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낚시하기/해루질

지난 주말 마지막 물때 해루질..

by 대물잡어^^ 2013. 8. 12.
반응형


 요즘은 해루질 포스팅뿐이 없는것 같습니다.

 그만큼 재밌는 취미라서 인가봅니다. 


이번 물때의 마지막으로 해루질을 다녀왔습니다. 

물론 워킹입니다. 가슴장화를 신었지만 허벅지 위로는 절대로 안들어 갑니다. 


그럼 손가락 한번 쿡! 눌러주시고. 조과들 보세요.




 간조시간은  밤 11시 30여분 - 21시 30분에 집을 나섭니다. 

낮부터 불던 바람이 밤이 되면서 더 거세게 불더군요.

오늘은 다른 포인트 탐사를 가려했는데... 아쉽더군요. 바람이 불면 뻘물이 지거나, 잔물결 때문에 물속이 잘 안보입니다. 


여하튼 처음 계획했던 포인트로 향해봅니다. 

 하지만 이곳에 내려서자 마자 군인들이 쏘는 탐조등(?)이 저를 따라 옵니다. 헐!!!

그뭄때는 해안가를 군인들이 탐조들을 켜면서 보는건 알았지만 저를 따라 오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그래서 포인트 이동.ㅡㅡ;



 위 사진은 두번째 포인트로 내려가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오른쪽 바다에 가로등 주변으로 많은 불빛들이 보입니다. 

사진에는 잘 안보이네요.

하지만 이곳은 모래가 푹푹 빠지고, 바람을 막아줄 지형물이 없어서 너울이 치는 상황입니다. 다시 이동.ㅡㅡ;




저렴하게 만든 수중서치를 들고 바닷속을 봅니다. 


  1. 2013/08/08 저렴하게 수중서치(?) 만들기..


간의 모래 뻘물때문에 물속이 잘 안보이는군요.

사진속의 뜰채도 자작입니다. 저렇게 작은 사이즈의 뜰채는 없죠.. 서스관과, 부러진 낚시대를 재활용해서 만들었습니다. 

무게가 조금 나가긴 하지만 박하지를 잡기에는 부담없는 뜰채입니다.



물속을 조금 이동해 봅니다. 

자! 위 사진속 숨은 그림 찾기 입니다. 

물이 나가면서 모래속으로 숨어들어가는 녀석입니다. 

몇번 바다에 나오니 이런것도 슬슬 보이기 시작합니다. 



 조금 더 움직여 봅니다.

그런데 물속에서 뭔가 엄청난 개체수의 생명체가 움직이는게 보이는군요.

그래서 한마리 잡아 봤습니다.


광어 치어.


위 사진을 잘 보시면 광어 인것을 알수 있습니다. 좌광우도!!

이런 애들이 너무 많아서 발을 옮기기가 힘들더군요. 

다 밟혀 죽을것 같아서 제가 포인트롤 옮깁니다. 


이러저리 옮기면서 어린 쭈꾸미도 보고, 갑오징어도 보고, 대하도 보고, 점농어도 보고~~~

하지만 잡지는 못했다는거....


어린쭈꾸미, 낙지, 갑오징어는 하루 하루가 다르게 커가더군요.

사진은 다음번에 준비해 보겠습니다. 


그리고 새우들이 많이 들어왔는데, 얕은 물가에 까지 농어가 들어와서 먹이 활동을 하더군요.

발옆으로도로 지나가는데 못잡았습니다. 


간조시간 퇴근!!



요런 자그마한 소라 몇마리를 줏어왔습니다. 

그뭄 사리라서 그런지 작은놈들만 있는것 같습니다.

다음 사리는 백중사리... 다음 사리를 노려 봐야 겠습니다. 



이제 몇번 해루질을 가게되니, 박하지도 사이즈 좋은 놈으로만 건져오게 됩니다.

쪄서도 먹고, 된장끓일때도 넣고, 탕으로도 먹고... 아직 간장게장은 못담궈 봤네요.



이번에 잡은 박하지는 예약이 있어서 이렇게 통속으로 들어가 냉동실로 직행했습니다. 

대략 20여마리 되는것 같습니다. 


이렇해서 이번 그믐사리의 해루질을 마칩니다. 


이제 초보이기 때문에 물속을 하나하나 익혀가면서 조과를 올리는 기분도 좋고, 또한 밤바다 속에서 즐기는 바다의 시원함도 좋습니다. 


다음 해루질은 8월18일부터 시작될것 같습니다. ~


다음 해루질 때에는 바다가 어떤것을 줄지 기대가 됩니다.~


그럼 다음 해루질 조과를 기대해주세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