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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하기/바다낚시

2023년 첫 카약피싱 대박 조행기

by 대물잡어^^ 2023.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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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1일은 근로자의 날!

근로자인 저는 일을 했습니다.

일의 양을 보니, 낮에 짬 낚시가 가능할것 같아서 카약을 준비 했습니다.

지난 주 아는 동생이 카약으로 우럭을 잡았다고 해서,

미리 준비하고, 열심히 일을 하고 오후 중날물 즈음해서

카약을 런칭합니다.

남들이 낚시하는것 보면 가슴이 벌렁벌렁 합니다.!

아직 물이 차가워서 슈트를 입기에는 무리라 가슴장화를 신고, 열심히 패달질을 합니다.

작년에 마지막 카약을 타고 정비를 안해놨는데... 후진이 안되네요.ㅜㅜ

전진은 되는데, 후진이 안되는 상황.

뜰채도 없는 상황.

패들도 없는 상황.

뭘 다 놓고 들어왔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다이와 플림스 릴이 역회전을 합니다.

고질병인 원웨이베어링이 나간거죠. 에혀.

나갈까 말까 고민 고민하다가, 그냥 강행!

채비

802ML 허리케인1 / 다이와 프림스 2500번

12lb 합사 / 3/8온스 / 미스트랄 3.8인치 블랙 웜

직결

물때 : 3물 (오후 7시즘 간조)

생각보다 물이 빠릅니다. 3물인데 말이죠. 3/8 지그헤드가 자박자박 떠내려 갑니다.

후진이 안되는것은 페달을 들어올려서 보니, 프로펠러 밑에 합사가 말려있네요. 현장 조치 완료!

후진으로 카약을 호버링하며, 지그헤드를 살살 흘려주는 방식으로 낚시를 합니다.

첫수! 25cm 정도는 되는 우럭이 당찬 손맛을 보여줍니다.

위 사진에서 보는것 처럼 웜을 꼴딱 !~ 삼켰네요.

오호~ 일단 면꽝!!~

바닥지형이 나쁘지 않고, 광어라도 나와줄까 싶어서 같은 자리 캐스팅.

바닥을 탁!~ 찍고 ..살짝 들어서 흘리고 찍고... 흘리고..찍.. ...

퍽!~

지그헤드를 강하게 때리는 입질! 챔질!~ 하는데, 너풀너풀 끌려오더니..후두두둑... 찌~~익...

광어다!~

힘을 잘쓰는 광어입니다. 이리저리 왔다리 갔다리 ..... 수면까지 올라오는데, 크다!!~

뜰채가 없다.ㅜㅜ

조끼에 달린 립그립으로 겟!~

사진이 이상하긴 한데. 6짜 급입니다. 정확하게 확인은 안했지만 , 눈자로 보면 대충~ 6짜.

오호라!~

이녀석들이 스쿨링을 한 기분적인 느낌!~ 느낌적인 기분이...

비슷한 자리에 다시 캐스팅..

바닥을 찍고~.. 톡 쳐올리는데..호도도도도독~~~

오호라~~

놀래미 한마리가 나옵니다. 정확히 후킹!~

주둥이 안을 보니 물고기가 있습니다. 무슨고기 인지는 맨 마지막에 나옵니다.

입안에 물고기를 물고, 웜을 덥친녀석.

스쿨링 포인트를 찾은 기분.

다시 캐스팅.!~

이번에도 바닥을 찍고 .. 톡톡..호핑액션을 줘봅니다.

퐉!~ ~~ 챔질....

후킹미스..

그대로 다시 줄을 내려주는데.. 퐉!~

챔질!~

광어가 또 나오네요. (오늘은 여기다! 싶어서 이후 사진 없음.!~)

같은자리 우럭... 놀래미.. 광어..털리고...

한마리 잡으면 한마리가 채워지는 느낌.

다시금 캐스팅....

바닥찌~~~~익~ ?????????? 뭐가 물려있네?

챔질...하는데. .드렉풀리는 소리가 나면서 로드가 고꾸라 집니다.

일단 살짝 달래면서 릴을 한바퀴 정도 감아올리니, ,다시 꽉~~꽉~~~ 하면서 로드 끝까지 쳐박히네요..

카약 방향을 조정하면서 , 살살 달래보는데, 안떠오릅니다. 두바퀴 감으면 다시 쳐박고,, 한바퀴 감아도 쳐박고...

그러다가 옆으로 째고 가고... 와~~~ 이건 뭐...

드랙을 조금 잠궈보자........싶어 살짝 드랙을 잠구고 로드를 세우면서 두세바퀴 릴링을 하니.. 콰콰콱~ 하면서 쳐박히더니 팅!~

분명 광언데...... 큰놈인데..ㅜㅜ

합사가 터졌습니다.

다시금 캐스팅해보지만 ..그녀석을 끝으로 고기가 안나오네요.

이동하다가 놀래미 5짜급을 한마리 걸어줍니다.

손맛은 징하게 봤습니다. 약 두시간 가량 낚시를 하는 동안 손맛 징허게 봤는데...

아마도 오늘은 이.불.킥!

놓친고기는 항상 크죠.!~

카약을 랜딩하기 전, 사진한장 찍습니다

광어 2, 우럭 2, 놀래미 2 (맞나??)

짧은 시간 징허게 손맛 보고 놀다 왔습니다.

근로자의 날이 휴무일이라 물고기들도 놀러나온것 같네요.

수온은 아직 차나, 활성도가 좋아졌습니다. 지난 주말 강한바람으로 인해, 바닥까지 물이 섞이면서

수온 안정화가 된게 아닌가 싶고, 그동안 못먹어서 주린배를 채우려고 연안으로 고기들이 이동하는것 같습니다.

참고로 수심 10m 권에서만 입질이 시원시원하게 들어왔고, 5m 권 전후로는 잔입질, 또는 약한 입질패턴이었습니다.

카약을 정리하는데, 놀래미 입에서 나온 고기입니다. 하나는 놀래미,하나는 망둥어 아니면 우럭치어 같습니다.

한마리 꺼냈는데, 금방 또 토하더니 두마리 토하네요..^^ 돼지 놀래미 입니다

바다에서 보는 하늘과, 바다는 언제봐도 정말 멋집니다.

비록 휴무일에 일은 했지만서도, 잠깐의 짬낚시로 즐겁게 즐겼고, 손맛도 잘 본 하루 였습니다.

이제 태안권도 활성도가 올라가나 싶기도 한데, ......(다른곳은 다 잘나오는데 제가 가는곳만 안나오는거죠.^^)

이제 꽝은 싫고.. 큰놈 위주로 잡아보고 싶네요.

오늘 놓친 광어는 70cm 이상으로 추정해 봅니다.^^ 처음느껴보는 손맛이었으니까요.

낚시하시는 분들 달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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