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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스터

아이들과 함께할 햄스터 들이기

by 대물잡어^^ 2016.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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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0여년즘 햄스터를 잠깐 키워봤었습니다. 

하지만 관리 소홀로 먼길을 보내야 했었죠. 

그런데 요즘 큰 아이 학교에서 아이들 사이에 햄스터 키우기가 유행이가 봅니다. 

햄스터는 쉽게 키울 수 있는 애완동물로 알려져 있지만, 제 기억에는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여하튼 집에 반려동물도 없고, 애완동물도 없고 해서 아이들 정서상 작은 동물이 함께하는게 좋을 것 같아서 햄스터를 키우기로 했습니다. 



우선 필요한 물품을 알아봤습니다. 

리빙박스나, 기타 플라스틱 박스에 브리딩을 하는 분들이 많더군요. 제가 햄스터를 키운다면 리빙박스를 이용하겠지만, 아이들과 함께할 녀석들이라 케이지를 준비했습니다.  마트에서는 조금 사악한 가격에 판매를 하고 있으나, 인터넷에서는 위와 같은 사이즈의 케이지가 생각보다 저렴했습니다. 



케이지 않에 깔아줄 베딩입니다. 그냥 톱밥이라고 생각하면 될것 같고요.

나름 편백나무 베딩입니다. 뭐가 좋다 뭐가 좋다 말이 많긴 하지만, 그냥 제가 좋아하는 편백나무로 선택했습니다. 

입자도 그렇게 굵지 않고, 큰 가지도 없어서 나름 만족스러운 베딩입니다. 


케이지 설명서가 너무 간단하네요. 이걸 보고 만들라고 하다니....

사실 위 그림만 자세히 보면서 만들어도 성인이라면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만들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설명서 입니다. 


일단 만들기를 시작해 봅니다.  사실 주말에 만들려고 했으나, 택배가 오자마자, 이걸 본 아이의 급 흥분된 상태를 보니 주말까지 끌 수가없어서 야밤에  조립을 시작했습니다. 


제가 조금씩 도와 주면서 만들어 가는 모습입니다. 

딸래미도 한손 거든다는 핑계로 방해(?) 아닌 도움을 주는 모습입니다. 



혼자서 뭔가를 꼬물락 거리기에 봤더니, 햄스터의 이동 통로를 조립하고 있네요. .

위 케이지 박스안에는 밥그릇, 이동통로, 물병, 챗바퀴 등 모든 물품이 다 들어 있습니다. 



챗바퀴를 봤더니 베어링도 들어 있네요 

보통 플라스틱 부싱으로 되어 있는데, 나름 신경을 쓴 모습입니다. 

손으로 돌려보니 싱싱 잘돌아 가는데, 햄스터가 느끼기에는 어떨지 모르겠네요



완성된 챗바퀴를 케이지 안에 넣어주는 아들입니다. 

뭐가 좋은지 계속 웃으면서 조립하는 중이네요.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사실 제가 사는 지역이 지방이다 보니 만만한 팻샾이 없습니다. 

홈플러스에 약간의 햄스터가 있는데, 이날 저녁에 모두 품절이 되었습니다. 분명 햄스터가 들어오는 날이었는데... 


부랴부랴 인터넷 검색을해서 인근 지역까지 가서 개인 분양을 받아왔습니다. 


개인이 키운 햄스터들이 공장형 햄스터 보다 건강하다 , 성질이 온순하다등 많은 이야기 들이 있지만,  제 기준에는 아이에게 빨리 햄스터를 들여줘야 한다는 생각에 가까운 지역으로 이동해서 분양을 받아왔습니다. 




요렇게 들어갔습니다 .

햄스터 녀이 들어가 있는 곳은 어항속 산란상이었는데, 산란상이 필요한 물고기가 없어서 햄스터에게 분양해 줬네요.

저 좁은 구석에 두 녀석들이 들어가려고 아둥바둥 거리는 모습이 귀엽습니다. 


이렇게 케이지 준비 및 햄스터 들이기가 끝나고나니, 아들래미는 거의 햄스터 케이지 앞에서 떠날 줄을 모르네요.


햄스터들이 아직 핸들링이 되어 있지 않고, 환경 변화에 적응중이라 사람을 무서워 하지만, 차차 가까워 지겠죠.


햄스터를 아이에게 키우게 하려는 분들.........햄스터는 장난감이 아닙니다. 

살아있는 생명체입니다.  저 역시 아이에게 이부분을 강조하면서 햄스터를 키울 것을 허락했고요.

아이는 생명체를 가까이에서 접하면서 공감하는 법을 배웠으면 합니다. 


이제 햄스터와 제 아이들의 좌충우돌 생활기가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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