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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하기/바다낚시

서해안 워킹 루어 졸업식(같은 느낌)

by 대물잡어^^ 2022.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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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갑작스런 바람에, 바다 수온들이 뚝뚝.

그래서 더 늦기 전에 우럭을 좀 잡아보려 보령권, 태안권, 안면권으로 야간에 달려 봤습니다.

보령권. 지지난주 주말이 이후로 고기가 안나온다는 소식이 있었는데.

그래도 고향이니 달려줘야죠.

포인트는 역시나 갓배. 가깝고, 다양한 어종을 잡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에

자주가게 되네요.

멀리 무창포가 보이고, 물색도 나쁘지 않으나, 물이 차가운 상황.

수심이 낮고 사리때 임에도 물이 안 흘러 1/8로 셋팅! 주변을 박박 긁어보지만, 입질도 없고 입질이 들어와도 계속되는 숏바이트.

그러다 겨우 한마리 올린게 20cm 급 우럭. 사진찍고 방생. 한시간 반 정도를 휘둘러 봤으나, 계속 15cm~ 20cm 급 정도만 간간히 입질을 하고, 큰놈들은 아예 입을 닫은 듯한 느낌. 중간에 큰 입질이 한번 있기는 했으나, 수중 바늘털이로 털리고 ... 이날 낚시를 종료합니다.

다음날 저녁 바로 안면권으로 이동. .... 하였으나 태안권까지 북상.

안면권은 물이 없어서. 낚시를 할 수있는 여건이 안되서 북태안쪽으로 이동.

원하던 포인트가 드러나고, 미끌어질까 조심조심 포인트로 진입.

파도소리 좋고, 바람은 살랑살랑 불고. 엥? 남풍? 예보와는 다르게 남풍이 들어 밤인데도 갯바위를 타니 더운 상황. 조과는 기대가 됩니다.

애럭. 엄지손가락이 겨우 들어갈 수준.

방생.

우럭. 20cm 급 방생. .. .아 이러면 나가린데...

연이은 밑걸림 두번에 원줄이 다 날라가고..

풀캐스팅에 밑줄까지 나오는 상황. 오늘도 낚시가 글렀군..ㅜㅜ

참고로 위 릴은 SeaKnight Rapid3 손님용으로 구매했는데, 종종 쓰다가 릴풋이 부러짐. 내구성 최악.

스풀 안쪽에 드랙음을 내는 메탈이 없고, CNC 커팅면을 판스프링이 긁는 타입이라 스풀이 갈림.

사용할 수록 드랙음이 작아짐.

여하튼. 다시 있는줄 다 풀릴때 까지 해본다! 난 집념의 사나이!

간조가 가까워 지면서. 수심이 낮아서 밑걸림이 계속 발생하고 있는 와중에. 수중여를 타고 넘는데 텁! 하는 입질에 챔질. 우럭.! 킵

같은 자리 텁! 하는 입질에 챔질. 우럭. 킵.(아슬아슬 킵 사이즈)

이런 식으로 연달아 6마리를 꺼내고 나니 갑자기 입질 뚝. 이곳저곳을 긁어보지만 집나간 고기들은 돌아오질 않고, 빈바늘만 나오고 , 원줄은 점점 짧아지고 ... 철수를 결정

철수길에 하늘은 보니 별이 너무 많고 예뻐서 폰 카로 잘 찍어봅니다.

클릭하면 잘 보입니다.

작은 사진으로는 안보이나 확대를 해서 보면 밤하늘에 수많은 별들이 흩뿌려져 있어서 너무나 몽환적이 느낌이 들었던 .. 밤하늘.

클릭하면 잘 보입니다.

이제는 표층 수온이 13.5도 정도 나오고, 11월 마지막주인 이번주는 폭풍우가 몰아치고,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상황이라, 다음주에는 12도 초반이하로도 해수온도가 낮아질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이제 거의 끝물입니다. 해수온도 10도 이하로는 확률이 확! 떨어지기 때문에, 그리고 손가락 시려워 서해안 워킹은 잘 하질 않습니다.(저만 안합니다. 하시는 분들은 많아요.)

어쨌든 마지막이든 아니든 손맛 입맛 잘 보고, 밤하늘 별도 이쁘게 잘 보고 왔으니,

스트레스는 확 풀렸습니다.

다만 다음날은 지난 우당탕탕 카약피싱으로 생긴 엘보가 더 심해져서 병원을 가서 약타왔네요...

약먹어도 아프면 주사치료 하잡니다.

에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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