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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_체험

화장실에서 하수구 냄새 나세요?!~

by 대물잡어^^ 2011.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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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는 아파트는 지은지 오래되었습니다. 15년??? 이곳 저곳에서 돈달라는 소리가 들리는 듯합니다. 이번 겨울을 지내고 나서 부터는 화장실에서 하수구 냄새가 나고 또 벌레도 날아다니던군요. 귀차니즘으로 그냥 그냥 살아왔으나 드디어 한계에 달해서 이곳저곳을 알아보니, 유가(육가)라는 부분에서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위 그림처럼 생긴것이 유가(육가) 입니다. 그러나 위 물건을 살수가 없었습니다. 요즘은 규격이 150mm X 150mm 사이즈 인데 저희집은 100mm X 100mm 이네요. 즉 규격이 다른것이죠. 그래서 혼자서 시공을 해보려고 했으나 타일작업에 방수작업에 혼자하기에는 너무나도 큰 공사였습니다.

그럼 포기?!

그럼 포기?! 할까요? 애랑 마눌님은 화장실에서 냄새가 난다고 하고, 저 역시 냄새를 맡고, 벌레를 무지하게 싫어하는 애는 날벌레 보고 소리지르면서 화장실에서 뛰어나오고……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찾았습니다.  겉에는 그대로 두고 안에 있는 부품만 교체하기로!


네이버 – 하수구냄새 차단

네이버에서 검색해 보면 이런것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것저것을 비교해보니 제일 하단에 “냄새먹는 두꺼비” 가 배수구 사이즈와도 딱 맞는것을 알았습니다. 바로 주문을 넣었습니다.

하수구냄새차단-두꺼비(11번가)



화장실이 두개에 세탁기 배수구 쪽에서도 냄새가 난다는 마눌님의 말에 총 3개를 구매했습니다.  (꼭 냄새먹는 하마 의 아류작같은 느낌이 물씬 풍깁니다.)


내용물은 간단합니다. 사진에 보이는 빨간부분이 물이 고이면 압력으로 인해 문이 열리고, 물이 다 배수가 되면 다시 닫히는 구조입니다. 그리고 간단하게 양면 접착시트가 있어서 사이즈에 맞게 (이제품은 100mm 배관까지 지원합니다. 배관사이즈 유의하셔야 합니다.) 잘라서 사용하면 됩니다.


성실시공!!!

가족의 건강과 쾌적한 주거 문화 개선을 위해서 성실시공을 다짐하며 냄새가 난다는 제1화장실의 배수구를 봅니다.


일단 오래되서 실리콘이 있어야 할부분이 대부분 떨어졌고, 안쪽에 각종 부유물들이 보입니다. 청소는 가끔해주는 편이지만, 그래도 지저분하네요. 성실시공을 다시 다짐하며, 유가를 분리합니다.



분리를 하고 보니 옛날 냄새 역류 방지 플라스틱 부품이 보입니다. 그런데 가운데 부분이 부러져서 제대로 역할을 못하고 있는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그 밑으로 냄새가 많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제 성실시공을 해야할 차례입니다.


우선 구입한 제품이 맞는지 확인차 삽입을 해봅니다. 역시나 딱 100mm 배관입니다.  자르고 할 필요도 없이 그냥 사용하면 되겠습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양면접착 시트가 있기 때문에 물기가 있으면 제대로 접착이 안됩니다. 유가 안쪽의 접착면을 드라이기 등을 이용해서 건조시켜 주면 되겠습니다.

드라이기로 잘 건조된 부분에 위와같이 양면접착 시트를 붙이고 나서 잘 넣어줍니다. 그리고는 잘 눌러줍니다.

성실시공이 종료되었습니다. 실리콘을 사서 마무리를 졌어야 하는데 실리콘 구입을 못했네요. 일단 내일 다시 마무리 작업을 할예정입니다.

 

이렇게 해놓고 물을 틀어봤습니다. 배수가 전보다 약간 느려지긴 했으나 냄새가 순식간에 사라졌습니다. 바로 효과가 나타나니 정말 좋더군요.

같은 방법으로 제2화장실과, 세탁기 배수구도 손봤더니 정말 감쪽같이 냄새가 사라졌습니다.

배수구에서 냄새난다고 큰 공사하지 마시고, 저렇게 간단하게 스스로 해보세요.^^

하수구냄새차단-두꺼비(11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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