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포스팅이 정말 힘듭니다.
진작 진작 올려야 할 소식들이 적게는 한주에서 많게는 두주까지도 늦어지고 있습니다.
겨울이 오니 게으르즘이 생겨서 인가 봅니다.~
얼마전에 영하의 날씨에도 쭈꾸미를 잡았습니다. 그 당시 낮 수온이 10~11도 정도였습니다.
지금은 잘 모르겠네요.
쭈꾸미 갑오징어 낚시는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완전히 끝났습니다.
물론 다른 지방은 나오는지 몰라도 충남 서해안 보령권은 완전히 끝입니다. 간혹 한두마리 나오긴 하는데.. 그걸로 잡았다고 할수는 없겠죠
올한해 10월,11월 갑오징어 쭈꾸미 낚시 성적표 입니다.
9월달과 12월달을 제외하고도 엄청 잡았습니다.
낚시 시간은 평일에는 대부분 퇴근후 21시~22시 부터 시작해서 짧게는 한시간 반 길게는 세시간 정도 되겠네요..
거의 매일 같이 낚시를 했었고, 물때와 상관없이 계속 잡았습니다.
정말 열심히 다녔습니다.
하지만 남은게 별로 없네요.^^ 이곳저곳 나눠주다 보니~ 정작 겨울 식량 확보에 실패했습니다.
벌써 2주 전 주말 아침입니다.
1도씨를의 온도를 가르키고 있습니다. 입김이 나오고, 찬기운이 느껴지더군요.
동이 터오는 바다에는 달이 아직도 보이고 있습니다.
요즘 같은때는 낚시도 좋지만 감기에 걸리지 않기 위해선 보온에 신경을 써야합니다.
어김없이 발이 편한 포인트로 왔습니다.
물때는 간조를 향해가고 있는 시간.
밤새 불어댄 바람덕분인지 수온이 많이 내려가 있습니다.
10도만 되어도 온기가 느껴 질텐데, 에기에서 전해오는 느낌은 쌩! 입니다.
결국 40여분간의 쭈꾸미 낚시동안 한마리도 못보고 포인트 이동!
이곳은 쭈꾸미가 넣으면 나온다는 그곳!
갑오징어가 나오지 않아서 올해 덜 찾았지만, 후반부에는 엄청난 쭈꾸미를 선사해준 곳입니다.
왼편으로는 한창 공사중인 테트라 포트가 보입니다.
테트라 포트가 들어오고 나면 지형 지물이 생기니, 우럭들이 더 많이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
이곳에서 결국 한마리 쭈꾸미를 잡았습니다.
한시간 반 정도 낚시 끝에 한마리... 날은 춥고 바람은 불고 해서 낚시를 접습니다.
올한해 저와 한께해준 릴과 에기 입니다.
이제 깨끗하게 닦아서, 내년을 기약해야겠네요.
올 한해는 정말 정신없이 많은 쭈꾸미와 갑오징어를 잡았습니다.
약 3달정도의 기간동안 대충 갑오징어는 200여마리 이상, 쭈꾸미는 500여마리 이상을 잡은것 같습니다. ~
배를 한번 타면 더 잡을 수 있겠지만, 그러면 노동이겠죠. 취미가 아니고 조업일것 같습니다.
바다에서의 낚시를 즐기면서, 잡은 포획물로 이웃과 나눔도 하고~ 하는 취미의 수준을 벗어나는 일일것 같습니다.
선상 낚시는 딱! 두번 해봤는데.. 본전 생각나서 ..어깨 빠지도록 낚시만 했습니다.
이렇게 올한해 갑오징어 쭈꾸미 낚시를 마칩니다.....
위 사진의 포인트에서는 내년에도 쭈꾸미가 나올겁니다. 매년 나왔으니까요.^^ 혹시나 위 릴을 가지고 쭈꾸미를 잡는 사람을 보시거든...
아는척 해주세요~
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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