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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하기/두족류(갑오징어_쭈꾸미)

갑오징어/쭈꾸미 낚시 이렇게 하면 반찬거리는 잡는다.!!

by 대물잡어^^ 2010.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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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저는 다른낚시는 하지 않습니다.

갑오징어, 쭈꾸미 낚시만하죠. 이유는 뭐. 반찬거리를 준비하기 위해서?!~ ^^
생활낚시를 추구하다 보니 일단 먹을수 있는거 잡는거에 우선순위를 둡니다.  저도 먹고, 우리가족도 먹고.^^

9월부터 낚시를 하면서 여러사람들이 묻더군요. "어떻게 혼자만 그렇게 잡아요?!"
전 갑오징어를 처음 잡아본게 2년전입니다. 아무도 알려주지 않고, 그냥 인터넷으로 보고 배우것이죠. 그다음은 몸으로 익혔습니다.

<지붕뚫고 하이킥 中>
"오징어 낚시를 글로배웠습니다."
네! 맞습니다. 글로배웠습니다. 바다루어닷컴(www.badalure.com) 홈페이지에서죠.

이제 제가 아는 몇가지 팁을 적어보겠습니다. 고수분들은 여기서부터는 패쓰! 해주시면 됩니다.

반찬거리 만드는 팁 #1 - 포인트마다 선수는 있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갑오징어 포인트를 알아서, 그곳에 갔는데 한마리도 못잡은 경우나 아니면 현저하게 조과가 떨어지는 경우 우선 낚시를 잠시 접고 주변을 둘러보면 됩니다. 유심히 주변을 둘러보면 유난히 잘 건저올리는 사람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럼 그 옆으로 이동합니다. 그 옆에서 무조건 던지면 안됩니다. 이동만해서
- 에기의 색상은 어떤거지?
- 채비는 에기를 봉돌과 직결로?? , 다운샷??
- 다운샷이면 봉돌과의 거리는 얼마나??
- 캐스팅 하는 거리는 얼마나 ?
- 액션은 ?


우선 적으로 이것을 파악해야 합니다.  그사람이 던진다고 그 옆에 던져봐야 안나옵니다. 나와도 현저하게 마릿수가 떨어지죠.
위 열거된 사항을 체크해서 모방하면 절반 성공입니다.

반찬거리 만드는 팁 #2 - 포인트는 시끄럽다.!

  포인트는 시끄럽습니다. 이사람 저사람들이 개인출조면 상관이 없지만 보통은 2명~4명 이렇게 오는경우가 많아서, 갑오징어,쭈꾸미를 잡으면 소리부터 지르죠. 뭐 저역시 다른사람과 가면 재미를 위해서 일부러 먹물튄다고 오버액션을 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시끄러운게 아닙니다.
 삼치나 농어가 베이트피쉬를 따라다니면, 바다가 난리가 나죠. 삼치들은 라이징까지 해대니 엄청시끄럽습니다.

그런데 갑오징어가 나타나도 바다가 시끄러워집니다. 갑자기 숭어치어등 같은 작은 치어들이 연안으로 몰려듭니다. 그리고는 라이징을 하는 놈들도 보입니다. 갑작스런 베이트 피시들의 움직임을 보면 그쪽으로 에기를 던지면 됩니다.
 물살을 타고 노는 베이트피시가 아니고, 갑작스럽게 움직임이 허둥지둥 거리는 놈들입니다. 그러면 이것 역시 절반의 성공입니다.

반찬거리 만드는 팁 #3 - 포인트는 수중불꽃놀이?!


밤이나 새벽에 갑오징어, 쭈꾸미 낚시를 해본 경험이 있다면 바다가 보여주는 멋있는 쇼를 볼수 있습니다. 바다 수면이 번쩍 번쩍 거리고, 낚시줄을 따라서 번쩍임이 이어지는것을 볼수 있습니다.
  멋있죠.^^

그런데!
밤낚시를 하다보면 수면이 아닌, 물속에서 번쩍이는것을 볼수가 있습니다. 유심히 관찰해야 보이지만, 그 번쩍임을 한두번 보게되면 그뒤로는 조금만 번쩍여도 알수가 있죠.

정확한지는 모르겠으나 갑오징어가 먹이사냥을 할때 갑오징어의 배가 번쩍인다고 합니다.
실제로 수산시장등에서 볼수있는 수족관내 갑오징어들은 낮에도 보일만큼 형광색 또는 녹색계열의 빛을 번쩍거리는것을 볼수가 있습니다.

그럼?
물속에서 갑오징어가 번쩍거리고 있는데 그걸 보고 '아~ 저게 갑오징어 빛이구나?!'
라고만 하면, 반찬거리는 물건너 간거죠.
이때는 잽싸게 번쩍거리는 지역으로 이동해서 무조건 캐스팅입니다.!


반찬거리 만드는 팁 #4 - 포인트는 물이간다.?!
 
  바다에서 낚시를 할때보면, 낚시로 잡을수있는 것들 대부분이 물이갈때 , 즉 조류가 흐를때 잘 잡힙니다.
갑오징어,쭈꾸미 역시 물이 아예 안가거나, 너무 빨리가면 안나오는 경향이 있습니다.
즉 에기를 던져서 물의 흐름이 적당한지를 파악하거나, 아니면 물의 흐름이 적당히 흐르는곳을 공략을 해야합니다.
 보통 조류가 흐를때는 본류대가 흐르고 연안으로는 본류에서 갈라져나온 지류가 흘러들어오고, 수중의 지형지물등의 영향으로 다시 물이 갈라져서 흐르게 되서 유속이 군데 군데 다른곳이 나타나게 됩니다. 적당히 흐르는곳을 잘~ 찾으면 반찬거리는 잡을수 있죠.



우선 여기까지만 적어보겠습니다.
포인트에 대한 간략한 내용이니, 잘 숙지하시면 반찬거리 정도는 하실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럼 서두에 "어떻게 혼자만 잡아요?"라는 질문에 대한 답이 어느정도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다음에는 지형살피기/에기액션주기 등에 대해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바다에서 갑오징어/쭈꾸미를 잡으러 가볼까요?!~^^(전 졸려서 자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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