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조금전에 남아공 월드컵 그리스 전이 2:0으로 이겼습니다.
2002년의 감동보다는 훨씬 덜한 기분이지만, 그래도 기분좋게 승리를 거두어서 기분은 좋습니다.
그리스전 승리기원 우중출조를 감행했습니다. (핑계도 좋네요..ㅋㅋ)
어제 예보를 보니 오늘 오전중에는 오늘 목표로 삼은 포인트 부근에 오전 약 3시간동안 5~10미리 정도의 비가 온다고하고 오후에는 많게는 30미리 정도가 온다고해서, 새벽 우중 출조를 감행하게 되었습니다.
포인트로 선정한곳은 여름에는 농어/삼치/광어 등이 잘나오고, 가을에는 갑오징어로 유명한 송도포인트 입니다.
오늘 물때는 날물이 진행되는 상황었죠.
오늘 낚시종목은 루어낚시입니다.
비가오는 상황이라서 찌낚시를하기에는 무리가 있고, 또한 날물상황이라 서해에서는 사리때 날물에 연안에서 낚시를 할수있는곳이 그리 많지가 않죠.
그래서 오늘은 루어낚시를 하기로했고, 대상어종은 광어였습니다.
그저께 송도에서 광애(작은광어)가 나와서, 다시한번 도전도 해보고, 혹시나 농어가 들어왔으면, 농어도 노려보려는 속셈이었습니다.
오늘같이한 사람은 풍! 조사님 입니다.
저번 5월 29일 연도낚시때 같이 하신 스승님 입니다.
저번에 얼굴사진이 노출이 되어서, 오늘은 얼굴은 찍지 않기로 했습니다.
▲ 송도 포인트 진입중 (첫번째 곳부리부근)
보통 날물때 광어/농어/삼치 등이 물어주는 첫번째 곳부리 포인트 부근입니다. 이사진을 찍기 전에 곳부리가 있는데 그곳이 포인트죠.
이곳을 지날때보니 왼쪽편이 산인데, 산에서 나무냄새가 빗속을 뚫고 코를 시원하게 해주는 느낌이었습니다. 산림욕도 좀 하고왔네요
▲ 송도 포인트 진입중(두번째 곳부리)
두번째 곳부리입니다. 이곳을 지나서 가야 원하는 포인트가 나옵니다.
이곳은 수심이 너무 낮아서 이렇다할 조과를 한번도 거둬보지 못하곳입니다.
오늘은 비가와서, 이곳을 지날때 너무나 미끄러웠습니다. 스파이크 신발이나, 펠트화등을 신었어야 했는데, 이정도로 미끄러울거라는 생각을 못해서 가벼운 경등산화를 신었다가 들어갔다 나오는데 너무 고생을 했습니다.
▲ 송도 포인트 전경.
이 사진을 찍은 부근에서 광어를 몇수 한곳입니다. 두번째 곳부리를 지나서 바위지대를 지나오면 작은 만이 형성된곳인데, 이곳에서 광어입질이 좀 잦은 편입니다. 바닥은 평평하면서 몽돌, 자갈이 있고 듬성듬성 여들이 들어있는 지형이라서 그런지 광어들이 입질을 해주는곳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곳이 오늘의 목적 포인트인데 천수만 안으로 물이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수심차이가 갑자기 발생하는 곳이라서 물이 흐를때는 강물처럼 흘러가는곳이죠. 그리고 베이트 피쉬가 들어오면 사진 오른쪽에 보이는 작은바위(사자바위 라고 하더군요)에 갈매기들이 엄청 많이 옵니다.
오늘은 너무나도 조용한 상황.
▲ 포인트 모습
포인트에 미끌미끌 거리면서 왔습니다. 그런데 도착하고 보니 녹조같은 것들이 바위에 잔뜩 붙어있더군요 .예전부터 이곳에 사셨던 분들의 말씀을 들어보녀 저 녹조같은 것들이 녹아없어지는 수온이 되어야 이곳에서 낚시가 된다고합니다. 즉 농어나 삼치 이런 어종들이 들어오는 시점이라는것이고 오늘은 꽝을 칠 확률이 매우 높다는것이죠.
▲ 포인트에서 열심히 낚시중인 風 조사님
사자바위를 보고 왼쪽편이 포인트 입니다. 수중에 여들이 많아서 조류의 흐름이 매우 복잡한 포인트인데, 광어 농어 삼치 등이 물어주는 포인트이고, 연안이면서도 25~30센티급 개우럭들이 물어주는 좋은 포인트 입니다. 그런데 오늘은 비가와서 그런지, 아니면 아직 수온이 많이 오르지 않아서 그런지 이렇다할 입질이 없었습니다.
▲ 작은 우럭들 약 10cm 급
아침 5시 30분에 포인트에 진입하기 시작해서 약 두시간여가 흐르고 나니 물이 죽기 시작합니다. 그동안은 전혀 입질이 없다가 물이 죽어들어가면서 입질이 시작되는데 작은 우레기들만 입질을 해주는군요. 오늘은 흰색/형광색 그럽웜에만 반응을하고 다른 웜에는 전혀 반응을 하지 않는 이상한 입질이었습니다.
▲ 볼락
오늘 잡은 어종은 다 우레기 였는데 딱! 한마리 볼락이 나왔습니다. 3인치 형광색 웜을 덥석 물었더군요.
물이 죽기 전에는 3/8 지그헤드가 둥둥 떠내려 가더니, 조금 물이죽으니 1/4로도 바닥까지 내려가서, 바닥을 긁어주니 미역밭 주변에서 이놈이나와줬습니다.
이렇게해서 오늘 조과는 대상어는 보지 못했고, 아직 연안 루어를 하기에는 이른것 같다는 판단을 내리고 돌아왔습니다.
제가 비를 몰고 다녀서 그런지 아침에 비가 엄청오더군요, 꼭 장마철 날씨 같았습니다. 다행히 번개가 치지 않아서 낚시하는데는 큰 지장이 없었으나, 비가 많이 와서 사진을 찍기가 힘들었습니다.^^
다음주에는 어느 포인트로 갈지 고민좀 해봐야겠습니다.
2002년의 감동보다는 훨씬 덜한 기분이지만, 그래도 기분좋게 승리를 거두어서 기분은 좋습니다.
그리스전 승리기원 우중출조를 감행했습니다. (핑계도 좋네요..ㅋㅋ)
어제 예보를 보니 오늘 오전중에는 오늘 목표로 삼은 포인트 부근에 오전 약 3시간동안 5~10미리 정도의 비가 온다고하고 오후에는 많게는 30미리 정도가 온다고해서, 새벽 우중 출조를 감행하게 되었습니다.
포인트로 선정한곳은 여름에는 농어/삼치/광어 등이 잘나오고, 가을에는 갑오징어로 유명한 송도포인트 입니다.
오늘 물때는 날물이 진행되는 상황었죠.
오늘 낚시종목은 루어낚시입니다.
비가오는 상황이라서 찌낚시를하기에는 무리가 있고, 또한 날물상황이라 서해에서는 사리때 날물에 연안에서 낚시를 할수있는곳이 그리 많지가 않죠.
그래서 오늘은 루어낚시를 하기로했고, 대상어종은 광어였습니다.
그저께 송도에서 광애(작은광어)가 나와서, 다시한번 도전도 해보고, 혹시나 농어가 들어왔으면, 농어도 노려보려는 속셈이었습니다.
오늘같이한 사람은 풍! 조사님 입니다.
저번 5월 29일 연도낚시때 같이 하신 스승님 입니다.
저번에 얼굴사진이 노출이 되어서, 오늘은 얼굴은 찍지 않기로 했습니다.
▲ 송도 포인트 진입중 (첫번째 곳부리부근)
보통 날물때 광어/농어/삼치 등이 물어주는 첫번째 곳부리 포인트 부근입니다. 이사진을 찍기 전에 곳부리가 있는데 그곳이 포인트죠.
이곳을 지날때보니 왼쪽편이 산인데, 산에서 나무냄새가 빗속을 뚫고 코를 시원하게 해주는 느낌이었습니다. 산림욕도 좀 하고왔네요
▲ 송도 포인트 진입중(두번째 곳부리)
두번째 곳부리입니다. 이곳을 지나서 가야 원하는 포인트가 나옵니다.
이곳은 수심이 너무 낮아서 이렇다할 조과를 한번도 거둬보지 못하곳입니다.
오늘은 비가와서, 이곳을 지날때 너무나 미끄러웠습니다. 스파이크 신발이나, 펠트화등을 신었어야 했는데, 이정도로 미끄러울거라는 생각을 못해서 가벼운 경등산화를 신었다가 들어갔다 나오는데 너무 고생을 했습니다.
▲ 송도 포인트 전경.
이 사진을 찍은 부근에서 광어를 몇수 한곳입니다. 두번째 곳부리를 지나서 바위지대를 지나오면 작은 만이 형성된곳인데, 이곳에서 광어입질이 좀 잦은 편입니다. 바닥은 평평하면서 몽돌, 자갈이 있고 듬성듬성 여들이 들어있는 지형이라서 그런지 광어들이 입질을 해주는곳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곳이 오늘의 목적 포인트인데 천수만 안으로 물이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수심차이가 갑자기 발생하는 곳이라서 물이 흐를때는 강물처럼 흘러가는곳이죠. 그리고 베이트 피쉬가 들어오면 사진 오른쪽에 보이는 작은바위(사자바위 라고 하더군요)에 갈매기들이 엄청 많이 옵니다.
오늘은 너무나도 조용한 상황.
▲ 포인트 모습
포인트에 미끌미끌 거리면서 왔습니다. 그런데 도착하고 보니 녹조같은 것들이 바위에 잔뜩 붙어있더군요 .예전부터 이곳에 사셨던 분들의 말씀을 들어보녀 저 녹조같은 것들이 녹아없어지는 수온이 되어야 이곳에서 낚시가 된다고합니다. 즉 농어나 삼치 이런 어종들이 들어오는 시점이라는것이고 오늘은 꽝을 칠 확률이 매우 높다는것이죠.
▲ 포인트에서 열심히 낚시중인 風 조사님
사자바위를 보고 왼쪽편이 포인트 입니다. 수중에 여들이 많아서 조류의 흐름이 매우 복잡한 포인트인데, 광어 농어 삼치 등이 물어주는 포인트이고, 연안이면서도 25~30센티급 개우럭들이 물어주는 좋은 포인트 입니다. 그런데 오늘은 비가와서 그런지, 아니면 아직 수온이 많이 오르지 않아서 그런지 이렇다할 입질이 없었습니다.
▲ 작은 우럭들 약 10cm 급
아침 5시 30분에 포인트에 진입하기 시작해서 약 두시간여가 흐르고 나니 물이 죽기 시작합니다. 그동안은 전혀 입질이 없다가 물이 죽어들어가면서 입질이 시작되는데 작은 우레기들만 입질을 해주는군요. 오늘은 흰색/형광색 그럽웜에만 반응을하고 다른 웜에는 전혀 반응을 하지 않는 이상한 입질이었습니다.
▲ 볼락
오늘 잡은 어종은 다 우레기 였는데 딱! 한마리 볼락이 나왔습니다. 3인치 형광색 웜을 덥석 물었더군요.
물이 죽기 전에는 3/8 지그헤드가 둥둥 떠내려 가더니, 조금 물이죽으니 1/4로도 바닥까지 내려가서, 바닥을 긁어주니 미역밭 주변에서 이놈이나와줬습니다.
이렇게해서 오늘 조과는 대상어는 보지 못했고, 아직 연안 루어를 하기에는 이른것 같다는 판단을 내리고 돌아왔습니다.
제가 비를 몰고 다녀서 그런지 아침에 비가 엄청오더군요, 꼭 장마철 날씨 같았습니다. 다행히 번개가 치지 않아서 낚시하는데는 큰 지장이 없었으나, 비가 많이 와서 사진을 찍기가 힘들었습니다.^^
다음주에는 어느 포인트로 갈지 고민좀 해봐야겠습니다.
반응형
'낚시하기 > 바다낚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0-07-10 아침 조행기.. (1) | 2010.07.11 |
---|---|
지난 포스팅 - 2010년 6월 19일 연도에서 사고치다 (2) | 2010.07.09 |
5월 29일 연도 조행기 (2) | 2010.05.31 |
5월 15일 밤낚시-무창포 인근 포인트 (3) | 2010.05.2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