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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하기/바다낚시

2017년 마지막 야간 바다루어낚시

by 대물잡어^^ 2017.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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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은 낚시도, 개인적으로도 매우 힘든해입니다. 이런 저런 사정으로 포스팅도 많이 밀렸습니다. 

갑작스런 한파로 인해서 야간 루어낚시 마무리도 제대로 하지도 못했군요.

이번 포스팅은 밤 기온이 0도로 떨어지기 전 12월 초순경을 마지막으로 이곳저곳을 다녀오면서 찍은 사진과 함께합니다.

대략 2주정도 전일겁니다. 갑작스러운 한파가 오기전에 밤 9시~10시경에 온도가 2도 였습니다. 수온은 9도정도 입니다. 

올 겨울처럼 급작스러운 한파가 몰아치면 수온변화가 커서 연안에 붙어있는 마지막 생명체들을 잡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게다가 바람은 어찌나 자주 부는지, 수온을 떨어뜨리기 좋은 여건이 형성되었습니다. 연안 우럭의 경우 겨울로 접어들때는 물이 빠르게 흐르거나, 바람이 불거나 하면 입질 빈도수가 급격히 떨어지는 경향을 보입니다.  낚시하기 좋지 않은 여건이라는것이죠.

마지막으로 다닌곳은 무창포항과 보령 죽도 입니다. 위 사진은 무창포항 빨간등대로 가는 길에 찍어봤습니다. 이곳에서 낚시하시는 분들이 많기는 한데, 정확한 포인트를 아시는 분들은 그다지 많지 않은것 같더군요. 딱 우럭이 나오는 자리가 있습니다. 가을에는 비대미를 갓 벗어난 감성돔들이 나오는 자리가 있긴한데, 주변이 소란스러워서 그다지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야간에 바라본 무창포 해수욕장 전경입니다. 

폭죽놀이도 하고, 어디서 단체 관광객들이 왔는지 노랫소리도 크게 들리더군요. 바람도 잔잔하니 기대하고 낚시를 진행했습니다.

포인트에 도착했을때, 차량의 온도계는 0도를 가르키고 있었습니다. 손이 시렵더군요.

원하는 물높이에 원하는 조류흐름이 갖춰진 포인트에 들어가서 캐스팅하니 작은 우럭이 반겨 줍니다. 

물이 흐르면 입질이 없어지고, 흐름이 죽어들어가면 입질을 하는 패턴은 올해 내내 이어지는것 같습니다. 손이 시려워서 더이상의 사진은 없습니다.

조과물들 입니다. 먹을 만한 녀석들만 추리고 나서 나머지 우럭들은 다 방생을 했습니다. 이 우럭들은 손질 후 건조해서 회사동생에게 인계될 예정입니다.  저야 냉동실에 이것저것 많지만,이 동생은 없다고 하네요.^^

다음날 잘 손질된 우럭들을 말리는 과정입니다.  요렇게 하루정도 말려주고 나서 우럭젓국을 해먹거나, 살짝 튀겨먹으면 밥 도둑놈이 따로 없죠. 이 우럭들은 회사 동생이 다 가져갔습니다. 건조망이 비었으니 또 잡으러 가야겠네요.

다음날 포인트로 가는데 내리는 눈... 

온도는 그다지 낮지 않은데, 눈이 옵니다. 차를 돌려야 하나 싶었는데.. 소나기처럼 금방 그쳐서 보령 죽도로 가봅니다. 바깥 기온은 -2도 

수온은 8도 정도를 보여주고 있었던 날이었는데, 전날 바람의 여파때문인지 물색이 좋지 않고 입질은 모두 숏바이트. 이곳 저곳을 돌아다녀 봤지만 입질이 없습니다.

이렇게 작은 해삼 한개를 줏어서 사진만 찍고 방생해 줬습니다. 

주변에  해삼들이 많이 보이더군요. 하지만 사이즈도 작고, 손도 시렵고 해서 다 못본척!(절대 해삼을 본게 아니다~~아니다~~)


이렇게 간단하게 2017년 워킹 루어낚시를 정리했습니다. 이제 장비들 손질도 하고, 2018년을 계획해 봐야겠습니다. 

낚시도 개인적으로도~~~


이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은 2018년 어복 충만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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