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선착장이 사라진다고 합니다.

며칠 전 주말에 송도 선착장으로 갑이 탐사차 가봤습니다. 그런데 가로등도 꺼져있고, 암흑 천지 더군요. 작년에 송도 선착장이 폐쇄된다는 입간판을 본적이 있었으나, 작년에는 정말 많은 갑오징어를 포획하기도 했죠. 그래서 그냥 말로만 그런가 보다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가본 송도 선착장은 정말 싸~아한 기분이 들더군요.

<출처 :http://blog.naver.com/korealore?Redirect=Log&logNo=40116863496>

작년에 본 입간판사진입니다. 작년에 폐쇄가 되었어야 했지만 작년 12월까지 갑오징어를 잡을수 있었죠.

여하튼 낚시를 시작했습니다. 다운샷 채비로..

(사진은 아침에 촬영한 에기의 사진입니다.^^ 너무 어두워서 사진을 찍기도 힘들더군요.)

이렇게 저렇게 낚시를 하는데, 입질은 없고, 지루하고 하는데. 밤에 일을 나가시는 동네분이 제 헤드랜턴을 보고 말을 거십니다.
”그거 엄청밝네유~.~ 사람들이 그걸로 박하지도 잡고, 낚지도 잡고 하던데….”
”네~ 조금 밝아요. 그런데 여기는 가로등이 왜 꺼졌어요? 스위치하고 전선하고 다 잘렸던데… 쓰레기를 하도 버려서 잘르셨나봐요..”
”아녀~~ 여기 철거하고 다른거 뭐 짓는다는데, …”

헉! 했습니다. 뭘 짓길래 여기를 폐쇄를 하면서 까지…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찾아봤습니다. 정말 올해 무슨 공사를 하는지.

<출처 : http://blog.naver.com/topcnitv?Redirect=Log&logNo=40127376218>

네. 신보령 석탄화력발전 1,2호기를 건설하는 부지가 바로 송도 선착장이랍니다.  몇년동안 삼치에 농어에 광어에, 쭈꾸미,갑오징어등 많은 어종을 선물해줬던 송도 선착장이 이제 올해 11월부터는 폐쇄되고, 발전소가 들어온다고 하니 이제 진입금지겠네요.

이날 저녁에는 꽝이었습니다. 아침에 낚시를 하는데, 에기보다 작은 쭈꾸미가 올라왔었습니다. 그래서 한컷.!

4마리를 잡았는데 한마리는 자연방생, 나머지 세마리 사진입니다. 

그래도 다행인게 원자력 발전소 안들어온다고 하니,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어디로 가야하나요..

최근에 송도항에서 아이폰으로 찍은 멋진 사진들입니다. 이런 멋진 풍광을 보여주면서 낚수도 즐길수 있는 포인트를 찾아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