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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하기/배스낚시

올해 첫 마수! - 봄이 왔습니다.

by 대물잡어^^ 2013.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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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정말 날이 좋습니다. 날씨도 좋고, 날도 따스하고

바람도 살랑 살랑 불고 하네요.


이렇게 봄이 올때 즈음이면 꾼들의 마음은 설레입니다. 


'도다리를 잡아야 하나?'

'배스를 잡아야 하나?'

'우럭은 언제나 나올까?'


모든 여건이 다 갖춰진 곳에 살지만, 단 한가지 여건이 안되는게 있습니다. 

시간!

주말에는 아이들과 마눌님이 놓아주질 않네요.


여하튼 이런 와중에 지난 주말에 잠시 짬을 냈습니다.! 그래서 잠깐동안 탐색을 할수 있는 배스를 잡으러 출발!



우선 지난번에는 저수지를 노렸다가 실패를 했기에 

이번에는 수로권을 노려봅니다. 

바람이 불어서 라인이 날리기는 하지만, 낚시하는데는 지장이 없을 정도네요.



수로에서 낚시를 하다보면 만날수 있는 기차입니다. 

기찻길 주변 수로라서 그런지 이곳 배스들은 소리에 그닥 민감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었습니다. 

그래서 이곳저곳을 살펴봤습니다. 

하지만 한동안 쉬다가 낚시를 시작해서 인지... 캐스팅 도중에 휘~~~리리리리릭!



퍼머가 나는군요.

합사인데, 풀어봐야 또 엉킬게 분명해 그냥 잘라내니다. 

결국 수로에서 꽝! 

'오늘도 꽝의 기운이 엄습' 해 옵니다.



수로옆 저수지 입니다. 

상류권인데 쓰레기가 상당히 많더군요.

농업용 비닐부터 낚시꾼들이 버리고간 떡밥봉지에, 커피캔등등... 에혀..

다음번에 올때는 봉투라도 한개 들구와야 겠습니다.



화면 중간에 보이는곳에 뭔가 검정색 물체가 떠 있더군요.

배스!!! 얼핏봐도 30cm 중후반 사이즈의 녀석..

저녀석을 노리고 캐스팅!


하지만 그녀석은 도망가고.. 다시 캐스팅!


루어를 바닥에 앉히고 나서 살짝 릴을 감아서 텐션을 잡고  탈탈탈~~ 액션을 줍니다. 

그런데 툭! 하는 느낌과 줄이 흐릅니다.

좀더 ~~좀더~

투툭!

챔질!



올해 첫 배스입니다.

20cm 정도의 배스가 물어주네요.

입술은 이미 빨간색을 거의 다 벗어버린 상황.  저수지 수온이 그만큼 좋다는 얘기겠죠.

여하튼 이렇게 첫수를 하는데 카톡이 옵니다. 


헐!

홍성에서 출조하신 풍! 조사님께서 올해 마수를 하셨네요.^^

서로 축축! 메세지를 보냅니다.



포인트를 좀더 안쪽으로 가봅니다. 

제가 움직일때 마다 수초들이 훅훅~ 휘쳥거립니다. 

물속에서 뭔가가 움직이는거죠.


알자리를 트기에 좋은 지형이 보입니다. 

그래서 수초들 위로 휙~ 

수초 위에서 약간의 액션을 주자~ 퍽! 하면서 수초사이로 웜을 덥치는 녀석!

하지만 챔질이 늦어서 수초를 감아버립니다. 


다시 채비를 하고 주변으로 이동~


다시 수초들 사이로 캐스팅!

웜이 떨어지고 라인에 텐션을 잡자마자 투툭!

챔질!



배스입니다. 

아까와 비슷한 사이즈의 아가야 배스~

20cm 정도 되는데 색이 좋습니다.


이렇게 약 한시간 정도의 탐색을 하고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여하튼 올해의 마수는 했으니 올해 낚시는 잘 풀릴것 같습니다. 


이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 어복 충만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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