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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_맛집_요리

겨울의 입맛과 건강을 챙기기 - 꼬막 무침

by 대물잡어^^ 2013.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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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들어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감기도 종종 걸리고, 감기때문에 입맛도 잃어버리곤 합니다. 

저 뿐만 아니고 마눌님과, 아이들도 그렇네요.


마침 지난 주말이 제가 사는 이곳 충남 보령의 5일장이 열리는 날이었습니다. 그래서 장을 한바퀴 둘러보면서 

이것저것 장을 봐왔습니다. 

장을 둘러보다 보니 꼬막을 가득 실은 차량이 있어서 꼬막을 조금 사왔습니다.

요맘때 꼬막은 정말 맛이 있거든요.






위 사진처럼 동글 동글 꼬막입니다. 

요맘때 꼬막은 살도 꽉 차있고, 맛도 좋습니다. 예전에 '1박2일' 에서 벌교 꼬막 채집을 한적이 있었는데요.

그때가 요맘때 였던것으로 기억합니다. 


꼬막은 자라나는 어린 아이들 한테 매우 좋다고합니다. 자세한 정보는 검색사이트에서..^^




구입을 해온 꼬막을 두세번 가량 씻어줍니다. 

매우 부드러운 뻘들이 묻어 있기 때문에 처음 씻으면 금방 뻘물이 집니다. 

이렇게 꼬막을 씻기 전에 해야 할 일이 있는데요. 바로 꼬막을 삶을 물을 올려주는것 입니다. 



깨끗하게 씻긴 꼬막을 끓는 물에 넣습니다. 

보통 3분정도 삶아주면 꼬막은 거의 다 삶아 집니다. 

깜빡잊고 꼬막을 삶는 시간이 늘어나게 되면 꼬막 특유의 맛이 다 녹아나오고 또한 육질 자체도 질겨지게 됩니다. 

3분~4분 정도 삶는것을 추천합니다. 



하지만 저는 5분을 넘겼네요.

꼬막을 삶으면서 다른일을 조금 하고 있었는데..(다음 포스팅 재료입니다.) 시간을 넘겼습니다. 

꼬막이 위 사진처럼 입을 벌리기 시작하면 이미 육즙이 빠져나오는 상태입니다. 

3분정도 삶게 되면 꼬막 한두개가 입을 벌리는데 이때 후딱 불을 끄고 뜨거운 물을 빼내야 합니다.



여하튼 삶아진 꼬막을 채반에 받쳐서 물기를 제거합니다. 

이때도 찬물에 씻으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러면 맛이 조금 덜 합니다. 

그냥 뜨거운 채로 채반에 받쳐 주시면 됩니다. 



원래는 꼬막을 양념장을 해서 아이들도 먹일 생각이었으나, 생각보다 잘 먹지 않더군요.

몇개 먹어보더니, 안먹는답니다. 

그래서 무침으로 급 변경!



무침을 하려고 보니 이렇다할 재료가 없습니다. 

그래서 양파, 배추, 당근등 몇몇 야채를 썰어넣고, 마늘 약간, 들기름 약간과 초장을 만들어 비벼줍니다.



요렇게 준비가 되었습니다. 

아이폰으로 톡톡 찍어대는 사진이라 그다지 맛깔 스러워 보이진 않네요.^^



요렇게 한젓가락을 뜨면 됩니다. 

그러면 밥 한끼 뚝딱 할수 있습니다 .

가뜩이나 입맛이 없던 요즘이었는데, 꼬막 무침 덕에 밥 한그릇 뚝딱 해치웠습니다. 



마지막 남은 꼬막을 사진찍으려니, 마눌님의 젓가락이 휙! 날라옵니다.^^


이렇게 꼬막 무침을 간단하게 만들어 봤습니다. 


개인적으로 꼬막은 삶아서 그냥 먹는걸 좋아합니다. 

간장도 필요없고요. 꼬막을 삶고 따끈할때 그냥 까먹으면, 꼬막 특유의 향이 정말 맛이 좋습니다. 

하지만 마눌님과 같이 먹기 위해서~ 이렇게 만들어 봤습니다. 


추워지는 날씨에 아이들의 건강과, 없어진 입맛을 찾으신다면 제철을 맞은 꼬막요리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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