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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하기/배스낚시

보령권 배스탐사 - 큰놈들은 어디갔는지..(남포지)

by 대물잡어^^ 2017.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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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잠깐 짬이 나서 배스 탐사를 가 보았습니다. 

장소는 보령 남포저수지 입니다.  큰 놈들은 만나지 못했으나, 활성도가 좋아지고 있음을 확인했으니 조만간 산란철이 시작되면 큰놈들도 나오겠네요

위 지도는 제가 주로가는 곳 들을 표시해 뒀습니다. 

차로 이동이 가능하고, 워킹이 편하며, 캐스팅이 쉽고, 랜딩도 편한지형입니다. 

남포지는 대부분 워킹이 편한 지형입니다. 위 체크 포인트중 하단부분 직벽 대물터는 배수기에 들어가기 쉬우나, 좁은 직벽을 타고 다녀야 하기 때문에 위험 하므로 별로 추천은 하지 않습니다만, 한 여름에 그늘이 지고, 수심이 꽤 나오는 곳이라 대물들이 종종 나왔습니다. 

랜딩이 힘들고 하기 때문에 채비가 터질 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낚시를 하면 편합니다.


우선 좌측 배수구 석축부터 돌아봤습니다.

석축쪽에는 바닥을 긁으면 중간중간 큰 돌들이 있어서 밑걸림이 발생을 하나, 포인트는 괜찮은 편입니다. 하지만 큰 사이즈는 잘 나오지 않더군요.

이날도 이곳에서는 잔챙이들의 숏바이트만 나고,  제대로된 녀석은 보지 못했습니다.

석축의 왼편끝에는 위 사진과 같은 배수를 위한 구조물이 있는데요. 배수가 시작되면 파이프 끝단으로 루어가 빨려들어갈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꼭 입질같으나, 절대 입질이 아닙니다. 하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그 흡입구 주변으로 4짜들이 출몰합니다. 이곳 포인트에서 최고기록은 42cm 입니다.

콘크리트 구조물이 끝나는 지점이 수직으로 되어 있는데, 그부분을 넘어올때 입질이 잘 들어오는 편입니다. 

두번째로는 현재 철길이 공사중인 자리입니다. 

버스 정류장 부근에 차를 주차 후 걸어서 들오오면 되는데, 위사진의 구조물 앞쪽으로는 돌이 깔려있고, 15여미터 앞쪽으로 수중 둠벙이 있습니다. 또한 비가 많이 온뒤에는 산윗쪽에서 이어진 배수로를 따라 물이 나와서 새물유입터가 되는 좋은 자리 입니다. 현재는 다리 구조물 주변과 수중 둠벙 부근에서 잔 챙이들이 많이 입질을 하더군요.

요런 녀석들입니다. 강한 입질을 한번 받기는 했으나, 털렸습니다. 계속 잔챙이만 나와서 이동합니다. 

바로 옆 철길 공사중인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예전에 가물치도 잡고, 52cm 짜리 배스를 아들이 잡기도 했었죠. 물론 그 당시에는 물이많이 빠지는 배수기였습니다.  왼쪽으로 보이는 갈대 밭 쪽으로 약간의 미동이 보여서 던져봤습니다. 

사진상 보이는 버드나무 아래쪽이 배스 산란터, 붕어 산란터로 좋은 자리입니다. 실제로 알터를 마련한 것을 보기도 했습니다. 물이 많이 차 있고, 바람을 막아 주는 자리라 한마리 꼭 나올것 같은 자리였습니다.

예상대로 나오긴 했으나, 작은 사이즈.

저는 주로 소프트웜, 그리고 노싱커, 또는 프리지그를 사용하는데요. 봄철이고 아직은 입술이 빨간애들이 있어서 노싱커로 공략을 계속했습니다. 

하지만 계속 작은 녀석들만.. 바로 이동합니다. 


위 지도 사진 중 새물 유입터, 산란터는 이날은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작년 가을? 여름?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저부분은 석축 공사를 했습니다. 워낙 수심이 낮은 곳이기도 한데다가 공사까지 하고나선 배스들이 전혀 보이질 않았습니다. 하지만 공사전에는 4짜 배스들이 잘 나와준 자리 이기도 합니다.

마지막 새물 유입터 입니다. 

이곳은 수몰나무도 있고, 배수용 관도 묻혀 있고, 농업용 폐비닐, 암막등이 수중에 있습니다. 게다가 물골이 길게 발달해 있는데요. 

사진에서도 보이다 시피, 제가 간날은 물이 너무 많고, 바람이 맞바람이라 정확히 포인트에 투척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장화를 신고 오던가 해야겠네요.

여기서는 숏바이트도 없었습니다. 포인트에 딱 들어가야 하는데, 여건이 맞질 않았습니다.

예전에 이 자리에서는 약 30분 낚시를 해서 4짜를 연달아 7마리 (혼자서) 꺼내고, 옆에서 낚시하던 사람이 5짜 3마리 연속으로 낚인 자리입니다. 

정확히 한자리에 연달아 나오더군요. 수중 물골 위로 스피너나, 미노우가 지나오게 되면 여지 없이 물고늘어지는 녀석들이었습니다. 


이제 날이 따져서져, 낚시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쓰레기는 가져가시고, 낚시하면서 욕먹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번에는 장화도 가지고 이것저것 챙겨서 큰놈들을 만나러 가봐야겠습니다.

아래는 이날 잡은 작은 녀석들 사진 몇장 올려봅니다. 최대 사이즈가 27정도 되네요. (그 많던 큰놈들은 어딜 간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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