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쓰는 아무것도 모르는 '조성아 22' 개봉기 (?)

필자는 남자입니다. 

대부분의 남자들 처럼 여성분들의 화장품에는 무관심 합니다. 

아니 사실 무관심 이라기 보다는 너무나도 어려운 화장품 종류와 사용법에 익숙치 않다는 말이 맞을지도 모르겠네요.

얼마전 급한 목소리로 마눌님이 전화를 해왔습니다. 

"GS xxx 지금 구매가능해?"

"또 뭘살라고?"

"조성아 22 셋트인데, 나 그거 살라고하는데 지금 살수가 없어서 ..."

"그건 뭐야??? 그냥 사면 되는거야??"

"응~ 그냥 주문만 해줘.."

홈페이지에 접속해 보니 이상한 종류의 화장품이 그득한 세트입니다.

일단 주문을 했습니다. 마눌님의 화장품이 거의 다 되었고, 다시 산다고 했었거든요.

다음날 집에오니 책상위에 택배 상자가 놓여있습니다.

물론 내용물은 다 뜯어봤네요. 이유인 즉슨 ....

"응, 자기가 블로그에 올릴것 같아서 책상위에 놨어. 빨리 사진찍고 다시 줘."

별로 올리고 싶지 않았으나, 올려야 될 동기를 만들어 주는 마눌님 입니다. 

개봉기는 원래 박스부터 입니다. 

박스의 형태는 뭐 블랙과 화이트로 구성된 깔끔한 구성입니다. 

안을 열어보니 가격대비해서 뭔가 많이 들어있습니다. 

명품화장품 스킨 한개도 안되는 가격으로 이렇게 많은 구성을 받았습니다. 아직까지 이녀석들이 뭘 하는 녀석들 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꺼내 놓고 보니 더더욱 많아 보이네요. 

립스틱 두개, 색조화장품(?)셋 하나, 칙칙이 두개, 폼클렌징등등..음..많군.. 

어렵습니다.

안에는 간단한 설명서가 있습니다. 

제품에 대한 설명과 자랑이 가득 가득합니다.

읽어 보니 물광, 꿀광 및 소프트 색조에 강한 면모를 보이는 화장품 구성이네요.

이름은 정말 어렵습니다.^^

씨앤티 블렌더, 씨앤티 블렌더 라운드2 ........

요녀석은 뭐~

대충 봐도 볼터치하는 제품인것 같습니다. 손으로 살짝 만져보니 상당히 부드럽고 반짝이가 많이 묻어납니다. 

반짝 반짝..사진은 흔들려서 생략합니다. 

이건 설명상 읽어보면, 물광과 꿀광을 내주는 제품이랍니다. 

그냥 글로만 봤지, 실제로 이런 제품을 본건 처음이네요.^^

요렇게 생겼습니다. 좌로 돌리면 허니 볼류머, 우로돌리면 다른 제품이 위로 쇽쇽~ 나와서 그걸 믹스해서 바르는 타입인걸로 보입니다. 

신기하네요.^^

에쎈스 랍니다. 

향은 뭐 많이 안납니다. 

제가 써보지 않아서 패스!

요건 쇠골이나, 노출부위에 뿌리는 반짝이 입니다. 

밑부분에 상당히 많은량의 반짝이가 가라 앉아 있습니다. 

흔들면 뿌옇게 올라가네요.

뿌려봤습니다. 

어디 뿌릴데도 없고, 어항에 손을 넣야 하기에 다리에다가 칙칙!

금방 반짝 반짝하네요~ 

요건 클렌징 셰럼입니다. 레몬 에너지 라는데 

레몬의 향은 그다지 강하지 않습니다 .

립스틱.. 투명한 와인 색입니다. 

색은 정말 부드럽더군요 .

제가 여성이 블로거 였다면 이곳저곳 찍어보고 발라보고 하면서 색을 비교해 볼텐데 ..패스!  

이쁜색깔입니다. 

마눌님에게 발라보라고 했으나 나중에 직접 쓸때 발라본다고 패쓰!

요것 역시 립스틱입니다. 

개인적으로 다홍색은 안좋아하는데, 오랜지 톤이 강한 다홍색이라 이쁘장합니다. 

요렇게 해서 개봉을 다했습니다. 

사실 마눌님이 직접 화장을 했었는데, 상당히 반작거리면서 이쁘장 하더군요.

진한 화장을 싫어하는 마눌님 역시 상당히 맘에 들어합니다. 

사진은 마눌님이 원하지 않기에 일단 패스합니다. 

대신 연예인이 이제품을 쓰면서 사용한 블로그가 있는데 링크 걸어봅니다.~^^~

어떤 연예인인지는 직접 들어가서 보세요. 저는 아무생각없이 검색으로 보다가 연예인 블로그라서 깜짝... 그런데 글의 내용이나 사진은 그냥 평범한 

아가씨가 쓴 블로그 같았네요.~^^ 

쫄깃하게 살아가기 (http://ivygreentee.blog.me/80184958265)

화장품에 문외한이 제가 쓰는 개봉기는 여기까지 입니다. 

마눌님이 허락하면 하나하나 제품을 사용하면서 사용기를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