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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_맛집_요리

인간극장 소문난 흥부가족-참게탕 맛있네요~

by 대물잡어^^ 2012.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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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난 주말의 일을 이제야 포스팅합니다.
게으르즘과 둘째 ‘튼튼이’와의 늦은밤을 보내야 하기에… 포스팅이 더딥니다.

여하튼!

지지난 주말. 집에서 모처럼 한가하게 주말을 즐기는데 오전 열시반즈음에 전화가 옵니다.
아이폰 화면에 ”장인어른” 이렇게 되어있네요. 
“ 네 아버님~? “
”오늘 바빠??? 안바쁘면 점심먹으로 와~ 인간극장에 나온 그 집으로! 흥부넨가??”
”네??? 인간극장요??”
”왜 ..참게탕 하는 그 집”
”저는 잘~ 제가 물어보고 다시 전화드릴께요”

아이폰으로 뒤져보니 “소문난 흥부가족” 이렇게 해서 인간극장에 반영이 된 집이더군요.
여하튼 이렇게 해서 부랴부랴 애들 씻기고 저도 씻고 출발을 했습니다.

이름이 “흥부가든” 입니다. ㅡㅡ; 이걸 몰라서 네비검색도 못하고, 그냥 무작정 가는데, 위에 이정표가 조그마한게 보입니다.


 

가면서 보니 “까치전원마을” 이 바로 옆에 있습니다. 풍광 좋은 곳에 전원마을이 들어와 있네요.
나중에 돈 벌면 살고 싶은 그런 집들이 많습니다.

입구에서 빵 터졌습니다. 처음보는 신발 분실 주의문구!
웃으면 들어간 곳에는 절대로 웃을 수 없는 분위기가!!

고속버스 한대가 와서 많은 어르신들을 내려놓고 갔습니다. (일부러 흔들리게 촬영) 방도 딱 한칸 남았더군요.
얼른 들어가서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정말 이름 값을 하는지 사람이 미어터지게 많았습니다.

메뉴는 일반 가든에서 보는 닭/오리 메뉴와 민물 메뉴가 있는데 오늘은 참게를 먹으로 왔기에 참게탕 中을 주문했습니다.
어른 4명이서 먹기에 부족하지 않다는 주인 딸(TV에 나온) 에 말에 중으로 주문을 했습니다.

항아리 냄비에 이렇게 뻘겋게 나오는데 냄새는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고추장이 들어간 민물 매운탕을 좋아하는데 딱! 그냄새 입니다. 너무 텁텁하지 않으면서도 진득한 냄새!

반찬은 깔끔하게 셋팅이 되서 나오는데, 종류도 많습니다.

탕이 나오고 나면 사장님이 오셔서 참게를 잘라주시더군요. 제가 아이폰을 들이대니, 아이폰 앞으로 참게를 쑤~욱 밀어 대십니다. ^^ 그래서 흔들렸어요.
아마도 TV에 나오고나서 저처럼 스마트 폰이나 카메라 들이 대는 사람이 많나봅니다. 여하튼 이렇게 손질을 해야 참게를 먹을 수 있습니다.
참게 껍질은 너무너무 너무 단단합니다. (박하지에 필적할 정도!)

참게 딱지입니다.
요즘 먹는 참게는 작년 가을에 잡아서 급속 냉동을 해놨다가 해동해서 먹는 참게입니다.
제가 있는 이곳 보령에서도 추석 전후로 참게 낚시를 시작합니다. 그래서 참게의 철을 알죠.~

여하튼 수제비와 참게탕의 맛을 보니 간이 좀 쎕니다.
반찬도 간이 쎕니다.

완전 짠맛은 아닙니다. 제 입에는 간이 쎘습니다. 하지만 맛이 너무너무 좋습니다.
간만 약간 약하면 더욱더 맛있겠다는 생각이.^^

이렇게 먹고 나오는 길에 커피한잔을 뽑아 들었습니다.

뜻하지 않게 주말 점심을 너무 거나하게 얻어 먹었습니다.

뭐 ~ 사실 제 장인어른은 종종 그러시죠.

갑자기 전화하셔서

“뭐 먹고 싶은데 그거 있나???”
”네~ 요즘 철이죠. “ “그럼 가도 될까??” “ 네 ~ 오세요~”  하고 오십니다.
그리고 저랑 같이 소주 한잔~^^  술 잘먹는 사위를 만나셨으면 좋았겠지만, 술을 잘 못하는 사위라~^^

여하튼 기쁘게 장인, 장모님을 만나 함께 밥을 맛있게 먹고 주변 관광지인 장곡사로 향해서 멋진 풍광과 함께 주말 오후를 즐기고 헤어졌습니다.

TV에서 나온집은 잘 가지 않지만, 흥부네는 나중에 한번 더 가봐야 겠습니다.~ 물론 가을에 참게 철에요.^^

청양으로 놀러오시는 분들..
칠갑산 자연휴양림으로 오시는 분들..
까치네 계곡으로 오시는분들
보령으로 오시는 분들..

가깝습니다. 한 30분??? 한번 가서 진한 참게 매운탕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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