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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테트라포트 낚시팁 - 팰트화가 없을때?!

by 대물잡어^^ 2016.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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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요즘 테트라 포트에서 갑오징어, 쭈꾸미, 낙지 등을 잡으면서 짬 낚시를 즐기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테트라포트는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많이 위험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낚시만 놓고 본다면 테트라포트 만한 곳도 없습니다. (이 무슨 아이러니~~)



아이폰 사진인데. 밤에는 정말.... 

지난 포스팅에도 있지만, 테트라 포트는 기본적으로 미끄럽습니다. 

위 사진처럼 미역도 있고, 요맘때 부터는 이끼들이 슬슬 올라오기 시작해서 더더욱 미끄러워 집니다. 

그래서 팰트화를 추천합니다. 

미끄러움만 막아도 추락에 대한 위험은 많이 없어집니다. 


위 사진처럼 테트라 포트 끝단에서 미끌어져서 바다에 빠진다고 생각해보세요.

항구 주변의 테트라 포트는 사리 간조때에도 수심이 적게는 1m ~ 5m 가 넘어가는 곳이 많이 있습니다. 

간조가 아닐때는 더더욱 깊죠. 



이렇게 젖어있는 테트라 포트는 더더욱 위험합니다. 

일반슬리퍼 런닝화, 등산화 이런 신발들은 그냥 얼음위에 올라가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죽죽 미끌어 집니다. 


그래서 팰트화를 추천드렸던 겁니다. 

매년  같이 낚시하는 동료들 중 한두명 씩은 꼭 바닷물에 들어갔다가 나오네요. 


그러면 정말 팰트화가 없으면 안될까요?

뭐 안되진 않겠지만, 임시방편이라도 써야죠.


모양새는 조금 빠지지만,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미끄러움을 어느정도는 막을 수 있습니다.


바로 장갑입니다. 

일반 목장갑은 탄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위와 같은 장갑이 좋습니다. 

위와같이 신발위에 장갑의 코팅면이 아닌쪽을 바닥으로 가게 해주면, 젖어있는 테트라에서도 어느정도 브레이크를 잡아줄 수 있습니다. 

단 이동이 많은 경우에는 장갑이 튿어질 수 있고, 이렇게 되면 위험하니, 위와같은 방법은 정말 임시 방편입니다. 



하지만 모양새는 정말 빠집니다. 

발인지 손인지 구분이 잘 안됩니다. 


테트라 포트에서 주의할 점은 미끄러짐도 있지만, 위 사진을 자세히 보게되면 갱(소라와 비슷하지만 사이즈가 작은)이 있는데,

이놈을 밟게 되면 발바닥에 구슬을 깔아놓은 효과가 납니다. 

절대로 밟으시면 안되고, 갱이 많은 곳은 갱을 털고 올라가야 그나마 안전합니다. 


안전하게 낚시를 즐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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