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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_맛집_요리

간장게장..

by 대물잡어^^ 2010.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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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는 대천에는 간장게장 집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맛이 다 다르더군요. 한 다섯군대 정도 가본거 같습니다.
(가본곳만 비교했을때..^^ 누가 전체 간장게장 비교시식좀시켜주세요)
퇴근하고 전에 전화가 왔습니다.

"몸이 이상해~ 몸살이 날거 같은데. 배도 고프고 간장게장이 먹고싶어.."

퇴근후 바로 마눌님과 아이를 데리고 간장게장을 먹으러 갔습니다.


제가 가는 이집은 약간은 허름한 가정집을 개조한 식당입니다. 그래도 맛은 좋으니까요.

간장게장이 다 그맛이 그맛이겠지만, 조금씩 차이가 있는거 같습니다.

먼저 가장중요한 게!
이 게가 신선한 놈이어야 합니다.
이 식당은 어선을 직접운영한다고 들었습니다. 잡히면 잡은놈으로 아니면 작업장에서 직접공수해서 게장을 담군다고 합니다.

간장맛은 다 그놈이 그놈인거 같고, 이집은 청양고추가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매콤하면서도 짭짜름하고 또 게살이 듬뿜 잘들어 있습니다.





오늘은 전에 안보이던 우럭구이가 나왔습니다. 약간은 좀 짜네요.  거기에 미역국,툿나물 등의 반찬이 나옵니다.
(사진을 찍으려니 아이가 자기가 찍는다고 난리입니다.ㅡㅡ; 똑딱이를 꼭 들고 다녀야 겠습니다.)

메인요리 간장게장입니다. 속이 살과 알로 꽉차있습니다. 그위에 청양고추와 부추 파 등이올라가있고 마무리 깨소금입니다.
보기에도 맛나보입니다.

아이가 찍어준 사진입니다. 원래는 앞쪽의 김이 들어있는 그릇을 조준했으나, 후핀이 나왔네요. 여하튼 다른 식당들은 김이 싸먹을수 있게 해서 나오는 집들이 많지만 이곳은 저렇게 밥그릇에 줍니다. 비벼먹으라는 뜻이죠
아! 아이와 제가 사진을 찍는 동안 뒷쪽으로 보이는 손이 얼릉 뚜껑을 낚아채갑니다. 위사진 오른쪽에 보이는 빨간색 물체는 알입니다.
살도 꽉찬게 잘보이네요
비벼봤습니다. 역시나 게장은 뚜껑에 비벼서 먹어야 제맛이죠.
이렇게 해서 식사를 다했습니다.


먹고나니 뚜껑에 부산물들이 쌓여있군요.
포식했습니다.^^

저희 가족 잘먹고 왔습니다. 마눌님이 몸살이 안나고 그냥 지나가길 바랄뿐입니다.

가격은 1.7만/인 입니다.

아! 나오는길에 주인아주머니가 꽃게값이 무척올랐다고 합니다. 날이 안좋아서 잘잡히지도 않고, 잡혀도 그닥 상품이 아니라고합니다.
지난주에 4.0만/kg, 이번주 3.8만/kg이랍니다. (뗘오는가격 기준, 소매에서는 더 비쌀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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