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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하기/배스낚시

2017 보령권 배스탐사 - 해창지

by 대물잡어^^ 2017.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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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년 해오는 일이긴 하지만 요즘은 심신이 조금 피폐해져있는 상태여서 그런지 낚시도 별로 다니고 싶지 않습니다.

그래도 낚시라도 하면 조금 힐링이 될까 싶어서, 보령권에서 봄철 배스의 준동이 빠른 편인 해창지를 다녀왔습니다. 

 


해창지 입간판입니다. 

세월의 흔적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요 앞에 차를 주차를 잘 하고 저수지로 올라가 봅니다. 



낚시하면서 쓰레기 버리지 말라고 써있는 푯말입니다. 

다녀보면 주로 붕어낚시 하시는 분들이 많은 쓰레기를 버리고 가시더군요. 글루텐 떡밥, 지렁이 통, 라면 봉지등이 상당히 널려있습니다. 

몇번 치우고 오긴 했는데, 오늘은 그냥 패스. 

이것도 마음의 여유가 있어야 하나 봅니다. 치워야 하는데.... 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그냥 휙~



우선 푯말 뒤쪽부터 던져봅니다. 

수심이 그리 깁지 않아서 노싱커로 살살 꼬셔보나, 입질 무.



중간 철탑쪽으로 이동합니다. 

이쪽은 수초들이 많이 발달해 있어서 작은 치어들이 많이 노니는 곳입니다. 

수초 뒤쪽을 공략하면 잘 나왔던 자린데, 이날은 숏바이트도 없네요.



저수지 수문쪽으로 이동해 봅니다. 

이곳에서보면 가끔 대형 잉어들이 무리지어 다니는것을 볼 수 있었는데, 이날은 전혀 아무런 생명체가 없습니다. 

물을 만져보니 그리 차갑지도 않습니다. 



철탑 반대편 입니다. 

수심이 약간 나오는 편인 이곳은 장타를 쳐서 수중 브레이크 라인을 넘어올 때 입질이 들어오는 자리 입니다. 

맞바람이 캐스팅이 쉽지 않았으나, 몇번 던져보니 살짝 물고 늘어지는 녀석이 있습니다. 

딱 한자리 부근에서만 물고 늘어지고 더 이상 액션이 없습니다. 

약이 올라 몇번더 던져보지만 맞바람 상태라 캐스팅이 힘들어 다음 포인트로 이동!


철탑 반대편쪽에 나무 잘린 곳입니다. 

이곳 역시 좀전과 비슷하나 입질이 전혀 업네요.


조금더 이동해 보았습니다. 

기차가 지나가고 있는데, 역광이라 잘 보이질 않습니다. 

몇번 캐스팅에 숏바이트가 나긴 하는데, 도무지 물어주질 않습니다. 

이정도 날씨에 수온이면 물어줄거라 생각했는데...... 



돌아다니다 보니 군데 군데 철새들이 잡아먹힌 흔적이 있습니다. 

야생동물이 남기고 간 자국이네요.

저수지 가를 잘 보면 동물 발자국들이 있습니다. 고라니 발자국은 알아보겠는데, 처음 보는 발자국들도 있습니다. 

낮이니까 나오진 않겠죠.



다시 이동하여 온 포인트. 

수중 갈대 숲과, 수초들이 많은 얕은 지형이나, 해창지에 큰놈들이 다 모여 있는 곳 입니다. 

제가 갈대 숲 쪽을 다가가니, 분명 물속에서 움직이는 녀석들이 있었습니다. 

갈대 숲 가장자리가 물속에서 흔들리는게 보이더군요.

하지만 입질 무..


저수지 주변에는 이렇게 마늘밭이 있습니다. 

작년까지는 그물이 없었는데, 사람들이 많이 밟고 다녀서 인지 올해는 그물로 벽을 쳐놨습니다.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리는 듯한 푸릇푸릇한 마늘싹 들이네요.



저와 함께 몇년을 낚시한 다이와 릴 입니다. 

낚시대는 662ml 로 2만원 짜리입니다.  합사 세팅으로 바다에서 사용을 하는데, 차에 이장비 뿐이 없어서 오늘은 이걸로 진행했습니다.

합사다  보니 바람을 너무 타서 낚시하기가 힘드네요.



제가 배스 낚시를 할때 쓰는 웜입니다. 

하드베이트나 다른 소프트 웜도 있으나, 보령권에서는 이녀석 만한게 없더군요.

제일 반응이 좋은 웜입니다. 

하지만 오늘은 계속 숏바이트..



해창지 순회를 마치고 입질이 전무하여 나오는 길에 본 수로 입니다. 

이곳 관창수로에도 배스가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배스들이 저를 반겨주지 않네요.

입질도 없습니다. 


벌써 낮기온이 15도를 넘어가고, 바다 수온이 7도 가까이 되는 상황이라 살짝 나와 봤지만 아직 이른가 봅니다. 

실력도 미천하긴 하지만, 그래도 반겨주는 녀석들이 있을거라고 생각되었는데....


다음번에는 바다로 가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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