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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GX-20 + F70-210] 여름이 왔네요.

by 대물잡어^^ 2012.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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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는 충남 보령은 낮에도 24~26℃ 정도 입니다.
그런데 이번 주말에 본가에 갔는데.. 31℃ 군요. 너무 더웠습니다.

본가가 대구냐구요?? 아닙니다. 경기도 입니다.

부모님이 복잡한 분당을 떠나서 시골로 귀농하셨는데, 정말 시골입니다.~^^

얼마전에는 강아지도 몇마리 더 들어왔다고, 한번 오라고 오라고 하셔서.. 모처럼 시간을 내서 가보았습니다.
더 자주 가봐야 하는데~ 그게 쉽지가 않네요.

집에 도착하니 반겨주는 점박이 입니다. 개를 무서워하는 울 아들도 이뻐라 하면서 만저주는군요.
원래는 쌍둥이인데, 다른 한마리를 눈 점이 반대쪽에 있다는.. 그래서 우점이 좌점이라고 불러줍니다. (제가 지어줬죠.)

 

펜탁스는 풀을 찍으라고 풀탁스라고도 불린다는데 정말인지 정말 풀이 이쁘게 나옵니다.

참새입니다. 갑자기 날아와 안길래 한장 찍었는데, 입에 벌레를 물고 있군요. 210미리로 당겨서 찍었는데도 이쁘장하게 잘 찍혔습니다.

크롭해 봤습니다. 입에 초록색 벌레를 물고있습니다.

이것도 참새입니다.210미리로 당겨서 찍어봤습니다. 새사진은 정말 엄청난 렌즈가 필요한가 봅니다.

날이 더우니 마당에 있던 호스로 물장난을 하기 시작하는 우리 아들입니다. 아무도 터치하는 사람이 없으니 완전 신나서 계속 뿌리더군요.

이렇게도 뿌리도 저렇게도 뿌리고.. 뿌리는 도중에 무지개가 뜨니 (아랫사진) 그게 신기해서 또 뿌리고 ~
완전 신났습니다.

어디갔나 봤더니 밭에 물주시는 할아버지 찾아서 자지가 한다고 또 뺐어서 물을 뿌립니다.

콩, 옥수수, 상추, 토란, 가지 등등 없는게 없습니다. 언제 이렇게 많이 심으셨는지~ 싶네요.
이걸 다 손질 하셔야 하는데.. 에혀~ 귀농을 처음에 권했을때는 조그마한 텃밭에서 약간의 먹거리 만을 원했는데, 이건 뭐 제대로 농사를 지으시려나 봅니다.

청개구리 한마리가 더웠는지 우물에 와서 있더군요. 사람이 다가가도 도망갈 줄 모르고 모델이 되어줍니다.

오래 간만에 찾아뵌 부모님들~ 정말 즐겁게 있다가 왔구요.
올 때는 트렁크 가득 김치며, 상추, 쌈 채소, 등등 한 가득 싣고 왔습니다.~

트렁크에 실린 짐보다는 그 안에 담긴 부모님 마음이 더 크리라고 생각됩니다.

점점 더워지는데 건강 하셔야 할텐데요~~자주 찾아 뵈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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