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앞 벚나무에도 한두개씩 벚꽃들이 보이고, 개나리도 보이고, 연두색 잎들도 보이고, 차가운 바람 대신에 시원한 바람도 붑니다. 제가있는 이곳은 봄이 되면 짙은 안개도 많이 끼는데, 오늘도 역시나 짙은 안개가 출근길을 가로 막네요
얼마전 찍은 옆동네 아파트입니다. 정말 짙은 안개가 껴있네요. 오늘도 이 못지 않은 안개가 껴있습니다. ‘방사능 안개는 아닌지…’ 싶기도 하지만 출근은 해야되서 출근길을 서둘렀습니다.
이렇듯 봄이 왔다는 신호에 요 며칠 계속 바다를 가봤습니다.
2011-04-01 간단한 오천항 조행기
가는길에 깜짝한번 놀랐습니다. 운전중에 처음보는 산이 앞에 있는 것이었습니다. 몇년을 다닌길인데 전혀 없어야될 산이 보여서 깜짝 놀랐죠.
저를 놀라게 한것은 구름이었습니다. 구름이 산의 형태를 띄면서 안개까지 껴있어서 산으로 보였던거죠. 여하튼 놀란 마음으로 포인트에 진입해서 루어를 채비해서 캐스팅을 해보았으나, 전혀 반응이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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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주변을 둘러보니 전어들이 들어와있고, 베이트피쉬가 뭘까하고 잘 살펴보니 작은 새우들이 가득했습니다.
약 한시간 동안 이곳저곳을 훑어보다보니 미약한 입질이 느껴졌으나 후킹을 하지 못했습니다. 딱 두번의 입질로 요 며칠을 마감시켜주더군요.
그리고 나서 보니 주변에 실뱀장어를 잡으러 온 동네분들이 보였습니다.
오천항은 봄이 되면 실뱀장어들이 들어오는데 이것을 잡아서 마리당 500원 이상에 판다고 합니다. (2009년에 동네분한테 들었어요)
이렇게 잡는것이죠. 물위에 조명을 띄워놓으면 그 주위로 보이는 실뱀장어를 건지는 것입니다. 종종 빛을 보고 몰려든 치어를 먹기위해서 전어나 우럭등이 가끔 보이기도 합니다.
해가지니 바람도 불고 싸늘해져서 요며칠 낚시를 마감했습니다.
아직 물이 생각보다 차고, 들물이 진행중이라 더 찬물이었던거 같은데, 주말에는 낮에 한번 도전을 해봐야겠습니다.
다음 조행때는 이쁜 물고기 사진 한장 올리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추가 : 현재 오천 부근 그물에 감성돔이 잡힌다고 합니다. 산란 감성돔이 낱마리로 들어오고 있는거 같습니다. 봄에는 찌낚시나 쏙 원투낚시로 감성돔을 낚을수 있으니 한번쯤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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