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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생활

아이들 정서 개발& 안정에 도움이 된다고해서 시작했습니다. -어항-

by 대물잡어^^ 2012.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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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아들이 밖에서 같이 놀다가 날아가는 나비를 보고는 
"나비 기르고 싶어요"
"나비는 날으는 곤충이라 기를수가 없어요. 가둬서 기르면 답답해서 죽을지도 몰라"

개화예술 공원에가서 수많은 물고기를 보면
"물고기 기르고 싶어요"
"집에 어항이 없잖아. 그리고 예전에 기르던 물고기 생각나?? 관리를 안해주면 다 죽어요."

요즘 계속 무언가를 기르고 싶어하는 아들을 보면서 뭐가 좋을까 고민을 하다가
물고기를 길러보기로 했습니다.

어종은 강하게 잘 자란다는 '구피'
회사 동료들이 많이들 기른다고 해서 분양 받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지난 주에 어항을 준비했습니다.
 

어항과 인공수초 입니다. 
생수초를 길러보고 싶지만, 그게 쉽지가 않다는 군요. 그래서 우선 물고기를 키우면서 수초는 천천히 들이기로 했습니다.
어항은 35x22x25 사이즈로 그다지 큰 어항이 아닙니다.

 어항 바닥에 깔릴 오색사 입니다. 
씻겨서 오긴했으나 한 다섯번에서 여섯번은 씻어줘야, 흰색 물이 빠집니다.

 어항을 셋팅하고 물을 조금 부었더니 금방 뿌옇게 됩니다. 
어항 물을 넣고 여과기를 돌려서 3일정도는 물을 안정화 시켜야 된다는데.. 공부할게 한두개가 아닙니다.

 이것은 어항속에 박테리아를 살게 해주는 것이라고 합니다.
박테리아 농축액??? 뭐 그런거라고 하는데 뚜껑을 열면 똥냄새가 납니다.
물에다가 넣으니 물에서 똥냄새가 나네요.ㅡㅡ;

 물을 채우고 기포기를 돌렸습니다. 
물을 너무 많이 넣었는지 뚜껑에 기포가 튑니다.

우선 여기까지 하고 조명을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조명을 사려고 했으나 가격도 가격이고, DIY를 할수 있을것 같아서 재료를 얻어왔습니다.



 
LED와 낚시 찌통을 이용해서 간단히 만들어봤습니다. 
발열이 상당하기 때문에 쿨러를 달아줘야 하지만, 항상 켜둘것이 아니라서 쿨러는 생략했습니다.

 장착후 모습입니다. 낮인데도 조명빨이 조금은 사네요. 선만 정리를 하면 될것 같습니다.

 마냥 신기해 하는 아들입니다. 
어항의 셋팅부터, 조명 제작까지 아들과 함께했는데 너무나도 좋아하더군요.

그리고 그날 저녁 약품을 사용해서 물을 가라 앉혔습니다.
그리고는 구피를 넣었는데, 정말 잘 살고 있습니다. 아들은 구피들한테 밥을 계속 계속 주고 싶어하지만, 물고기들은
너무 많이 먹으면 죽는다고 알려주니,
"아빠, 물고기 밥 줘도되요?? " 하고 물어봅니다. 

 구피와 함께 시작한 물생활 공부할것도 많지만, 우선 아들이 좋아하고 있고 
관심을 보이고 있으니 잘 키워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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