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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하기/해루질

정말 해로운 우중 해루질.(2022.08.12)

by 대물잡어^^ 2022.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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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늦 여름 장마가 정말 xXxX 같습니다. 비 피해는 없었지만, 낚시나 해루질하기에는 정말 별로였습니다. 

오늘부로(2022.08.21) 꽃게 금어기가 끝났습니다.  

다음 물때 부터는 꽃게 해루질 하는 인파가 많겠네요. 

 

지난 물때, 집 냉동고에 소라가 없어서 다시 바다로 갑니다. 

이날은 저녁에 소나기가 예보되어 있었습니다 .

이날 포인트는 무창포. 사실 남포쪽으로 갔다가. 입수후 물색도 좋고, 수문도 안열고 해서 

기쁜맘으로 포인트를 진입하는데, 어디선가 들리는 음악소리와 함께.. 남포 수문을 개방해버리네요. 제가 조금 일찍 입수를했으나..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부랴부랴 무창포로 이동.

입수하기 좋은 자리에 차를 주차하고 냉큼 입수.

물색도 어느정도 나와줍니다. 말똥성게가 보이네요. 소라들도 이곳저곳 보입니다. 

냉큼 냉큼 줏어야죠.

 

소라꽃도 보여서, 주변을 두리번 두리번.. 역시나 소라가 있습니다. 

이때 하늘이 번쩍 번쩍.... 하늘을 번개가 가로지르는게 보입니다. 

비는 간헐적으로 빗방울만 날리는 상황... 

이때 물속에서 먹물이 확! 퍼집니다. 냉큼 뜰채질..

올해 첫 갑오징어네요.

엄지손가락 한마디 반~ 정도 되는 작은 녀석.. 사진찍고 방생입니다.  그러고나니 번개 천둥 소나기 ....

다시 물속에 먹물이...

아까 그놈은 아닌거 같은데 .. 똑같은 사이즈..

그러면서 쏟아지는 소나기......

....

인줄 알았으나 집중호우!!  

빗방울로 인해 물결이 일면서 안보이고, 엄청난 비로 인해서 앞도 뿌옇게 보이고 ,,,바람까지 ...

이러다 다 죽어~~~ 

 

아쉽지만 먹을 만치 소라를 줏었기에 퇴근을 결정.. ... 바람에 파도가 일고 .. 조과통이 밀리고 ...

빠른길로 성큼성큼... 

 

그런데 조과통이 무거워 집니다. ..  뒤를 돌아보니 통이 뒤집힌채로 끌려오고 있습니다. 

당황해서 냉큼 가보니...ㅜㅜ 꼴랑 소라 두개만 남고 다 쏟아졌네요.. 

 

하늘이 번쩍 번쩍 ... 거리고 어디서 부터 쏟아진것지 모르고... 그냥 철수!

힘들게 들어가서 .. 함들게 줏었는데 .... 비로 인해서 다 없어졌네요.

딱 요거 두개..

나오면서 조개캐다가 비로 인해서 철수하는 가족이 보이길래, 기부했습니다. ^^

 

이제 꽃게 시즌이 시작되는 만큼. 기회가 되면 꽃게 해루질을 하러 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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