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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하기/배스낚시

드디어 4짜!!

by 대물잡어^^ 2011.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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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배스낚시만 주구장창 하고 있습니다.
주말내내 몸 상태가 안좋았던 마눌님이 아침에 출근하는길에

“오늘 병원에 가봐야 할것 같아”

헉!. 오전 근무만을 하고 바로 집으로 왔습니다. 그리고 나서는 병원에 가서 이것저것 검사를 하고 다행이 큰 이상은 없다는 의사선생님의 말을 듣고 나왔습니다.

맛이는것이 먹고 싶다는 마눌님을 데리고 아들님이 다니는 유치원으로 가서 아들님을 태우고는 안면도쪽 궁리항으로 갑니다. 이곳에는 횟집이 몇곳있는데 사이드 메뉴가 무한 리필이 됩니다. (포스팅하려고 사진은 예전부터 준비뒀으나. 영~ 게으르즘에 …)

여하튼 너무 이른 시간이라서 배스 낚시를 해보기로 합니다. 포인트의 스마트폰 검색.

참 좋은 세상입니다. 이렇게해서 천수만 A 지구에서는 수로권 배스들이 있다는것을 알고 근처의 수로로 차를 몰아 들어갑니다. 사진에는 아스팔트라는데, 비포장 도로군요. 먼지가 무지하게 날립니다. 바람도 많이 불고...

위 사진에서 보면 동그라미 친곳이 낚시를 한곳입니다. 차를 세울수 있는 공간이 조금있죠. 그리고 노란색 화살표가 밥먹으러 가는길이죠.^^ 여하튼 이렇게 해서 첫 천수만 수로 낚시를 해봅니다.

채비는 다미끼 스팅거 짝퉁.^^ 11번가에서 파는 신비의 웜입니다.
<신비의웜 보러가기>
거기에 1/16 Oz 총알 싱커를 한개 달았습니다. 유속이 엄청빨라 보이더군요. 수로권에서는 처음이라서 긴장도 됩니다.

수로권 첫배스 입니다. 25cm 정도 되려나요? 수심이 약 30cm~40cm 정도 되는데 유속이 죽어들어가는 곳에서 매우 약한 입질만 하길래 살짝 대를 들어줬더니 물어줬습니다. 한낮이라서 그런지 애들이 경계심이 엄청 강하더군요. 그래서 해를 마주보고 하느라 얼굴이 좀 탄거 같습니다.^^

두번째 배스! 제가 싫어하는 ‘쉽팔쎈치미터’ 배스 입니다. 이놈 역시 스팅거 짝퉁을 물고 나왔습니다. 사진에는 안보이네요. 그런데 이놈을 잡은 이곳에서 입질을 한번 더 받았는데 물이 흘러들어가는 배수관쪽에서 매우 강한 입질과 함께 후킹을 했으나 잠시간의 파이팅과 함께 합사가 끊어졌습니다. 민물 바다 안가리고 관리도 안하고 계속 썼더니 합사가 너덜너덜 해졌네요. 여하튼 한번 털린 놈은 다시는 입질이 없더군요.

포인트를 이동하고 다시 스팅거 채비.
흐르는 물을 따라서 릴링중에 뭔가 살짝 물더니 그냥 끌고 갑니다. 그래서 로드를 들어줬더니 뱉어버리네요. 그냥 그상태로 다시 릴링.. 뭔가 다시 물고.. 냅뒀습니다. 그랬더니 확! !!!

그 좁은 수로를 퍼더덕 거리면서 다니더니 !!! 결국 얼굴을 보여줍니다. 사짜입니다.^^ 배스낚시를 시작한지 3년만에 4짜를 잡아봅니다.^^
빵도 좋고, 이빨도 크고 옆에서 보던 아이가 깜짝놀라는군요.^^

네.!! 사짜입니다. 뭐 0.2cm 모자란다고 하면 어쩔수 없지만 그래도 사짜입니다. 어찌나 발광을 치던지 떨어뜨렸더니 흙을 뒤집어 쓰는군요.
사짜를 잡으면서 난리를 쳤더니 다른 배스들이 안물어 줍니다. 그냥 그냥 ~ 다른곳으로 이동 이동~
이동 하면서 쉽팔쎈치 배스와~ 25cm 급 배스들 몇수를 더하고 .. 다시 내린곳.

또다시 나와준 대충 4짜입니다. 이놈은 체구는 좀 작으나 길이가 길더군요. 이놈 역시 난리를 치면서 나와서 다른 배스들이 물지를 못하게 합니다.
이놈을 잡고 나니 관심도 없더 마눌님이 한마디 합니다.

“크네.. 크~ 냄새”

바로 뒤쪽 다른포인트 짝퉁 스팅거를 또 던져봅니다.<신비의웜 보러가기>

사짜입니다. 마눌님이 인증샷에 도움을 준다고 옆에 섰습니다. 그런데 이때 퍼드득 거려서 깜짝놀라더군요.

이만큼 잡으니 아들님도~ 낚시를 하겠다고 그럽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오늘은 잡지를 못했네요.^^ 저번에 매산지에서 쓰던 낚시대는 부러져서 제낚시대를 줘봤으나 4짜들이 휘져어 놓아서 그런지 배스들이 물어주질 않습니다.^^

이렇게해서 사짜 3마리와 쉽팔쎈치 부터 25cm 까지 몇수를 하고 밥을 먹으러 갔습니다. 밥먹고 나오는길에 다리밑에서 또 몇수 하고 철수를 했네요.

오늘은 정말 기분좋은 오후 시간을 가족과 함께 보냈습니다. 시간이 될때 다시한번 찾아가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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