꼬막무침을 위해서 꼬막을 삶으면서 생강을 까고 있었습니다. 

생강까는데 집중한 나머지 꼬막을 너무 삶았죠.^^ 그래서 저런 생각을 한겁니다.



잘 씻은 생강입니다.

씻으면서 손질을 해야하는데, 먹을 만한 부분은 다 냅뒀습니다. 



이제 편을 내줍니다. 

설탕과의 접촉면적을 넓게 하기 위해서 처음에는 편으로 자르다가, 나중에는 채썰기를 했습니다. 

좀더 빨리, 진하게 우려내기 위해서죠. 볼품은 없지만, 맛만 좋으면 됩니다.



생강과 함께 투입될 대추입니다. 

대추도 다듬고, 생강도 썰고, 꼬막도 삶고 정신이 없네요.



이렇게 썰어진 생강을 대추와 함께 설탕에 푹! 담궈줍니다. 

비율은 1:1 정도가 좋습니다. 하지만 생강이 너무 쓰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설탕을 좀더 넣어주셔도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1:1 비율에, 생강차를 마실때 쓰거나 싸한 느낌이 강하다면, 꿀 한수저 넣어주는것을 추천합니다.



큰통에는 꽉차서, 작은 병에 조금더 넣어봤습니다. 

이 병은 회사에 두고 제가 먹어야 겠네요.


이렇게 1주일 정도 숙성을 시키면 생강즙이 녹아 나옵니다.

1주일 정도 지나서 설탕도 다 녹고, 부피가 줄어들었다면 한번 팔팔 끓는 물에 타드시는걸 추천합니다.



대략 1주일 정도 지난 뒤 생강차입니다.

너무 진한 향이 나더군요.^^ 저는 좋은데 마눌님은 속이 싸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꿀 한수저 풍당!


이렇게 생강차를 만들어봤습니다.


따끈한 생강차 한잔을 마시게 되면 잠시뒤 속부터 시작해서 몸이 따끈해 지는것을 느낄수 있습니다.

이렇게 몸을 따끈하게 만들어 주는 생강차로 올 겨울 잘 이겨내 보세요!


PS 다음부터는 카메라로 찍어야 겠습니다. 사진이 영 못쓰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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