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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하기/바다낚시

낚시는 꽝~ 입맛은 대박~

by 대물잡어^^ 2012.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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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조황 좋다는 포스팅을 못올리네요.
열심히 낚시를 하면서 새로운 포인트도 다녀보고 하지만, 조과는 영~ 아니올시다 입니다.

일요일 아침.
회사 후배와 함께 갑오징어를 잡으러 가기로 했습니다.
'딱 다섯마리만 잡자!' 라는 가볍운 마음으로 출발했습니다.

아침 여섯시.
후배와 만나서 오늘의 포인트 학성리로 향했습니다.

큰 조과는 없지만, 간단한 조과 및 입맛을 확인하시려면 아래의 화살표를 쿡! ↓↓↓↓



아침 여섯시 반 이전부터 시작된 선상낚시배들의 출발 행렬은 일곱시가 넘어설때 까지 계속 이어졌습니다. 정말 많은 배들이 나가더군요,.

개인적으로 선상 낚시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 1인입니다.
낚시 자체는 좋지만, 모르는 사람들과 반팔간격으로 붙어서 낚시를 하면서 줄 엉키고, 인상쓰고, 괜히 옆 라인 조과 신경쓰고..이런것들을 싫어합니다.
아는 사람들과 독선으로 타면 나름 괜찮긴 하더군요. 개인 출조는 비추.^^ 그날 그날 구성되는 사람들에 따라서 조과 및 기분이 너무 차이가 납니다.

아침 햇살이 바다에 드리워 지면서 멋진 풍경을 만들어 냅니다.
하지만 조과는 꽝이네요.

결국 두시간 동안 쭈꾸미 한마리 건지지 못하고 발길을 돌렸습니다.
쭈꾸미라도 들구 들어가야 될것 같아서, 쭈꾸미 포인트로 이동.

포인트 사진입니다.
대충 보고 아시는 분들도 있을겁니다.
위험하니 조심 조심..

포인트에 도착하니 중날물이 시작되는 상황..
1타 1피가 시작됩니다. 하지만 이곳에서도 수온이 갑자기 차가워 지더니 입질이 완전히 끊어집니다.
결국 여기서도 한시간 반정도 낚시를 했지만 조과는 쭈꾸미 14수.
초라한 조과입니다.

집에 와서 손질을 하는데, 마눌님 왈
"쭈꾸미 국수 먹을까???"
"그게 머야?? 그냥 라면에 넣어서 먹자!"
"아냐 맛있어 얼른 손질이나 해.."

마눌님이 김치를 숭숭썰어 물에 넣고, 각종 양념을 첨가하고 간을 살짝 보고 끓입니다.
김칫국을 끓이나 했는데 여기에 쭈꾸미를 넣으랍니다.

잡아서 팔딱 거리던 쭈꾸미들을 투하하고나서 잠시뒤에 먹기 좋은 사이즈로 쭈꾸미를 잘라줍니다.

그리고는 국수를 넣고 살짝 끓여 내면 끝이라네요.

먹는 사진은 없습니다.
새벽부터 바닷바람을 쐬고온지라 칼칼한 쭈꾸미 김치국수 맛에 사진찍는걸 잃어버렸네요.^^
약간 간이 쎄서 짰지만 정말 맛있었습니다.

면과 같이 끓였지만, 텁텁한 맛도 없고, 깔끔하고 시원한 김치국물맛이 좋았습니다.

쭈꾸미 국수를 끓일때 주의할 점은 국수 면을 그냥 삶기 때문에 간이 좀더 쎄진다는것이죠.
면에 소금간이 되있거든요. 물을 조금 많이 넣으면 맛있게 준비할수 있습니다.

오늘은 비록 조과는 꽝이었지만, 쭈꾸미 국수로 입맛은 대박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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