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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앵두술 담궈보기 - 색이 이뻐요.!

by 대물잡어^^ 2012.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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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여름의 문턱에 바짝 다가와 있는 하루였습니다.
여름이 오기전에 많은 사람들이 과실 혹은 과실 농축액등을 만듭니다.

대표적으로는 매실이 있습니다.
매년 어머니가 담궈주시던 매실을 먹었는데, 올해는 농촌으로 귀농을 하시더니 너무 바쁘시다네요.^^
제가 담궈드려야 하나 싶을 정도로 바쁜 일상을 보내십니다.

글이 다른곳으로 또 갑니다.

회사 앞뜰(?) 에는 각종 유실수들이 심어져 있습니다. 3년전 회사에서 애사심을 키우기 위해서 인당 1그루의
나무를 할당(?) 했습니다.
앵두, 매실, 자두,피자두, 산수유.. 등등..

제 나무는 산수유인데 첫해에 열매를 수확해서 산수유 주를 담궜습니다.
향도 좋도 맛도 좋은데, 너무 독해서 아직도 밀봉중입니다.^^

어제는 앵두가 많이 달려서, 앵두를 따왔습니다.

^^ 회사사람들과 나눠먹어야 하는데, 우선 술을 담궈서 먹기로 했습니다.
여러그루 나무중 하나의 앵두 나무가 제일 상태가 좋아서 조금(?) 따왔습니다.

따온 앵두를 깨끗하게 흐르는 물에 씻어줍니다.
이때 너무 오래 물에 담궈두면 앵두 향 및 물이 빠지므로 빠른시간에 후딱! 씻어서 물기를 빼줘야 합니다.

다음은 물기가 제거된 앵두를 술을 담굴 용기에넣습니다. 
저는 술을 담굴때 위 사진처럼 항아리를 사용하는데, 맛이 어떤지는 모르겠르나 느낌상 좀더 깊이 우러나는것 같습니다.

설탕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단맛이 강하게 나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설탕을 조금만 넣는 편입니다.
취향에 따라서 적당량의 설탕을 넣어주면 됩니다.
 검색을 해보면 정량이 얼마라고 나와는 있지만, 개인 취향에 따라서 맞춰서 넣으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소주입니다. 
당도가 높은 과실은 30도 이상의 술을 쓰라고는 하지만, 너무 술이 독하면 술을 같이 마실수가 없기에
25% 정도의 소주를 사용했습니다. 


소주를 채워넣은 후의 모습입니다.
대략 2주정도 뒤면 색이 많이 우러나옵니다. ~ 벌써부터 어떤 색이 나올지 궁금합니다.



비닐 봉지로 밀봉을 합니다.
공기와 닿지 않게 하는것이 중요합니다. 
이쁘게 밀봉을 했으면.


뚜껑을 닫아서 온도변화가 심하지 않은 곳에 잘 두면 됩니다.

사실 저는 술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담궈놓고 나면 뿌듯하더군요.. 그냥 개인 만족입니다.^^

마눌님왈!

"술도 안먹으면서 왜 담궈??"
"산수유, 술도 아직 남았잖아???"
"포도주도 남았을껄??""

저는 말합니다.
"그냥..^^"

내일은 뽕(오디)술을 담궈보야 겠습니다.
회사에 심은건 아니지만 자생한 뽕나무에 뽕이 많이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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