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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하기/바다낚시

좋은 사람들과 함께한 꽝! 조행기-4/6 통영 척포

by 대물잡어^^ 2012.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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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블로그에서 감성돔 낚시 포스팅 중에 꽝! 아닌 조행기 찾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가는 날마다 날이 좋은 날이 없고,
가는 날마다 수온이 요동을 치는 날이 없고,
가는 날마다 바람이 안터지는 날이 없는…

이유가 뭘까요???

또 다시 좋은 사람들과 함께한 꽝 조행기가 시작됩니다.

때는 지난 4/6 평일입니다. 휴가를 쓰고, 낚시를 갑니다.
다른 직장에 다니는 사람과 날을 맞추다 보니 어찌어찌 이날뿐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초속 13m 급의 바람이 터집니다. 게다가 저수온으로 조황마저 좋지 않은 상황.^^

통영에 도착을 해서 바다를 보니 먼바다는 흰색 포말이 일고 있습니다. ㅋㅋ 웃음만 나옵니다.

역시나 함께한 풍조사님과, 우성돔 조사님 모두 모두 황당한 표정.
저랑 같이 다니면서 날 좋은 날이 없는건 알았지만 이런날도 낚시를 해야 하나 싶은 표정이더군요.

오늘의 포인트 입니다. 원래는 제가 사진찍은 여기에 서고, 저쪽 낚시하는 풍조사님, 그리고 저쪽 빨간옷 조사님 자리에 우성돔 조사님이 서려고 했으나 채비하는 동안에 저 빨간 옷 입은 분이 와버렸습니다. ..쩝.. 결국 저자리에서만 감성돔 3마리가 나오고 저희는 꽝!!

여하튼 열심한 마음으로 낚시를 시작합니다.

스물 스물 잠겨드는 찌에 챔질을 하니, 이런 놈이 나오는군요.
군소 입니다.

http://www.depc.co.kr/seastory/28696 군소에 관한 재미있는 정보가 있으니 보시는 것도 좋을듯 싶네요.
여하튼 군소, 볼락, 망상어 잡어만 몇마리 잡고 오늘 낚시는 꽝입니다.

6번자리 입니다.!!  작년에는 감성돔을 보여준 자리였으나… 올해는 어째~

올해 처음보는 벚꽃이었습니다. 통영이 이당시에 벚꽃이 필정도였으니, 봄이 늦었었죠. 수온이 늦게 올라가는게 한몫 하나 봅니다.
벚꽃도 늦게 피고.

 

여하튼 꽝은 쳤으나 먹을건 먹어야죠! 그래서 숙소 옆 식당에서 우럭 매운탕을 시키고 쐬주를 한잔 씩 돌립니다.
정신없이 먹다 보니 술을 더먹어야 겠고(저는 빼고~) 안주가 모자라서 물회를 시켰습니다.

원래는 우럭 물회가 나와야 하나, 우럭이 없어서 볼락 물회가 나왔습니다. 제주도에서 먹어본 물회와는 다른 맛이더군요. 게다가 볼락의 찰진 살이 살이있는 듯한 여기에 새콤달콤한 국물 맛이 끝내줬습니다. 다들 자기가 먹어본 물회와는 다른 맛이라고 칭찬이~!!

고기가 저리 많이 들었습니다. 정말 맛있게 먹는데, 안주는 남는데 술이 모자란 상황.
’사장님 소주 한병 추가요!!’

‘낼 낚시는 어찌 할라는교???”

사장님이 걱정을 해주십니다.^^

 

그러면서 서비스로 볼락 튀김을 주셨습니다.
처음 먹어보는 볼락 튀김. 젓갈을 담그려고 남겨둔 볼락이라 시는데 젊은 사람들이 술을 많이도 먹는다면서 안주하라고 내주셨습니다.

이렇게 해서 4명의 소주를 먹고 잠자리로~~

잘 자는데 ‘칼새’ 조사님이 합류를 합니다. !! 소주와 라면을 사들고 와서 새벽 한시에 먹었습니다. 그래도 들어가던군요..

여기까지해서 4/6일의 꽝 조행기를 마침니다.

내일은 어떤일이 기다리고 있을지 궁금합니다.~~~ 내일도 꽝!!!?

별 내용없는 조행기는 2부로 넘어갑니다.

(애기가 끙끙거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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