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해가 뜬지 얼마 되지도 않은것 같은데, 벌써 5월 중순이 후딱 넘어가 버렸습니다.
가는 세월을 못잡아도 즐길줄을 알아야죠.^^
네. 저는 낚시를 하면서 즐기려고 합니다.~^^
며칠전 오천항 부근에 삼치가 들어오고, 대천항 부근에서 갑오징어가 낚였다는 소식이 들렸습니다.
출처 : 씨빙이의 루어낚시 - http://blog.naver.com/spdman7/100128497091
유명한 블로거인 씨빙이 님의 블로그를 모니터링 하다가 봤습니다.
시장 사이즈 삼치가 잡혔다는 사진을 보고 정말 아~ 봄에도 정말 잡히는구나! 싶었죠.
갑오징어는 증거물은 없고, 전해들은 이야기 입니다. 봄철 산란 갑오징어 들로 추정이 되며, 연안에서는 한번도 봄철에 잡아본적이 없습니다.
산란하는 어류들을 잡는것이 조금은 걸리긴 하지만, 우럭도 제대로 못잡아본 터라 손맛만 보자는 생각으로 출조를 감행합니다.
토요일 새벽 다섯시가 조금 넘은 시간, 아침 피딩타임을 노리고 오천항으로 갑니다.
아침은 삼각김밥과 커피로 때우고, 열심한 마음으로 스푼을 달아 던져봅니다. 그러나 이렇다할 조과가 없습니다.
역시 실력이 미천한 관계로 못잡았습니다. 사진도 안찍고 열심히 했건만..ㅡㅡ;
포인트를 옮겨서 갑오징어를 노려보기로 합니다. 가을에 갑오징어를 많이 배출한 송도 포인트. 바위를 따라 붙어있는 오징어 알을 본적이 있기에 산란을 하긴 하는구나 싶었습니다. 그래서 송도에서 열심한 마음으로 캐스팅.
같이 동행하신 풍(風)조사님이 잡으신 에기입니다. 낚시줄을 걸어서 정말 입질하고 똑같았다고 합니다. 갑오징어도 꽝!
약 4시간 정도의 낚시가 모두 꽝!
이정도 되니 오기가 생기더군요.
그래서 오늘(5/22)다시 도전했습니다.
우연찮게 어제와 같은 시간. 요일을 보면 일요일입니다. 맨위에 사진은 토요일.^^
오늘의 도전종목은 감성돔 또는 바늘에 걸리는 생명체.!!! 손맛을 위해서 숭어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도전입니다.
중들물이 지난 시간입니다. 들물포인트라는 말에 도착하자마자 밑밥을 부랴부랴 넣어두고, 낚시를 시작합니다. 그런데! 물이 안갑니다.ㅡㅡ;
11물인데 물이 안갑니다. 정말 어이가 없더군요. 게다가 밤새 기온이 많이 내려가서 춥기 까지 합니다.
한 30여분 동안 밑밥을 던져넣어주고 났는데, 갑자기 물이 가네요. 그리고 나서 채비를 넣으니, 찌가 살짝 잠기는게 보입니다.
단지 찌만 잠겼을 뿐인데, 가슴이 콩닥콩닥 거립니다. 오만가지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일단 하던데로, 여유줄을 살짝 감아줍니다.
찌가 한순간에 쉭! 끌려들어가더군요. 그런데 초릿대에 어신이 없습니다. 그런데 머리로는 기다려야 한다 기다려야 한다 하지만, 어느새 챔질을 하고 있습니다. 꽝!
잠시 흐르던 물이 또 멈추고.. 물이 가다서다 가다서다 바람은 터지고. 시간은 흘러 만조를 지나 물돌이가 끝나고 날물이 진행되는 상황.
입질을 받았던 자리에 계속 넣어보는데, 찌가 휘~익 끌려들어갑니다. 챔질!
약 20cm급 광어가 나와주네요. 그런데 아무런 저항이 없습니다. 그냥 가볍습니다.
광애, 우레기 등 몇마리 걸어봤지만 전부 아무런 저항이 없고, 모두 몸이 찹니다. 정말 안타깝더군요. ㅡ,,ㅡ;
실력도 없는데 날씨/수온 마저 날 버리다니!
옆에서 루어를 하시는 분이 계시던데, 가서 보니 우레기를 몇마리 잡았는데, 모두 활성도가 꽝입니다.
저 역시 찌낚시를 접고 루어를 해봤으나, 역시나 활성도 꽝! 움직임 꽝이네요.
이렇게 해서 이틀간의 꽝! 조행을 마쳤습니다. 언제나 꽝을 면하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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