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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하기/두족류(갑오징어_쭈꾸미)

신나는 워킹 갑오징어 게임(당암포구 II)

by 대물잡어^^ 2021.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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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포스팅에서 당암포구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지난 주에 성치 않은 몸을 이끌고 당겨 왔습니다. ~ 10월 19일  낚시시간은 대략 한시간 반이 조금 넘는 시간.  어차피 중날물 이후에만 수월하게 

낚시가 가능한 포인트 이고, 밤에 야식 약속이 있었던 터라, 짧게!~

이날은 쌀쌀했었습니다.  

첫 캐스팅에, 낚시줄에 감겨 있던 박하지 한마리를 겟!. 공격성 강한 녀석이, 늘어져 있더군요. 그래서 낚시를 중단하고 합사를 다 풀어서 살려줬습니다. 

 착한 행동을 한 보답인지. 갑오징어 들이 쏟아지네요.

달도 밝아. 헤드랜턴을 따로 안써도 라인이 보일 정도로 밝고. 

물색도 그나마 잘나오고, 조류도 적당히 흐르더군요. 딱 있을만한 위치에 가벼운 채비로 캐스팅하니 물어줘 기분도 좋고..

손이 시려워서 사진도 위에 처럼 흔들립니다. 

집에 돌아와 정리한 조과입니다. 

이날은 낙지가 3마리나 나왔고, 갑오징는 대략 11마리. 쭈꾸미는 별도라  ..대충 10여마리?

정도입니다. 

 

조과는 대충 이정도..^^ 

먹을 만치 잡았고,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야식! 낙지 나가사키 짬뽕라면.

낙지들을 깨끗하게 씻어줍니다. 

 

아무리 잘 씻어도 빨판에 갑오징어 먹물들은 잘 안떨어 지네요.

그래도 가능한 깨끗하게.

하얀색 국물이 일품인 나가사키짬뽕라면 입니다.  여기에 낙지를 그대로 풍덩. 

낙지를 맛있게 먹는 방법은 끓는 물에 라면을 넣고, 라면 면발이 풀어질때즘 낙지를 넣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우르를 ~~ 끓어오르면 라면 면발과 낙지가 잘 익습니다. 

냉동 낙지는 다르니 이렇게 하면 안되죠~~~ 생낙지 여야 합니다. 살아있는..

한번더 우르르~~끓어오른 나가사키 짬뽕 낙지라면.

별로 맛 없어 보이죠? 

짜잔.. 이렇게 통낙지 3마리가 들어있습니다. 

통 낙지.  이날 야식 멤버는 3명. 1인당 한마리씩 입니다.

낙지를 머리와 다리를 분리해 줍니다. 

보통 다리를 난도질하는데, 이날은 1인 1낙이라, 다리를 길게 길게 잘라 줍니다. 

 

요렇게 연결된 다리를 면빨 치기 하듯이. 후르르르르~~ 

면치기 사진도 있는데, 다들 초상권을 주장해서 이정도만.

원래 칼칼하고 시원한 국물인 나가사키 짬봉라면에, 낙지가 들어가니 더 시원하고, 낙지의 달달함이 강해지는 맛!

 

시즌이 끝나기 전 낙지를 잡아. 도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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