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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하기/배스낚시

그리운 손맛을 찾아~ 매산지

by 대물잡어^^ 2013.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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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바다 조황은 거의 몰황입니다.

출조도 자주 않지만 출조만 하면 꽝! 꽝! 꽝! 을 면치 못하네요.

숭어라도 잡는 날이면 손맛이라도 봤다고 하지만, 숭어도 안물어 줍니다. 

그래서 배스로 그리운 손맛을 찾아서 이곳 저곳을 다녀봅니다.


아래의 손가락을 한번 쿡! 눌러주세요. 더운데 힘한번 내보죠.^^



<해가 질 무렵 매산지>

손맛을 찾아간 곳은 매산저수지 입니다. 

잠깐 잠깐의 손맛을 보기에는 이곳이 제일 무난합니다. 

다른 저수지의 경우에는 주로 20cm 급정도의 작은 배스들이 잡히나, 이곳에서는 기본 25cm 이상입니다.

때때로 40cm 급도 나온다고 하니 퇴근 후 손맛보기에는 좋습니다.




요즘 매산지는 배수가 한창입니다. 

다리 교각의 물선을 보면 약 1m 가까이 물이 빠진것을 알수가 있습니다. 

물이 맑아 배스들이 다 보이고 있네요.


대물들이 출몰하는 포인트 입니다. 

뽕나무 아래로 채비를 잘 던져 넣으면 사이즈 불문하고 다 물어줍니다.



첫배스가 나왔습니다. 이날의 채비는 노싱커.

25cm 가 조금 넘는데 어찌나 힘을 쓰는지, 바늘털이가 정말 좋았습니다. 

작년에 비해서길이와 체구가 많이 좋아 졌습니다. 



상류에서 하류로 내려가면서 낚시를 해봅니다.

수몰나무 지대에서 나온 30cm 급 배스. 체구도 좋고 힘도 쓰고 그런데 뭔가 이상해서 배를 보니 

아직 산란을 안했거나 아니면 산란을 이제막 마친 녀석 같습니다. 



배의 형태나 똥꼬의 모양이 산란을 막 마친 녀석같습니다. 


요녀석을 잡고 나니 멀리서 붕어낚시 하시는 분들이 소리칩니다. 


"거 잡으면 뒤로 좀 버려줘요.!!"

"ㄴ ㅔ ~~"


배스가 유입되기 전에 매산저수지는 유명한 붕어터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작은 씨알의 붕어는 보기가 힘들다고 하네요.  

그리고 대물 배스들이 종종 낚인다고 합니다. 


여하튼 대답은 크게 했습니다. 



계속 이동을 하면서 낚시를 하는중. 

수몰나무 부근에서 커다란 움직임이 보입니다. 

나무가 흔들릴 정도의 큰 움직입니다. 


우선 수몰나무 주변으로 캐스팅! 스키핑을 이용해서 나뭇가지 주변으로 웜을 집어 넣고나서 늘어진 라인을 감는 순간!


퍽! 


소리와 함께 드렉이 풀립니다.


잔씨알들이 많아서 드렉을 많이 풀어놨는데, 드렉을 차고 나가는 녀석.

드렉을 빠르게 잠그고, 일단 수몰나무 밖으로 녀석을 끄집어 내는데 성공.

하지만 다시금 안으로 쳐박는 녀석!!


드렉을 더 잠그고. 

빠르게 릴링. 


크다! 라고 느끼는 순간 공중으로 뛰어 오르면서 바늘 털이는 하는 녀석!

잽싸게 바늘털이 방지를 해주고.. 잠깐동안 녀석과 싸움을 했습니다. 



짜잔!

오늘의 장원! 40cm 급 배스 입니다. 

수로에서 40cm 배스는 몇번 잡아봤는데, 이렇게 파이팅이 강하지 않았는데, 수심이 깊은 매산 저수지에 사는 녀석이라서 그런지 빵도 크고,

힘도 억셉니다. 

하지만 합사로 무장한 저의 채비에는 당할수가 없었나 봅니다.



인증샷!


이놈이나오고 나니 순간 저수지가 조용해 집니다. 

옆에 붕어 아저씨들은 큰놈이 나왔다면서 버리라고 소리를 질러주고, 지나가던 할머니들도 오래간만에 큰게 나왔다면서 버려달랍니다 .

역시나 큰소리로 


"ㄴ ㅔ~~!!"


저는 착한 사람이니까요.


요렇게 4짜를 잡고 나니 작은 사이즈에 대한 손맛이 영~ 없더군요.

그래서 퇴근!!


바다를 못나가 그리운 손맛을 

매산저수지를 찾아 당찬 배스로 느끼고 왔습니다. 


이곳에서 제작년, 작년 모두 얼굴도 못보고 털린 녀석이 있는데, 아마 5짜는 넘어가지 않을까 싶네요.

다음에는 터뜨린 그놈을 찾아서 가보렵니다. 한곳에서 연속으로 터뜨린것으로 볼 때 그소에 둥지를 튼 녀석이 아닐까 싶네요.^^


잡게 되면 인증샷 올라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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