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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하기/바다낚시

또다시 쓰는 꽝! 조행기

by 대물잡어^^ 2012.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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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꽝 조행기만을 써대는 낚시 포스팅입니다.
나름 루어로는 우럭도 잡고 하는데, 감성돔 찌낚시는 어째~

제가 사는 충남 서해안은 보통 아카시아 꽃이 필 무렵에 산란 감성돔이 들어옵니다.
그래서 ‘아카시아 꽃이 피면 낚시를 해라’ 라고 들 말하곤 합니다.
그런데 지난 주중에 아카시아들이 피었더군요. 그리고 낚시점들에 소문이 돌았습니다. 40cm가 넘는 감성돔이 나왔다!!

움찔~움찔~ 들썩이는 엉덩이에 주말 아침 출조를 감행합니다. 물때도 좋고 바람 다 좋습니다.
집에서 차로 10분 도보로 10분 거리에 포인트 들이 몇군데 있습니다. 그중에 카페, 콘도 포인트로 불리는 곳으로
차를 몰았습니다.
원래는 다른 곳으로 가려했지만, 전날 추천을 해주신 분이 있어서~

아침 다섯시 경 초들물이 시작되는 바다 입니다. 루어낚시를 하는 사람들이 몇명 있었는데, 씨알좋은 우럭을 건져가더군요.
저는 바쁘게 밑밥을 준비하고 낚시대를 준비했습니다.

포인트 지도입니다.  들물에는 물이 오른쪽으로 흐르는데, 약 35~40미터 즈음 흘려주면 수중여가 있고, 그 부근에서 입질이 들어옵니다.

낚시를 시작하고 밑밥을 발 조류에 흘렸습니다.
조류가 생각보다 빨랐으나 포인트 위 지도 포인트 부근에 찌가 다가가자 입질이 들어옵니다.

돌볼락, 서해볼락으로 불리는 놈입니다. 이 정도 사이즈가 다 큰사이즈라고 하는데, 구이로 먹거나 세꼬시로 먹으면 맛이 좋습니다.
방생!

그 다음 올라온 고기 놀래미 입니다. 보호색이 정말 이쁘지요? 아마도 수중에 미역과 돌들이 있는 사이에 있다가 물었나 봅니다.
역시나 포인트 근처에서 물었습니다.

다시 이어진 캐스팅에는 묵직하게 쳐박는 입질이 왔습니다.
하지만 옆으로 움직이네요. 숭어입니다. ㅡㅡ; 가숭어인데 별다른 요동도 없이 그냥, 바늘을 입에 물고 옆으로 옆으로 놉니다.
결국 목줄을 잘라 냈습니다.

 

그러던 와중 이 좁은 포인트에 4명이 더 들어왔습니다. 다들 포인트는 알고 있는지라, 찌위로 낚시줄이 날라 다닙니다.
에혀~

새벽녘에는 수온이 좋았으나, 중들물이 넘어가면서 수온이 뚝 떨어지고 해무가 끼기 시작하더군요. 그러면서 입질 뚝!!ㅡ,,ㅡ;

결국 양쪽에서 등살과 없어진 입질에 못 이겨서 있는 밑밥 다 바다에 뿌려주고 낚시를 접었습니다.
이 포인트는 3명 정도가 딱 적당한데 5명이 서니 낚시를 할수가 없더군요. 감성돔이 나오는 포인트는 딱 한정적이고
다들 그쪽으로 찌를 흘리니.^^

여하튼 또 꽝입니다.~

다음번에는 다른곳으로 조용히 다녀와야겠습니다~

나온는 길에 보닌 아이들이 벌써 바다에 들어가서 놀더군요.
바닷물이 찬데 벌써.^^

오래간만에 즐긴 찌낚시~ 꽝이었으나 가슴깊이 바다 짠내를 흠뻑 담고 왔습니다.

다음주도 꽝치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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