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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하기/배스낚시

배스 낚시한다면 울 아들 처럼.

by 대물잡어^^ 2011.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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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긴 여행을 마치고 오늘에서야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긴 여행에서 낚시를 제대로 못해서, 손이 근질근질……

마땅히 갈곳은 없고 해서 아들을 데리고 배스를 잡으러 갔습니다.  뭐 항상 가는 매산지 입니다.

다른 포인트도 좀 파봐야 할텐데..^^'; 그게 좀처럼 쉽지가 않습니다. 거리도 그렇고, 낚시할 시간이 그닥 많지가 않기때문에 매산지를 자꾸 찾게 되네요. 씨를 말려야겠습니다.

다른글보기 : 5월 연휴기간 배스낚시 정리

현재 매산저수지의 상황입니다. 배수가 거의 끝나가고 있습니다. 지난주의 민감한 배스들이 오늘은 노싱커를 덥썩 덥썩 물어줍니다. 주로 은폐물 주면에 떨궈주면 덥썩 덥썩 물어버리네요. 오늘은 약 25cm~30cm 급으로 10수 정도 했습니다.

사진은 없습니다. 아들 낚시대가 부러지는 바람에 (입질xx 에서 파는 빙어낚시용) 핸드폰으로 게임을 하라고 줘놨더니..^^’

여하튼 약 한시간 반정도 낚시를 하니 아들이 집에 가자고 합니다.^^;
그래서

“그럼 아빠가 던져줄테니까, 튼이가 살살 감아봐”

좋아라 하더군요. 그래서 아까부터 배스가 노니는 포인트에 네꼬리그 채비로 던져줬습니다. 그리고는 662ML 대를 건네줬죠.

웜이 떨어지고 아들이 라인을 두세바퀴 감아서 여유줄이 없어질 무렵, 라인이 옆으로 흐르는게 보이더군요.
그래서 핸드폰을 꺼내는데, 아들이 휘청합니다.

깜짝 놀라서 핸드폰이고 뭐고, 아들을 잡고 낚시대를 잡아 챔질을 합니다.

약 28cm 정도 되는 배스입니다. 로드의 무게와, 배스의 힘이 더해져서 휘청거렸었나 봅니다^^; 훅을 빼내서 손에 잡게 해줬더니.

“아빠! 물고기 이빨이 있어서 아파요!”

이러네요.^^

배스 이빨이 아이한테는 아플수도 있다는 생각을 못했습니다. 여하튼 배스 낚시를 하면 이정도는 해줘야죠.^^

배스낚시 하면서 울 아들만큼도 못잡으면 배스낚시 아니잖아요. 어항놓고 피라미 잡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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