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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하기/두족류(갑오징어_쭈꾸미)

지난 추석연휴 갑오징어 쭈꾸미 낚시 - 카약피싱(1)

by 대물잡어^^ 2017.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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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제가 만든 카약을 운영하면서 가을이 되면 쭈꾸미 갑오징어를 잡으러 보령 앞바다 이곳저곳을 시간이 될때 마다 다닙니다. 

물론 워킹도 하지만, 카약 피싱 역시 재미난 일입니다. 바다를 갈 수 있는 시간이 남들보다는 많고 접근이 용이해서 그냥 뱃놀이 가는 생각으로  카약피싱(이후 카피)을 즐기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지난 추석 연휴 때 있었던 카약 피싱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연휴 전날 저녁 카약을 차위에 올려놓았습니다. 연휴기간 중에 언제고 시간과 물때, 기상조건 만 허락된다면 바로 바다로 달려갈 준비를 해두었습니다. 아마도 연휴기간에 보령지역을 오셨으면 아침 저녁으로 카약을 싣고 길을 배회하는 저를 보셨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위 사진은 독산 해수욕장에서의 런칭 장면입니다. 아침 여섯시 경이었는데, 정말 많은 카약, 보트들이 모여있더군요. 대부분 동호회 분들로 보였습니다. 저같은 개인 출조객은 어디 명함도 못내밀겠네요..^^ 다들 카약이 휘황찬란하고, 전자장비들(어탐기, 가이드모터, 기타 모르는 부품들)이 가득해 보였습니다. 저는 오로지 패들링에 의존하는 카약커입니다.

동이 터올 무렵에는 무슨 전쟁이 난것처럼 우르르르 몰려서 런칭장소를 향해 갑니다. 앞에서 뒤에서 마구잡이로 쏟아져 나오네요.. 이렇게 많은 카약들이 몰려있는건 처음 봤습니다. 대부분 대천해수욕장 인근에서 런칭을 해봤기에 더더욱 못봤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날은 바람도 불고 조류도 생각보다 강해서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습니다. 고프로로 촬영만 했고 아직 편집이 끝나지 않았습니다. (편집실력은 없습니다.)

다만 이날의 이벤트라고 하면 아침 6:30 ~ 7:45 까지 잡은 쭈꾸미와 갑오징어가 담긴 살림망을 수장시켰습니다. 대략 쭈구미 50여마리와 갑오징어 두마리가 들어있었는데, 살림망 고리줄이 풀리면서 물속으로 물속으로 하염없이 들어가던군요. 부력제를 붙여야지 붙여아지 하다가 게으름에 미뤘더니 결국 사단이 터지고 맙니다. 

떠내려 간 살림망을 대신해서 두레박에 조과물을 담아 왔습니다. 

같이 낚시하는 동생의 모습입니다. 저랑 카약을 탄 다음날 같은 자리에서 대박을 쳤다고 합니다. 제가 어복이 조금(?) 부족해서 바다 생명체들이 저를 잘 안반겨주는데, 제가 없으니 대박을 쳤다네요. 쭈꾸미 250마리 이상,  갑오징어 다수 해서 7kg 정도 조업을 했다고 합니다.  

잃어버린 살림망을 뒤로 하고 가벼워진 두레박을 들고 와서 조과물을 정리해 봅니다. 쭈꾸미 대략 90여마리, 갑오징어는 위 사이즈 같은 녀석으로 12마리 정도 됩니다. 잃어버린 녀석들 까지하면 쭈꾸미는 꽤 많았겠죠.

이날 잡은 녀석들은 위 사진처럼 이쁘게 포장이 되서 다 배달이 되었습니다. 조과물이 집에 오는 순간 부터는 제것이 아니죠. 마눌님의 주변 지인분들에게 한봉지 한봉지 이쁘게 담아서 나줘 줬습니다. 그리고 남은걸로는 오래간만에 쭈꾸미 라면을 먹었는데, 일부러 크지 않은 녀석들로만 골라서 야들야들하게 맛나게 먹었습니다.  

요렇게 맛나게 먹는 아들입니다. 

평상시에는 쭈꾸미나 갑오징어 라면은 잘 안먹는데, 이날따라 저를 비롯한 가족들이 맛나게 먹었습니다. 역시 생물이 좋긴 합니다.

이날 바람과, 살림망 이벤트만 아니였으면 조과도 만족스러웠을 텐데요..아쉬움이 남습니다. 


아래는 당일 갑오징어 쭈꾸미가 몰아서 나온곳을 표시해 뒀습니다. 나중에라도 카약피싱을 즐기실 분들은 한번 가보세요.

쭈꾸미는 가는 곳마다 나오긴 했으나 저 부근에서  몰아서 나와줬습니다. 부표가 부근에 있어서 대략적인 위치는 저 부근이 맞을겁니다. 


다음 포스팅은 대천해수욕장 인근에서의 카약피싱에 대한 포스팅으로 찾아오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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