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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간단히 집에서 하는 블라인드 수리(허니콤)

by 대물잡어^^ 2016.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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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살로 인해서 오래간만에 집에 있다 보니, 이것저것 보이는게 많습니다. 

그 중에 설치한지 1년정도 된 블라인드 인데, 고장이 났네요. 가격이 조금 있는 놈이라, 제작 업체에 보내면 수리가 될 것 같긴 하지만

왔다 갔다 하는 시간도 그렇고, 저층 아파트다 보니, 블라인드가 있어야 할것 같아서 자체 수리를 하기로 합니다.



고장 증상은 위와 같은 현상입니다. 한쪽이 주욱 내려오는 현상입니다. 

(제 모습이 보이고, 빨래도 보이고 .. 좀 치우고 찍을껄 하는 생각이..)

보통 블라인드는 올리고 내리는 끈으로 조정이 되는 것을 알고 있기에 겁없이 분해를 시작합니다. 



제가 사용하는 블라인드는 3가닥의 줄이 있습니다. 사용하는 제품에 따라 1~3가닥의 줄이 있을 수 있습니다. 

길이, 기능에  따라서 양쪽에 줄이 있는 경우도 있고, 기다란 플라스틱이 달린 제품도 있고, 뭐 다양하죠.

제가 사용하는 제품은 3가닥! 길이가 1500mm 이 넘어가는 제품이라 3가닥 이기도 합니다. 뭐 동작되는 건 해당 제품마다 다르니 넘어갑니다. 



우선 블라인드 하단부의 커버를 제거합니다. 위와 같이 생겼습니다. 

제가 본 제품들은 대부분 위와 같이 간단한 플라스틱 커버를 끼워놨습니다. 

가끔 볼트로 조여진 제품들도 있긴 하던데, 드라이버로 풀어내면 됩니다.



밑 커버를 분리를 해보니 맨 처음 사진에서 처럼 쳐진곳이 줄이 끊어져 있습니다.  저 줄을 당기면 올라가고, 내리면 내려오고하는 것인데, 저것이 끊어져 있으니, 남은 두 가닥 줄로 끌어 올리고 내리고 했으나, 제품의 길이가 길어 저쪽이 쳐져 있는 현상이었습니다. 



제품의 제작업체는 허니콤 입니다. 이사하면서 나름 신경 쓴 제품중에 하나가 블라인드와 커튼인데, 가격이 착하진 않습니다. 

샘플 사진을 제공하는 대가로 조금 싸게 사긴 했습니다. 

제품의 품질은 만족합니다. 


이제 분해를 시작합니다. 우선 손잡이 부분에서 끊어진 라인을 제거해야 합니다. 

손잡이 부분도 대부분 끼워넣는 식으로 조립이 되어 있습니다. 

위 사진도 그냥 잡아 당겨서 분해한 사진입니다 .


끊어진 라인을 제거 했습니다. 

그런데 저 두께의 라인이 집에 없네요. 내구성도 강해야 하고, 인장강도도 좋아야 하고, 

어느정도 두께도 나와야 하는데... 이걸 생각을 못하고 일만 저질렀나~~ 

(내가 이럴려고 이걸 분해했나~~하는 생각이..)



하지만! 제 취미가 낚시다 보니 합사가 있습니다. 

바로 위 제품인데요. 지난번 kastking 릴을 사면서 구입한 합사인데, 가격은 저렴한데 제품 퀄리티가 정말 좋습니다. 

kastking 릴과의 궁합도 좋아서, 비거리도 상당히 잘 나옵니다. 

올해는 kastking 제품으로 갑오징어 시즌을 다 보냈네요.. 


이야기가 잠시 다른데로 갔으나..  이 합사를 원래 있던 라인과 바꿔치기하기로 합니다. 

두께가 다르긴 하지만, 될것 같습니다. 



블라인드를 관동시키기 위해서 리드선을 넣어주고, 저 선에 합사를 붙이고 통과를 시켜주면 됩니다. 

그리고 적당히 통과된 합사를 원래 라인이 지나온 길로 주욱 이어주고, 손잡이까지 끌어주면 간단히 됩니다. 

설명은 쉬운데 구멍 통과가 생각보다 쉽지가 않습니다. 


그것만 되면 나머지는 기존의 라인의 위치만 기억 했다면 정말 손쉽게 됩니다. 

저는 3가닥 라인이라서 나머지 두개의 라인과 같은 위치를 잡아 주면 되었기에 손쉽게 했습니다. 



라인 길이를 정리하고  이제 걸림쇠를 걸어줘야 합니다. 그래야 힘을 받았을 때, 블라인드를 위로 걷어 올릴 수 있습니다. 

라인을 합사를 사용 했기때문에 합사 매듭법으로 매듭을 지었습니다. 그래야 풀리지 않죠.



완성된 사진입니다. 

내려오는 것이야 원래 잘 내려 왔으니 그렇다 치면 될 것이고.




블라인드를 올린 사진입니다. 

왼쪽이 약간 내려온 것을 볼 수 있는데, 저 부분은 손잡이에서 라인의 길이만 조절해 주면 되는 부분이라 손쉽게 손봤습니다. 

사진을 찌고 나니 잘 보여서 다시 손을 본 부분입니다. 



허니콤 블라인드의 장점입니다. 

위와 같이 윗단을 아래로 내릴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저게 뭐야?'


할 수도 있지만, 의외로 많이 사용하게 되더군요, 창문의 상단 절반을 열어두고 하단을 다 가려놓을 수가 있어서, 여름에 창문을 열때도 유용하고, 밤에 

불을 켜두면 외부에서 보이는 것을 염려하게 되는데, 상단만 내려두고 창문을 열 수 있어서 더울때 옷 벗고 있어서 괜찮습니다.^^


블라인드 수리. 간단히 집에서 해봤습니다. 


공구등은 크게 필요치 않았으며, 합사가 없다면, 커튼가게 가서 줄을 조금 사다가 해도 될 것 같습니다. 

총 소요시간은 30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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