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뷰_체험

마음에 드는 냄비셋-로이첸 사용기 - 1

by 대물잡어^^ 2012. 4. 17.
반응형

오래간만에 포스팅입니다.

둘째 공주님이 밤에 너무 민감해서~ 컴퓨터 앞에 앉을 시간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밤에 적응이 되서인지, 밤에 잘 잡니다. 그래도 역시나 아빠랑 자야 잠을 더 잘자네요.ㅡㅡ;
여하튼! 그래서 이제 컴퓨터 앞에 겨우 앉았습니다.

그동안 포스팅을 위한 사진을들은 정말 많이 밀려있습니다. 언제나 포스팅이 되련지.ㅡㅡ;

지난 3월달에 화이트 데이 선물겸해서 마눌님에게 로이첸 냄비세트를 구매해줬습니다.

관련글 : 요리본능을 깨운다는 로이첸 냄비 세트

그 냄비 세트의 사용기 시작합니다.

제일 큰 사이즈 냄비 - 꽃게 찜하기

요즘 충남 서해안은 꽃게 철입니다. 알이 가득가득 들어 있는 싱싱한 꽃게들이 항구 마다 가득 가득합니다.
물론 가격은 사악합니다. 1kg에 2.5만원~3.5만원 가량합니다. 가격차이는 꽃게의 사이즈에 비례합니다. 바다 생물들은 큰놈들이 비싸네요.
여하튼 봄철에는 비싸도 꽃게를 한두번 이상은 먹는데 그게 저번주였습니다.

싱싱한 꽃게를 사왔습니다. 최상품 입니다. 한마리에 500g~600g 정도 나갑니다. 조금 작은놈이 500g 이 조금 못 미치는 무게 입니다. 1kg 이면 두마리가 채 못올라 갑니다. 하지만 단골가게에서 잘 달아준 무게로 3kg를 준비했습니다. 요맘때 꽃게는 살도 많지만 살이 껍질에 알을 가득 담고 있습니다.

이렇게 구입한 꽃게를 흐르는 물에 박박 씻어서 로이첸 세트 중 가장 큰 냄비에 담습니다. 꽃게를 찔 때는 등쪽을 아래로 가게 놔야 합니다. 게장이 흘러나오면 살도 퍽퍽해지고 맛이 덜합니다. 하얀 게 바닥을 하늘을 보게 넣으면 됩니다.

  

총 여섯마리를 넣었습니다. 그래도 공간이 남습니다. 대략 8~10마리 정도는 들어갈 사이즈가 됩니다.
로이첸 설명서를 보면 꽃게를 찔때는 약한 불에 물을 넣지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사진에서 처럼 물을 전혀 넣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준비된 꽃게를 약한 불에 올려놓습니다.

  

물도 넣지 않았는데 김이 나옵니다. 로이첸 냄비는 김빠짐 구멍이 있는데 이때는 꼭 닫아줘야 합니다. 김이 나가면 맛이 덜하니까요.
이렇게 김이 나오고 나서 약 15분에서 20분 정도 지나면 꽃게가 푹 삶아 집니다. 뜨거우니 조심해서 꺼내면 됩니다.

꽃게가 식으면 비린내가 강해지므로,  따뜻할때 먹는게 좋습니다. 껍질을 까고 (사진에는 껍질 사진이 없네요..ㅡㅡ) 먹기 좋게 잘라서 살을 잘 발라 먹으면 됩니다.
꽃게의 살은 뒷 다리를 잡고 당기면 많이 나옵니다. 제일 맛있는 부분이죠.

꽃게 뒷 다리 살입니다.

울 아들도 맛있다고 뒤 다리 살만 먹습니다.
사실 먹이기 편해서 뒷 다리 살은 거의 마눌님과 아들이 먹고, 먹기 힘든 집게 발이나, 몸통살은 저의 장인, 장모님이.ㅡㅡ;

먹기 힘든 부분은 장모님이 드시고 계십니다.
죄송합니다. 장모님 다음에는 뒷 다리살 다 드릴께요..^^

알이 가득든 꽃게와 소주한잔. 정말 맛있습니다.

정말 간편한 꽃게 찜

로이첸 정말 간편했습니다. 물도 넣지 않고, 받침도 없고, 제일 좋은건 비린내가 거의 나지 않더군요. 
보통 찜받침을 넣고 꽃게 찜을 해먹으면 냄비에 받침에, 비린내가 베어서 씻을 때 힘든데, 로이이첸은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씻는것도 정말 간단하게 잘 씻기고, 정말 간편하고, 만족스러운 꽃게 찜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꽃게의 맛은 더욱더 일품이었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