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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_맛집_요리

깔끔한 국물이 맛있는 결성칼국수

by 대물잡어^^ 2016.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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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TV를 잘보진 않습니다. 

하지만 인터넷으로 가끔 이슈가 되는 프로그램들의 제목은 대충 알고 있죠.

그중 하나가 백종원의 3대천왕 입니다. 

<사진자료 : SBS 홈페이지>


백종원이라는 분이 어떤분인지도 잘 모르지만 가끔 보면 음식을 참 맛있게 먹는구나 싶더군요.

그런데 제가 있는 이곳 근처에 맛집이 있다는 말이 있었고, 딱 그곳을 방문할 일이 있었습니다.




옆에서 보면 여느 시골 음식점 같은데, 간판에 떡! 하니 백종원의 3대천왕 이라는 글씨가 보이네요.

방송에 나온 이후로 점심시간에 가면 자리가 없다고 해서, 30분 정도 일찍 가서 겨우 들어갔습니다. 

딱 일행이 들어갈 자리가 남았더군요.



가게의 풍경과, 주변과 어울리지 않는 간판이긴 하지만,  다른 방송출연집들 처럼 방송장면이 없어서 깔끔한 분위기를 주네요.

그런데 저 간판이 있는 곳이 입구가 아닙니다.!

주방입니다. 

들어갈려다가 주방이라는 말에 옆으로 옆으로 ..


결성면 사무소 바로 앞에있습니다. 

의외로 주차할 곳이 여러군데 있더군요. 

주방 뒤로 넓은 주차장이 있으니 그곳에 주차하면 됩니다. 



여기가 입구랍니다.^^ 

입구는 두군데 있는데요. 주차장에서 들어오는 입구와 주방쪽에서 들어가는 입구 두군데.

여기는 주방에서 들어가는 입구 입니다. 

자 ~ 들어갑니다.!



메뉴판에 칼국수가 없습니다. 

이리봐도 저리봐도..^^



아바이 순대가 있네요.

칼국수는 시간이 좀 걸린다고해서 해서 일행과 함께, 순대를 주문해 봅니다. 

모듬순대.

 


김치가 나오고 ..



나온 김치를 맛나게 담아봅니다. 

그런데 언제나 나오는건지 모르겠네요.

이미 저희가 갔을때는 자리가 없었기 때문에 한참 기다릴줄은 알았지만., 정말 많이 기다립니다.



모듬순대 입니다. 

순대맛은 맛이 없진 않으나, 딱히 특색있는 맛은 아니고, 공장순대 같습니다.

어디서나 먹을 수 있는 아바이 순대 정도??



그래도 비주얼은 끝내줍니다. 

개인적으로 순대를 좋아하긴 하는데, 딱히 추천을 할 만큼 맛있는것 같진 않았습니다.



드디어 메인메뉴 칼국수가 나왔습니다. 

원래는 더 깔끔한데, 수저를 먼저 담구고 말았네요.

일단 비주얼과 냄새는 좋습니다. 

제가 먹어본 굴 칼국수 들은 굴 특유의 비린내가 나는데, 일단 냄새에서 굴 향이 전혀 나지 않았습니다.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설정샷 한장 찍어야 하는거 아니냐는 말에, 포즈좀 잡아달라 했더니 

한 젓가락 큼직하게 들어올립니다. 

굴이 들어간 칼국수 시원해 보이죠?



칼국수에 들어간 굴의 모습입니다. 


맛집을 다녀온 소감? 은 우선 굴 특유의 비린내가 나지 않고, 맵지도 않습니다. 

매콤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청양초 고춧가루가 준비되어 있으니, 식성에 따라 첨가해서 드시면 될것 같구요.

국물은 깊은 MSG 의 맛이 거의 나질 않더군요.

인공 조미료가 들어간 음식을 먹게 되면, 원치않게 물을 많이 찾게 되는데, 이곳에서는 거의 그렇질 않았습니다. 


국물은 전체적으로 시원하고 깔끔한 뒷맛을 보여줬었고, 굴의 비린내가 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생굴은 좋아합니다.^^)

또한 면 역시 적당하게 잘 익어서 풀어지지도 않고, 약간 찰진 느낌을 주는 것이 맛있었습니다. 


마지막. 양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제가 많이 먹는 편인데, 국물까지 다 마시고 나니 배가 엄청 부르더군요.


점점 쌀쌀해지는 가을 날에 시원한 칼국수 국물이 생각나신다면, 

충남 오서산에 방문해서 억새도 보시고, 결성칼국수에서 굴 칼국수 한사발 드세요.^^

(전혀 협찬받거나, 한것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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