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랄호' 횟집 어부횟집- 대천맛집

오늘은 보령의 숨은 맛집 소개 입니다.

마눌님의 생일을 맞이하여! 지인들과 함께 방문했습니다.

이곳의 특징은 낚시꾼인 사장님이 운영하는 집이라는 점이고, 미리 주문시 자연산 회. 그것도 대물급 자연산 회를 드실 수 있습니다.

내돈내산 입니다. 이 횟집의 사장님하고 아무런 친분관계가 없습니다.

 

 

대전에서 보령으로 오는 길에, 초입에 위치한 지장골이라는 동네입니다.

그곳에 자리잡은 횟집입니다.

이곳 사장님이 낚시꾼 임을 인증하는 사진입니다.

배 이름이 '부랄호' 입니다. 전에는 한대만 있었는데, 3대로 늘어났네요.

미리 주문을 하고 가니 셋팅이 되어 있습니다.

여느 횟집처럼 기본 반찬은 잘 나옵니다. 맛도 쏘쏘합니다. 기본찬 중에 좋아하는 것은 물회.

물회에 소면 면발이 들어가 있어서 좋습니다.

제가 좋아라하는 소면 면발입니다. 새콤달콤한 육수에, 소면과 야채. 그리고 회가 들어가 있습니다.

국물은 이날은 홍합탕이 나왔네요. 겨울에는 홍합이죠.

봄에 갔을때는 바지락 또는 백합탕이 나왔었습니다. 국물이 시원 하니 좋습니다. 이렇게 애피타이저를 먹고있으면 회가 나옵니다.

광어,참돔,우럭으로 되어 있습니다. 사진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어떤 회인지 작은 푯말로 써있습니다.

회는 약간 투박해 보이나, 다른 곳과는 다르게 두껍게 썰려 있습니다. 그리고 큰 고기를 회를 떠서 회맛도 일품입니다.

 

 

 

창가에는 미노우가 잘 전시되어 있습니다. 새제품은 아니고 쓰다가 도색이 벗겨지거나 한 제품이라고 예전에 설명을 들은것 같습니다. 각종 미노우들로 주로 농어들을 사냥하시는것 같은데, 가게 벽면에 조과 사진도 잔뜩 붙어 있습니다.

이렇게 말이죠. 우럭, 농어, 광어 등등 다양한 어종을 잡아서, 손님상에 낸다고 합니다.

사실 양식이던 자연산이던 물고기는 큰놈을 회뜨는게 맛이 좋습니다.

그래서 크기에 따라 단가가 달라지죠.

먹는 중간에 나온 농어로 추정되는 구이입니다.

이녀석이 이날 제일 인기가 좋았습니다. 두툼한 살집에 겉바 속촉. 그리고 간간한 맛까지.

처음 밑반찬으로 나온 청어는 손도 안가더군요..^^

 

 

이어져 나오는 홍가리비 찜.

보통 홍가리비는 속이 작습니다. 하지만 이곳에서 사용되는 가리비 속은 꽉꽉 들어차 있네요.

이녀석이 이날 두번째 인기.

광어로 만든 초밥입니다.

밥은 작고, 회는 두툼하면서 길게. 그래야 회맛과 밥맛의 조화를 이룰 수 있습니다. 고추냉이는 적당히 들어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조금더 넣어줘도 좋을것 같았다는.

 

 

 

나머지 해산물들.

가리비, 키조개관자, 석화, 멍게, 갑오징어찜, 전복, 피조개 등등 다양하고 신선한 해산물이 나옵니다.

이날 가리비와 키조개 관자는 모두 다 제가 먹었네요. 달달하니 맛이 넘 좋았습니다.

같이 나온 낙지의 신선함은 이루 말할 수가 없네요.

이날 처음으로 딸램이 다리를 먹어봤습니다. 혀에 붙는 느낌이 이상하다고.. 맛은 그냥 그냥 다는 평입니다.

 

어느덧 먹다 보니 매운탕.

4명이서 배부르게 먹은 상태라 매운탕은..........

자글자글 끓여서 밥까지 말아 먹었습니다.

광어 대가리가 들어가 있었는데, 못해도 3kg 오버 사이즈의 광어 대가리로 추정됩니다.

제일 중요한 가격.

이날은 인당 3.5만원 짜리를 먹었습니다. 다른 분들은 회한 접시 대, 또는 매운탕 이렇게 드시는 분들도 많더군요. 매운탕 맛도 좋고 했는데. 결국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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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나들이 철이 되서 대천해수욕장을 찾으시는 경우가 많을 텐데요.

숙소를 잡고 드신다면 대천항수산시장 49번 돌고래 수산.

https://blog.naver.com/freeplay77/223022278843

대천항 수산시장 맛집, 맛집 - 돌고래수산(49호)

 

 

식사 장소를 찾으신다면, 어부횟집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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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부횟집에서 조금 이른 식사를 하시고, 인근 옥마정에 오르면 대천앞바다로 떨어지는 일몰을 보실 수있습니다. 대천해수욕장 일몰 사진은 다음번에 포스팅 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